내가 볼 땐 조경호 선수는 몸도 성치 않다.

매 큰 경기때마다 몸을 날리는 범프를 보여주고 있고 그렇다고 한국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가 WWE 처럼 전문 의료진을 대동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 볼 때마다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선배로서 PWS를 캐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는 느낌. 하드코어한 경기로 유명하다는 조이 자넬라이고 자넬라 또한 몸을 사리지 않았지만 더 위험하고 큰 범프는 조경호 선수가 맡았다.

누군가는 목완턴밤이니 욕하지만 기본적으로 센턴은 목뒤 쪽으로 날리는 게 맞고 제프 하디가 등으로 떨어지게 독특하게 쓰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진짜 등으로 떨어져서 조이 자넬라가 부상이라도 입게되면 그 관련해서 보상은 PWS가 해야하는데 그게 쉬울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국 인디 단체에서 WWE 같은 전문 의료진을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부상이라도 당하면 자기 손해인데.. 어느정도 감안하고 봐줄 필요가 있다.

조경호 선수 쯤 되니깐 저런 범프를 나서서 하는거지..

경기 후에는 11월에 경기할 하다온 선수와 페이스 투 페이스가 있었는데 갑작스레 만들어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어간 하다온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둘다 피칠갑하면서 관객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적당한 비판도 좋지만 박수를 보내주도록 하자.

2층석은 다 차지 않았고 좀더 관객들이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유튜브에 공개된 프로모도 그렇고 PWS는 예전보다 더 발전된 느낌이다.

이런 PWS에 조금이나만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를 하면 조이 자넬라가 아니라 앞으로도 더 유명한 선수를 섭외할 수 있지 않을까?

한프의 남은 불꽃이 훨씬 더 타오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