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뿐 아니라 어느 스포츠 커뮤니티에 가든 요즘 선수들이 스타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쉽게 찾을 수 있음


mlb를 다루는 게시판에 가면 트라웃을 필두로 해 요즘 선수들의 스타성을 성토하은 게시글을 흔히 볼 수 있고, Nba를 다루는 게시판에도 마찬가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음.


심지어는 메날두라는 역대급 스타가 존재하는 축구판에서조차 메날두 이후 음란도라는, 스타성의 부재에 대한 자조 섞인 밈이 유행한 적이 있음..


스포츠판만 그런 게 아님. '스타'라는 단어가 가장 당연하게, 그리고 쉽게 쓰이는 스타판에서조차 오스틴보다 나이도 많고 탑의 자리에는 훨씬 일찍 오른 톰 크루즈가 "마지막 무비스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


외국만 그런가? 한국도 마찬가지임. 유재석 강호동이 예능계 투 톱이 된 게 거의 시나가 세대교체를 이룰 때와 비슷한 시기인데, 아직도 두 사람이 예능계 최고 거물이잖아?


영화? 유아인같은 배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는해도 아직까지 이병헌 송강호 하정우 같은 배우들엔 못 미치지.


스포츠계도 마찬가지임. 김태균 이대호를 모르는 국민들은 없겠지만, 양의지는 야구팬이 아닌 이상에야 올림픽을 보고서야 안 경우가 대부분일거임.


한 분야, 한 분야만 보면, "요즘 애들이 문제라"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임.


트라웃은 정말로 재미가 없고, 음란두는 그냥 얼굴만 봐도 메날두에 비해 슴이 턱턱 막히지. 마치 로만 레인즈가 존 시나보다 못한 것처럼.


그렇지만 이렇듯 갑자기 온갖 분야에서 '스타의 실종' 현상이 나타난다면 우연히 그 온갖 분야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스타성이 부족한 이들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기보다, 무언가 공통된 이유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봄.


개인적으론 여러 가설을 세워봤지만 밤이라 쓰기는 귀찮아서 여기서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