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2 학생입니다

초등 고학년때 교내 글쓰기 관련상을 받고 중1때 글쓰기 재능을 알게되었습니다.

중1때  장래에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글쓰기" 라는 재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직업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쓰기 능력이 완전 부각되는 직업은 작가, 기획가나 마케팅 관련 직종밖에 없더라구요... 물론 사무직 직종도 있었지만 저는 재능의 본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배제했습니다. 글을 응집성 있게만 쓰고싶지 않으니까요.(근데 사회생활을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저의 창의성은 허접합니다. 어릴때보단 소설을 더 잘쓸 자신이 있지만 미래에 "과연 그게 돈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도 "내가 그걸 스토리에 녹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고 문장의 표현방법,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서만 지식을 쌓았었습니다.

제가 책을 더 탐구 한다고 부족한 능력을 얻을지도 의문이고 창의성은..... 운좋게 머리속에 떠오른다 해도 그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막막하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왠지 책이 아닌 글자를 읽은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제대로 소설을 써본적은 없지만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 제가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무서워요. 작가로 성공할 자신은 전혀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하여 글을 쓸수 있고 문장을 긴밀하게 쓸수 있지만 창의력이 없고... 어떤 직업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하는 범죄심리학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되는 배우도 한때 생각했었고요.

이번 방학때 제 재능을 더 키울까 생각도 하는데 어떻게 글 연습을 해야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저에게 맞게 할 수 있을까요?

구구절절한 글이지만 조금이라도 조언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