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파딱 본인의 디모인 플레이스타일을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게 정답이다’, ‘디모인은 나를 따라 해라’가 아닌 ‘이런 방식으로 타면 괜찮을것 같으니 참고해보자’는 취지의 허접한 공략글입니다.

추가로, 운용방식은 맵별로, 상황별로, 적군함과 아군함의 조합 및 실력차이 등등의 이유로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세부적으로 서술하기는 어려우며, 그래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은 최대한 넣었으나 부족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목차.

1. 군함 설명

2. 군함의 컨셉

3. 운용 방법

3-1. 함종별 대응법

3-2. 기본적인 운용법, 섬뒤샷

1. 군함 설명

디모인 / 미국 중순양함 트리 10티어

난이도 - 상

-보유 스킬

빠른 장전 x3

대공 강화 x3

레이더 x1

-위장

고유위장 - 우주위장(집탄 버프 o)

역사위장(집탄 버프 x)

본인은 우주위장이 없는 관계로 역사위장을 기준으로 서술함

-정예 보너스

피해 통제 센터 - 화침저항 +15%

내부 격벽 업그레이드 - 내구 +1%, 어뢰 방호 장갑 +7%, 화침저항 +7%

공훈 군함

내부 격벽 업그레이드를 선택하자.

-추천 장비

전설장비, 엔진, 선회

이 세팅을 기준으로 서술함

전에 디모인 장비 추천글을 작성해두었으니 참고해보면 좋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owsblitz&no=20091&exception_mode=recommend&page=3

쉽블갤 공식 디모인 홍보대사가 추천하는 디모인 장비 - 워쉽 블리츠 마이너 갤러리

우선 본인 디모인 전적이다. 잘타는 편은 아님 그냥 디모인이 최애 군함인것 뿐이다. 고닉이 디모인인것도 그것때문 ㅇㅇ장비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나 일단 본인은 전장, 엔진, 선회를 추천한다.디모인의 가장 크고 치명적

gall.dcinside.com

-추천 함장

일반 함장도 상관 없지만 나는 킨케이드를 사용한다.

장비 추천글에도 써놨지만 레이더 하나를 더 사용하는것이 주된 이유이다.

*함장 스킬 관련 궁금한거 댓글로 질문하면 답변해줌. 예) 이거 대신 저거 선택해도 됨?, 저건 왜 선택한거? 등

2. 군함 컨셉

저점은 매우 낮고 고점은 상당히 높은 잘 타기 까다로운 군함이다. 사용자의 손을 매우 많이 타는 편.

디모인은 중순양함 치고 매우 열악한 사거리를 보유한 군함으로 유효 교전거리가 동일 함종 타 군함에 비해 짧다.

때문에 지속적인 포격전을 위해서는 포지션을 가깝게 잡아야 하며 이것 때문에 섬을 끼고다녀야 생존성이 올라간다. 그래서 적절한 ‘섬’을 찾아서 포지션을 잡는것이 다른 군함에 비해 극도로 중요하다.

디모인의 정체성이자 다른 중순양함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인 장전시간 6초의 주포와 빠른장전 II 스킬은 근중거리 교전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부를 뒤집으며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단, 안아줘요를 외치며 무지성으로 돌격하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디모인은 순양함이기에 아군함을 보조하며 대구축, 대순양, 대전함 모두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참여해야 한다.

3. 운용 방법

-함종별 대응법

(지금부터 서술할 함종별 대응법은 적이 나를 탐지하고있는 상황을 전제로 서술한다. 섬뒤샷 x)

대구축- 레이더를 활용해 연막키고 아군함에게 접근하는 적 구축함을 견제, 격침해야 한다.

구축함과 대략 5km 이내로 가까울 경우 철갑탄은 과관통이 나기때문에 고폭탄을 쓰고 그 이상 멀어진 구축함은 철갑탄으로 일반관통이 가능하다.

다만 미중순 특유의 고각저속포와, 집탄큅을 포기하면서 생기는 조금 애매한 집탄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구축함에게 탄을 많이 명중시키는것은 꽤나 어려우며 본인이 에임에 자신이 있다면 철갑탄을, 자신이 없다면 고폭탄으로 화재를 기도하며 견제해보자.

중근거리 구축은 빠장키고 갈기면 금방 격침이 가능하다. 장거리 구축함은 욕심내지말고 가까이 다가오는 애들만 확실히 때려주는걸 추천한다.

대순양- 빠장 스킬이 있을때 근접전에서는 경,중,대 순양함을 막론하고 일방적으로 철거가 가능하다.

근접전은 교전중인 적과 나의 거리, 적군함의 이동방향, 나와 적함의 남은 체력, 어뢰나 내 시타를 찢을수있는 철갑탄의 여부, 주변에 날 공격할수있는 다른 군함이 있는지 등등의 상황들을 파악하고 유도해야 한다.

다른 순양함이었다면 못이길 상황에서도 디모인은 이길수있다.

디모인 근접전 개깡패라고 무지성으로 들이박으면 즉시 용궁행을 당하니 주의해야 할것. 생각이 있는 순양함들은 뻔뻔하게 달려오는 디모인과 근접전을 쉽게 해주지 않는다.

반대로 교전거리가 늘어날수록 팔이 짧아 서러운 디모인은 불리해진다.

잠깐의 장거리 교전에서는 우위를 점할수는 있겠으나, 오래 지속될수록 사거리 이슈로 적에게 주도권을 내어줄수밖에 없다.(사거리 밖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거나 다른 적함의 지원사격 등)

흐름을 나에게 유리하게 가져갈수 있도록 적당한 타이밍에 피탐을 숨겨서 다음 교전때 거리를 좁혀들어가려고 노력해보자.

탄종은 철갑탄, 고폭탄 아무거나 상관없다.

불지르면서 천천히 지속딜을 넣겠다>>>고폭탄

최대한 빨리 잡겠다, 혹은 짧은 시간동안 딜을 최대한 넣어보겠다>>>철갑탄

이런식으로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고 생각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근거리의 경우 중순이던 대순이던 상관없이 철갑빔을 날리자.

대전함- 주로 고폭탄을 사용한다. 빠른 장속과 준수한 화재율로 불을 꽤 잘낸다. 이녀석은 숨은 불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구축, 대순양이 필요할때 대전함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만 라인보다 더 앞으로 기어나와 아군의 점사대상이 된 적 전함이 보이면 아군 전함들을 도와 포격해주면 좋다.

기본적으로 디모인은 섬을 끼고 싸우는 플레이가 필수적인데 대전함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섬이 있다면 섬뒤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섬이 없다면 헤드온 상태로 싸운다. 3번포까지 쓰겠다고 함부로 배까면...

대순양과 마찬가지로 섬이 없는 상태에서의 대전함은 교전이 지속될수록 불리해지기 때문에 길게 끌지말고 기동전으로 유도하거나 교전을 포기해야한다.

전함과의 근접전은 대순양보다 더욱 신중해야하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거나 아무리봐도 이건 할만하다 싶을때만 시도하는것을 추천하며

그게 아니라면 피탐끄고 선회해서 카이팅을 시작하면 된다.

후진으로 빠지면서 싸우면 전함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포탄을 회피하기가 불가능해지면서 끔살당한다. 그래서 대순양과는 다르게 함부로 거리를 좁히면 안된다.

포격 타이밍에 심리전으로 가감속과 선회를 적절히 이용하면 전함의 포탄을 일부, 혹은 거의 흘려낼수있다. 그러나 정밀조준 스킬을 보유한 전함은 조심해서 상대해야 한다. 항상 배를 까지 않도록 조심하자.

전함을 상대로 카이팅을 할때는 아군이 있는 방향으로 끌고가서 지원사격을 받을수있게 하고, 끝나고 최대한 빨리 라인으로 복귀할 수 있게끔 계획적으로 움직여보자.

전함과 근접전이 벌어질 경우 화재는 부포에 맡기고 철갑으로 갑판, 선수나 선미를 갈아버리면 된다. 정신나간 dpm으로 매운맛을 보여줄수 있을것.

대항?모- 정상적인 항모라면 디모인에게 함재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공경보를 켜주면 낭낭하게 갈려나가는 함재기를 볼 수 있다. 다만 항모가 함재기 격추를 감수하고 함재기를 뭉쳐보내면 뇌격기는 아프게 들어오니 대항모 상대로 나는 무적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기본적인 운용법

스폰 후 라인이 만들어지는 지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아군, 적군함 라인업을 확인하고 맵을 파악하면서 본인이 어떤 포지션에서 라인을 잡아야 하는지, 섬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등등 전반적인 동선을 짜면서 가야한다.

이는 경기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중간에도 계속 미니맵을 확인하고 흐름을 읽으면서 동선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선을 짜는건 구순전 다 기본적인 요소이며 특히 순양함은 이게 가장 중요한 함종이기 때문에 생각없이 무지성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면 디모인의 재미와 고점을 맛보는것은 힘들것이다. 그럴꺼면 순양함 타지마

디모인은 동선이나 포지션을 짤때 가능하다면 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이 좋다.

적절한 섬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적당한 위치에 있는가?

(너무 가까우면 얻어맞기 쉽고 피탐을 숨기기 어려우며 너무 멀면 디모인의 짧은 사거리로 인해 효율적인 교전이 어렵다)

-섬이 너무 높지는 않는가?

(섬이 너무 높으면 탄이 넘어가지 않아 섬뒤샷이 불가능하다. - 맵에 따라선 높은섬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필수적으로 만족해야 할 요소는 아니다)

-내 피탐이 가려질 정도로 큰 섬인가?

(섬이 너무 작으면 포격 시 내 위치가 노출되며 섬뒤에 있어야 할 의미가 없어진다)

섬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하지만 그게 힘든 상황에서 라인 무시하고 집착해서는 안된다.

섬뒤샷 하기 좋은 섬은 직접 경험해보면서 어떤맵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언제 쓸만한지 스스로 익혀두자.

-섬뒤샷 방법

섬뒤샷은 디모인을 잘 타고싶으면 필수적으로 익혀야할 기술이다.

내 군함의 함교가 적에게 보일때 내 군함은 적에게 탐지된다. 즉, 내 함교가 가려진 상태이면 피탐지거리 안쪽에서도 적에게 탐지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한 전략이 섬뒤샷으로, 함교는 섬에 가려져서 적은 날 탐지하지 못하지만 내 포탄은 고각포의 특성으로 섬을 넘어가기 때문에 적에게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적이 쏜 포탄이 섬이나 투명벽에 박히게되는 일이 생긴다. 경험이 쌓이면 이걸 의도적으로 사용해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연막이 있는 순양함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섬뒤샷 중이라고(혹은 연막 안에 있다고) 적은 내가 안보이니까 나는 무적이라고 착각하고 가만히 쏘기만 하면 안되며, 무빙을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

경험이 많고 센스가 있는 유저는 날라오는 포격을 보고 위치를 예상해서 포격을 날리기 때문. 안일하게 있다간 시타털리고 용궁간다.

이게 불안하다면 섬에 완전히 들려붙고 1,2번포만 섬 옆으로 빼꼼 나와서 쏘는방식을 써도 좋다. 이러면 측면이 섬으로 확실하게 보호될 수 있다. 후진과 전진으로 섬뒤에 완전히 숨었다가 다시 나오는걸 반복하면 된다.

가만히 포격만 하면 선수쪽으로 포탄이 날라오며, 규칙적으로 움직이면 나오는 타이밍이 예측당해 역시 선수에 포탄이 박히게 된다.(심하면 나오는 타이밍에 일자어뢰가 날라오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도 3번포 화력을 희생하는 대신 측면 시타를 확실하게 보호한다는 점에선 안전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섬이 높아서 내 포탄이 안넘어갈때 이 방식을 사용한다.

정리

디모인은 게임 초반부터 맵에 있는 섬들을 파악, 동선을 계획하고 상황에 맞게 지형을 최대한 써먹어야 하는 상당히 잔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는 군함이다. (와중에도 섬없는 기동전도 할줄 알아야 함)

난이도를 상으로 측정한 것도 디모인으로 고점을 뽑으려면 이러한 능력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포지셔닝과 동선을 구상하는 감각이 능숙해질수록 디모인을 잘 타게 될 것이다.

디모인을 입문용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데,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한없이 저점만 맛보기 때문이다. 근데 알빠노? 디모인타자

많이 타면 대부분 터득할수있는 내용들이니 쉽게 이해될것이라고 기대한다.

적어도 아무것도 모르고 타면서 체득한 나보다는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고 타면 더 빨리 감을 잡을수있지 않을까?

다음은 내 시점에서 녹화한 디모인 영상이다. 맘에 안드는 장면이 많은데 그래도 글에 영상까지 있으면 아 이런 느낌이구나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본다.

완벽한 영상이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해보자

https://youtu.be/jRcywdA0yNA

디모인3

디모인3

youtu.be

https://youtu.be/VdF9V344Les

디모인2

디모인2

youtu.be

다른 디모인 오우너들은 어떻게 운용하는지 다른점이 있거나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겠다. 쓸데없이 말만 많은 허접한 공?략글 읽느라 수고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