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래 전의 일인데, 내가 디코를 드나들다가 우연히 토탈워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 막 컴을 배우던 시절이라 겜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김세빈님하고 퍼시픽워님이 그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서 알게 되었지.
로마 토탈워로부터 시작해서 미디블, 엠파이어, 나폴레옹, 쇼군 시리즈가 있더군.
우연히 로마는 해봤는데 진짜 최고의 게임이라고 할 만했어.
전쟁과 전투를 이렇게 잘 묘사한 작품은 처음 봤지.
역시 미국이 최고인 이유를 알겠더군.
그런데, 미디블2 킹덤스란 것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그 작품은 그래픽과 음향에서 로마보다 한층 진보된 게임이었는데
게임의 재미는 로마보다 좀 약하더군.
그래도 음향 하나는 예술이었다.
로마의 멸망 이후 기독교 세계가 된 유럽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장대하고 호쾌한
전쟁씬과 음향은 예술이라 할 만했다.
이슬람, 아시아, 유럽, 신대륙에서 벌어지는 유럽인의 대원정을 저렇게 잘 묘사하다니
놀라운 기술력이었다.
유럽 기독교 문명의 수호와 번영을 위해서 머나먼 신세계에서 전투를 벌이는 유럽 전사들의 활약이
놀랍도록 생생했다.
중세 유럽 시대부터 이미 서구 제국주의를 위한 토대가 이뤄졌다는 사실...
로마 게르만 전사들이 전 세계를 누비면서 벌이는 개척, 탐험, 전쟁은 한국에 사는 한 사나이의 가슴에
불을 지피더군.
어떤 이들은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이라고 비난을 하지만, 전 세계를 누비는 서구 전사들이 용감한 사나이들이란
건 확실했지.
유럽에서 까마득히 떨어진 신세계에서 벌이는 원정과 전투들..만약 전쟁에서 패배하는 경우 어떤 보복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아는 로마 게르만 전사들은 무서운 투지와 용기로 이민족들을 정복해 나간다.
전혀 알려지지 않은 신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서구 전사들의 개척 정신과 용맹성은 야성적이면서 웅장한 음향으로
생생해 살아났다.
고대 로마제국이 지중해라는 좁은 세계에 갇혀서 퇴보와 쇠락을 거듭해 나갔지만, 북방에서 등장한 거인 종족 게르만은
지중해를 넘어서 태평양, 대서양, 극지방, 신대륙까지 진출함으로써 현대 서구 문명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서구의 위대한 천재들은 유럽 기독교 문명이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사실을 유럽 전사들에게 확신시켰고, 다른 세계들을 정복함으로써
유럽 문명의 우수성을 입증하라고 독려했다.
서구의 천재들이 이룩한 학문, 과학, 군사, 기술적인 업적을 통해서 더욱더 강대해진 서구 전사들은 끝없는 원정을 시작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렉산더 대왕을 설득해서 세계 정복에 나서게 한 거처럼...서구의 천재들은 유럽 문명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전사들을 정복전에 나서게 한 것이었다.
유럽 기독교 문명의 절대적 우월성을 신봉하는 로마 게르만 전사들은 비좁은 유럽을 벗어나서, 아시아, 아프리카, 신대륙으로 나서게 되면서
서구 중심의 세계가 건설되기 시작한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같은 서구의 제왕과 정복자들은 서구 문명의 우월성을 절대적으로 맹신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세계 정복에 나섰던 것이다.
>>> 영상은 미디블2 튜토닉 워
차디찬 리투아니아의 설원에서 결사돌격을 행하는 튜턴 기사단의 위용이 생생히 느껴진다.
인간의 본능 속에 잠재된 전투, 정복 본능을 일깨워 주는 격렬한 심장의 박동을 연상시키는 명곡
저렇게 아름다우면서도 처절한 전투의 장엄함을 그리는 음악은 처음 느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군가처럼 인간의 투쟁심을 불러 일으킨다.
역시 진정한 정복은 칼이 아닌 문화와 정신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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