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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이 조선 병합을 불러왔다

케이아스머린(43.244) 2011.01.30 18:51:06
조회 234 추천 0 댓글 0

닛폰야마토 반자이
2010.04.12 18:22:36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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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의 죽음과 병탄단행

한국병탄을 위해 일본 정부가 기다리던 ‘적당한 시기’가 드디어 도래했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Harbin)에서의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토가 강조하고 ‘대방침’이 명시한 ‘적당한 시기’는 역설적으로 이토 자신의 죽음이 몰고 왔다.



병탄의 \'적당한 시기\' 만든 이토의 죽음

 

동양의 비스마르크를 꿈꾸었던 이토에게 한국통치의 실패는 커다란 상처가 아닐 수 없었다. 그는 한국문제를 끝으로 자신의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정치적 경쟁자인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국내 권력 장악을 위한 투쟁에 뛰어 들고 싶지도 않았다. 오히려 작은 섬나라가 아니라 국제적 인물로서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싶었다. 그의 꿈은 여전히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아니라, 적어도 동양의 이토 히로부미라는 명성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러한 이토에게 초대 남만주철도 총재로서 만주경영의 초석을 다진 고토 신페이(後藤新平, 체신성 대신)의 동양경영 제안은 너무나 달콤했다. “불출세의 위재(偉材)이고 한 세대를 압도하는 성망(聲望)을 지니고 있는” 이토로서, “한국이라는 작은 천지에 국척(跼蹐:두려워서 몸 둘 바를 몰라 함)할 것이 아니라 세계의 무대에 나가서 당대의 군웅과 세계정세를 의논하여 러시아 및 중국과의 국교를 조절”해야 한다는 고토의 유혹은 거부하기에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이토가 고토의 권유를 받아들이자, 고토는 당시 러시아 황제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재무상이면서 동양사무주관의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코코프체브(V.N.Kokovtsev)와의 회담을 주선했다. 가츠라 수상과 고무라 외상도 이토의 여행에 찬동하고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동양의 이토\' 명성의 꿈...러시아와 만주문제 담판

 

이토는 10월 14일 오이소(大磯)를 출발하여 리훙장과 청일전쟁의 종장을 담판한 시모노세키 회담장인 슌파로(春帆樓)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데츠레이마루(鐵嶺丸)에 몸을 싣고 만주로 향했다. 그의 여행은 개인적인 ‘만유(漫遊)’처럼 보였고, 그도 그렇게 강조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만주문제를 러시아와 담판하여 일본의 입지를 굳히려는 목적이 있었다. 출발하기 전 그가 아들 분기치(文吉)에게 한 이야기나, 또는 가츠라 수상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 뜻을 읽을 수 있다. 이토는 아들에게 “지성은 귀신을 울게 하고, 천지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는 진실이다”라고 훈계하면서, 매사에 성심성의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주 여행에 특별한 사명은 없다.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와 장래 일본의 국제관계는 대단히 어려워 질 것이며, (이를 위해) 쉽지 않은 고심이 필요할 것이다. 하얼빈에서 바로 돌아올지, 중국에 들를지, 또는 유럽까지 갈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하여 여행이 단순한 유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토는 출발 직전 가츠라 수상에게 사신을 보내어 “외상(고무라 쥬타로)이 금명간 영국대사를 만나, 영국 정부의 의향을 들어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영국정부의 의향’이란 자신과, 러시아의 재무장관인 코코프체브와의 회담을 영국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영국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추진하는 코코프체브와의 회담이 단순한 ‘만유’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만주를 달리는 특별열차에서 마지막 詩 읊어

이토는  만주의 첫 기착지인 다렌(大連)에 18일 첫 발을 디뎠다. 그리고 러시아가 제공한 특별열차로 뤼순(旅順), 라오양(遼陽), 펑텐(奉天), 무순(撫順)을 거쳐 25일 창춘(長春)에 도착했다. 창춘으로 가는 차안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칠언절구(七言絶句)를 읊었다.

萬里平原南滿洲(만리 평원 남만주)
風光濶遠一天秋(풍광은 광활하고 원대한데 가을이 천하에 걸려 있네)
當年戰跡留餘憤(지난날 전쟁의 흔적에는 아직도 분노가 남아있고)
更使行人牽暗愁 (또 다시 여행자에게 어두운 근심으로 다가오네)

이토는 깊은 학문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계기마다 많은 시를 지었다. 창춘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광활한 대지를 보면서 지은 이 시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병탄의 마지막 단계
이토 히로부미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Harbin) 역두에서 그의 생을 마감했다.  그의 나이 69세였다. 이토가 강조하고 일본정부가 기다리던 ‘적당한 시기’는 역설적으로 이토 자신의 죽음이 몰고 왔다. 이 ‘적당한 시기’를 맞아, 일본은 병탄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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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합완성\' (<日本及日本>1910.8.29). 병탄과 인연이 깊은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와 이토가 저승에서 만났다. 정한론의 창시자인 사이고에게 한국 병탄을 완성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토가 조선을 상징하는 닭을 저승에서 선물로 전달하는 그림.

 

</CAPTION>

안중근은 조선병합을 노리고 테러 행위를 한것인가? ㅋㅋㅋ

결국 조선합방 반대파 이토 히로부미공을 총으로 테러해 조선측에서 합방신청해 일본의 반대파 이토공이 없는 즉시

합방 성사되었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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