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더: 만슈타인 계획을 훼방놓고 방해하는 보수파 방해꾼→그건 초반에만 그런 거고 결국 만슈타인 계획 수용에 적극적.  만슈타인의 기동전 사상을 무시하고 작전을 뜯어고친 오류를 범했지만 작전이 성공을 거둘 기미를 보이자 작전술적 기동전 사상을 부활시키며 만슈타인보다도 더 만슈타인스러워지면서 승리에 큰 공헌. (하지만 전후에 소인배짓을 하는데...)


룬트슈테트: 만슈타인 계획을 이해해주고 기갑 부대 발전에도 수용적인 좋은 할아버지→좋은 할아버지는 개뿔... 만슈타인 계획의 작전술적 기동전 사상과 기갑 소장파의 이론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클라이스트 기갑 집단의 진격 대형을 엉망으로 만들어 작전 초반에 실패를 초래할 뻔하고 너무 빠른 기동 템포에 질리고 연합군의 반격을 과대평가해 됭게르크의 기적을 초래한 보수파 영감. 여기까지만 보면 아이젠하워와 몽고메리가 왜 룬트슈테트를 띄워줬는지 모를 노릇.


클라이스트: 기갑 부대 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전역 내내 구데리안의 발목만 잡아댄 보수적인 기병 장군→클라이스트가 보수적인게 아니라 구데리안이 너무 급진적인 것으로 클라이스트는 기계화 기동전의 요체를 이해하고 있었음. 기계화 기동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A 집단군 사령부와 막나가는 휘하 군단장들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고군분투했고 그 결과 두 세력의 조정을 겨우 이끌어 냄. 그리고 구데리안의 진격 템포를 축소해 보고해 상부를 안심시키며 구데리안이 마음대로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배려. (근데 니들은 왜 내 맘을 몰라주니? ㅠㅠ)


롬멜: 딱히 바뀐 것 없이 전술적 천재로 나오는 건 마찬가지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비중이 많이 줄었고 무엇보다 막판 대형사고 -_-;;


만슈타인과 구데리안: 변함없는 졸라 짱센 우리의 호프

히틀러: 변함없는 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