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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아나(125.176) 2008.10.29 05:11:46
조회 461 추천 1 댓글 3


일찍 재운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낮잠이 늦어

 

결국 4살짜리 꼬마랑

웬일로 일찍 들어온 신랑까지 곁들여

10시에 TV앞에 앉았다.

 

"시작하네"

"시작! 시작! 아빠 시작한대!"

 

이제는 내가 하는 작은 혼잣말도 곧잘 따라하는 울 꼬마.

 

뭐지뭐지 하면서

기여이 같이 들여다본다.

 

슬쩍 컴텨방으로 도망가는 아기 아빠.

 

이럴 때 좀 잡아주면 얼마나 좋나..삐죽.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장면들

 

다소 읖조리는 듯한 대사들.

-아마도 극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일상적으로 말하고자 너무 노력한 티가 아닐런지..^^;

 

(아직도) 낯선 수 많은 이름들과의 싸움까지.

 

도저히 TV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울 꼬마는

이내 날 잡아 흔들고

끊임없이 뭘 꺼내고

기여히 소리를 지르고

결정적으로 내 눈을 가리기 시작한다.ㅠㅠ

 

에긍..재워야지. 내 팔자.....

 

결국 조연출 늙은 배우한테 까이는 거까지 재밌게 보고

TV를 껐다.

 

...

 

심하게 잠꼬대 하는 꼬마 때문에

잠이 확 깼다. 화장실 갈까. 그것도 귀찮아 자야지 하다가

퍼뜩 드라마 생각이 났다.

 

정말 궁금해서

잠을 이룰 수 없더군.

 

고마운 다시보기.

좀 구린 화면이지만

꾹 참고 젤 쉽고 편하게 2회 첨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와우..^@@^

 

헤드셋으로 들은

두 둔과 귀를 몰입해서는 본

이 드라마는 정말

 

정말...

 

재.밌.다.

 

어떤 기자는

<그레이 아나토미>운운하며

일과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일하는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드라마라면

그럼 다 이런 취급 받아야 하는 생각도 들고.

 

아뭏든.

 

주진영과 정지오의 사랑이

과거를 오가며 밀도있게 정말 디테일하게 그려지긴 하자만.

 

역시나

빼어난 주변 인물들을 안 거론할 수가 없다.

 

꺌깔대가다

순간

죽어가는 모습을 열연하는 배종옥 님도 멋있고.

 

순간적으로

실제 상황인 것 같은 윤여정 님의 카리스마.

 

여전히

사람 좋은 얼굴의 김창완 님.^^

 

다만 국장 역할의

김갑수님은

 

최근 다작 출연의 영항 때문인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소...에엥.ㅠㅠ

 

곧 좋은 모습 보여주시리라...^^

 

또한

손규호로 분하고 있는 엄기준이란 배우의 재발견은 놀라웠다.

 

오늘 방송의

1등 재미는 양수경(최다니엘)<-방금 홈피에서 보고왔음)이 챙겼지만,,,,^^

 

드디어

서로의 사랑이 정리되면서

 

우리의

준영과 지오가 한 발자욱 서로에게 다가섰다.

 

난 아직도 가슴이 뛴다.

 

지오는 오히려 시간이 갈 수로 멀어지는

그런 사랑이 끝났다고 하면서

바로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가슴은 뛴다고.

 

캬....

 

어떻게 보면

연희라는 여자를 만나면서도

 

가슴 한켠에는 준영의 자리를 비워놓지 않은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난 첫사랑의 추억

혹은 잭임감 때문에

새로운 진짜(?) 사랑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던

여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제 이 둘은 진짜 사랑을 할 모양이다.

 

캬오..^^

 

그 직전

맥주집에서 준영 볼을 툭툭 치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이렇게 리~~얼하게

그리고 사람 미치게

드라마를 만들어도 되는가 말이다.

 

방금 2회를 봤는데

벌써 기다려진다.

 

아쉽게 <대왕세종> 중간에 포기하고

최근 <엄마가 뿔났다> 끝나고 나선

정말 헛헛하게 살았는데

 

이 가을

두 달 동안 정말 가슴

제대로 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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