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생각하냐?

조선경제사에대해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긴 하지만

일단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기반으로 두면 영정조 시기 자체가 경제적으로 좀 풍요로웠던것 같긴함

물론 이게 뭐 전세계적인 추세일수도 있고 하지만 하여간 팩트가 저렇다면

정조의 신해통공이 상업발전에 날개를 달아 주면 달아 줬지 결코 마이너스적 요소가 아닐것임

애초에 이것 자체가 정조가 경제에 대해 그 시대 기준으로 어느정도 감이 있었다는 증명이 된다고 생각함

더군다나 까는 사람들 기준인 "성리학자 정조" 기준으로 상업을 천대하면 천대했지 전혀 밀어줄 이유가 없음 만약 정말 근본주의 성리학자 군주였다 해도 오히려 현실적인 부분에선 사상과 타협했던 어느정도 깨어있던(계몽군주를 의미하는건 아님) 군주 아니냐?

그리고 정조를 현재에 개혁군주가 아니라며 까는 이유중 하나가 일단 첫번째로 탕평책은 정조 개인에 의지한 시스템이었으며 결국 정조가 죽자마자 깨졌으니 저평가인데

이건 진짜 내생각엔 개억까인게 이 논리면 세계사의 모든 성군들을 저평가할수있음 이건 결국 군주가챠 원툴에 나라의 존망이 달린 군주제의 단점이지 정조의 비판점으로 두긴 어렵다생각함(정조보고 의회 안뒀다는 비판점을 세우기에는 동시대 유럽하고 비교해도 영프 말고는 좀 무리가 있지않냐? 이런 비판은 고종한테 가져가는게 적합하다 보임)

그리고 둘째로는 문체반정인데 이것도 자유주의가 익숙한 현시대에서 비판점이지만 이미 조선시대 사회는 왕의 비판은커녕 이름자 쓰는것도 허용 안되는 검열사회였고 거기서 뭐 엄청나게 큰걸음 한것도 아니고 한발자국정도 더 나아간건데 이게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이 시대에도 소설은 잘만 읽히고 쓰여졌고 민중들도 한글로 된 책 보기도 하고 그냥 잘 살았을거임. 다만 양반 관료들 한에서 단속을 강화한건데 이건 내생각엔 현대에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하세요~" 이런거랑 똑같다고 봄. 공무원 정치적 중립 유지의무는 표현의 자유 침해 아닌가? 뭐 어느정도는 옳을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통치안정성을 우선에 둔 정책인거임. 문체반정도 그냥 마찬가지 통치안정성을 위해 표현의 자유 희생한거임 나는 그렇게생각함. 특히나 앞서 언급한 탕평책은 왕의 능력과 왕권에 크게 좌우되는 시스템인데 결국 자신이 만든 시스템 하에서 적합한 행동 취한거고 또 본인 치세에는 나라 잘 굴러갔으니 효과도 톡톡히 본거라고 생각함.

그냥 아무생각없이 유교 성리학자라 자유주의 침해했다! << 이렇게 생각하는건 좀 아닌듯

뭐 비판점이 있겠지만 기존의 계몽군주 혹은 개혁군주 타이틀이 과했는지? 까지도 나는 잘 모르겠음 과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완벽한 일치가 아니라 어느정도 공통점을 두고 본다면 딱잘라서 계몽군주였다고 하긴 뭐하지만 공통점이 있긴 했다고 나는 생각함

그렇다고 성리학자가 아니라는것도 아님 왜 딱잘라서 성리학자or개혁군주 이렇게 나눠야하는지 잘 모르겠음 ㅋ 뭔가 좀 프레임에 갇힌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