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레어 10y 45%

특이사항: 오픈한지 2년 이상
n: 갈색설탕 진하게 탄 계피, 정향, 태운 오크 스모키, 사과같은 프루티, 희미한 바닐라와 체리, 청포도사탕, 포도껍질, 설탕물
p: 새콤한 젤리, 약간의 흰설탕, 생 나무 그대로의 떫음
f: 떫고 쓴 오키함
테일러 스배 50%
특이사항: 지관통 여느라 5분 걸림
n: 토피, 청포도사탕, 바닐라, 옅은 라이느낌의 화사함, 청사과, 흰설탕, 마른 낙엽
p: 떫은 단맛, 아주 짧은 시트러스 느낌, 과하지 않은 약간 그슬린듯한 오크통,
f: 오키함 끝에 옅은 바닐라
비교

N: 이글레어가 한겹 더 벗겨져있는 향. 오픈한지 오래되어서 알콜이 좀 죽었는지 매마른 느낌의 갈색설탕, 한약재 등 노트가 직관적으로 잡힘.
테일러는 더 풍부한 느낌은 들지만 각 재료를 물에 불려놓은 느낌으로 각각 노트가 섞여있는 느낌이 강함.
이글레어는 물, 테일러는 오일에 각 재료를 탄 느낌?
P: 이글레어는 새콤한 우디함에 옅은 단맛, 테일러는 뭔가 미묘한 향만 남은 오일리한 느낌에 우디함과 알싸한 매콤함? 후추향 없이 맛만 있는 느낌
향에서의 물과 오일같은 느낌은 질감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난다고 느꼇음. 이글레어가 묽은 느낌이 확실히 나고, 테일러는 진짜 처음 입에넣으면 거의 없는듯한 단맛이 나다가 이후에 떫은 맛이 올라옴.
F: 큰 차이 없는데 테일러가 좀 꺼슬꺼슬함이 남음


총평: 야칠과는 좀 다른 방향이지만 벨런스 좋은 정석 버번느낌. 하지만 딱히 튀는 특징도 없고 도수가 높지도 않아서 솔직히 취향은 아님. 굳이 고르라면 난 에어링빡세게 잘 된 내 이글레어에 한표.
컨디션 좋은 날엔 더 큰 차이가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오늘 느낀정도론 다른 재밋는 버번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자주 마시진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