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75]

[N]: 포도껍질, 포도씨, 적포도 과육, 청포도, 레몬, 서양배, 자두, 화사한 꽃, 박하,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육두구, 백후추, 시나몬, 카라멜

- 적포도(포도껍질, 포도씨, 과육)의 직관적인 향이 처음으로 느껴짐

- 청포도의 청량감도 상당히 강한 편

- 레몬 제스트의 시트러스도 상당히 기분 좋게 느껴짐

- 서양배의 청량감과 풍미, 자두의 풍미도 느껴지고

- 화사한 꽃 향기도 느껴짐

- 박하 중심의 화한 스파이시와 함께 스피아 민트, 애플민트 뉘앙스도 느껴지고

- 육두구, 백후추, 시나몬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스파이시도 상당히 기분 좋음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화사해지는데 1시간이 지나도 향이 덜 풀림

- 시간이 지날수록 카라멜의 향도 점점 올라옴

[P]: 물러지기 직전의 적사과, 포도껍질, 포도씨, 오렌지 잼, 청포도, 서양배, 석청, 설탕시럽, 줄기식물, 탄닌, 카카오닙스,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시나몬, 육두구

- 물러지기 직전 적사과의 강한 달달함이 처음 느껴지고

- 포도껍질, 포도씨의 씁쓸함과 풍미도 잘 느껴짐

- 오렌지 잼의 새콤달콤함도 매력적임

- 청포도, 서양배의 풍미와 청량감도 잘 느껴짐

- 석청과 설탕시럽의 끈덕한 단 맛도 은은하지만 잘 느껴짐

- 줄기식물을 씹었을 때의 특유의 그 맛과 씁쓸함

- 탄닌, 카카오닙스의 풍미와 씁쓸함

- 애플민트, 스피아민트의 화한 스파이시는 적당한 편이며

- 시나몬과 육두구의 스파이시는 은은하지만 잘 느껴짐

[F]: 적포도, 건포도, 적사과, 화사한 꽃, 바닐라, 청포도, 박하, 애플민트, 시나몬, 탄닌, 줄기식물

- 적포도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건포도의 쿰쿰하고 달달한 풍미가 처음으로 느껴짐

- 잘 익은 적사과의 풍미도 느껴지고

- 화사한 꽃 향기와 바닐라의 달달함도 잘 느껴짐

- 청포도의 청량함은 적긴하지만 은은하게 깔려있고

- 애플민트, 시나몬, 탄닌의 스파이시와

- 줄기식물의 은은한 씁쓸함으로 마무리됨

[총평]

프라팡 밀레짐 1989가 무겁고 중후한 느낌이었다면, 1992는 화사하지만 묵직한 느낌?

상당히 화사하며, 나는 얘가 더 취향이다.

향은 좀 덜 풀렸는지 물을 몇 방울 떨어트려도 향이 덜 풀려있다.

1989보단 아니지만 얘도 상당히 복합적인 것은 분명하나 향의 볼륨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1992의 화사하고 청량하고 화사한 향은 정말 좋았다.

맛은 1992가 더 복합적이고 화사하고, 더 취향인 노트들이 많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