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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위스키를 이제 막 접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위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1 10:36:04
조회 19849 추천 139 댓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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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지금에도 내가 정말 즐겨마시는 탈리스커10.



이 글을 읽는 분이 이제 막 위스키를 접하기 시작하셨다면


일단 엔트리급으로 다양하게 즐기길 추천드립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최대한 차근차근 적어볼게요.




먼저 들어가기 전에, 물론 본인 지갑사정이 우선이고

자기돈 내고 마시는데 정답은 당연히 없는것인데...

가끔보면 입문한지 몇개월 되지않은 뉴비가 남들 이야기만 듣고

이미 출고가 2~3배로 뛴 위스키를 사는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쓰기 시작했어.

내 의견은 내 경험에서 나왔을 뿐 당연히 정답은 아님 ㅇㅇ




위스키를 즐기는것 자체가 기호품이면서 취미의 영역인데다

생산에 오랜시간이 걸리고 재생산이 불가능한 산업구조상

무언가 '맛있다!'라고 이야기가 돌면 가격이 미쳐 날뛰게 됨.

문제는 결국 이런 위스키 시장의 구조적인 부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전반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불리하기 때문에

'맛있다!'라고 주장하는 개인들의 전반적인 평가가 가격의 상승을 부르고,

그 상승한 가격을 다시 평가가 추종하는 경향이 있음.

말이 좀 어려울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맛있는 위스키 -> 가격이 오름 -> 품귀, 리뷰글 증가 ->
어? 저것 맛있나보네?, 비싸니까 이건 맛있겠지 플라시보효과 ->
가격이 오르는데 이상하게 수요가 증가 -> 플라시보효과로 인한 리뷰평 전반적인 개선 
-> 가격이 더욱 더, 더더더 증가

이런 구조가 된다는거지.

아무래도 위스키라는 산업이 다른 공산품과 다르게 재생산이 불가능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함.

아 ㅇㅇ 그래 물론 맛있으면 가격이 오르는건 당연해. 그건 정당한 평가니까.

근데 일단 물량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르면 그뒤부터는

리뷰들이 과거의 리뷰보다 더더 맛있다는 식으로 평이 오르고

여기서부터는 이제 못구한자들의 아쉬움 때문에 수요가 오히려 폭발하며 난리가 나는거.





아마 위스키를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는

사람들이 맛있다고들 추천해서 웃돈주고 샀는데 영 별로였던 경험이 있을거야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까?

당연히 일단은 취향차이겠지 이 취향 부분이 제일 클것이고,

그 다음으로 내가 이 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요인은 경험차야.

리뷰에서 보이는 표현에 대한 경험, 증류소나 지역의 특색.

이런것 자체에 대한 경험치가 전반적으로 부족해서 그래.

그래서 난 이 리뷰 속 표현을 보고 맛있을거라 생각해서 샀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경험을 종종 하게되는거야.

근데 이게 딜레마인게, 그래도 아무 정보없이 마실수는 없으니

사기전에 사람들의 평이나 리뷰를 참고하긴 해야한단말이지?

솔직히 한두푼도 아닌데 그 행동 자체는 잘못된게 아니잖아.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하면 우리가 세간의 평에 덜 휘둘리면서 좋은 위스키를 고를 수 있을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엔트리를 다양하게 마셔보는 거야.

여기서 내가 말하는 엔트리란,

1. 그 증류소에서 꾸준히 출시되는 코어레인지 제품

2. 물량이 충분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5~15만원대 위스키

3. 그중에서 신생증류소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8~12년 사이의 위스키들,
버번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nas제품이나 8년내외급의 싱글배럴 제품



하나하나 왜 저렇게 구분했는지 이야기해볼게

1. 증류소의 코어레인지 제품이 있어. 드로낙 12년같은 ㅇㅇ

단 무조건 어린게 엔트리가 아니라 꾸준히 출시되는 제품이어야 해.

드로낙 8년 히란이라고 잠깐나왔다 사라지는 제품이나

스페셜릴리즈(디아지오sr이나 독병같은)는 제외하는거야.

언제 어디서나 대량으로 판매하는 간판제품을 엔트리라고 해.

이런애들은 시간이 흐르며 구형 신형이 나와도 맛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고,

단종이 없으니 가격에도 부담이 덜한 편이야.

예를들어 킬커란8년cs가 있음에도 엔트리는 킬커란12년인거지.





2. 물량이 많은건 1번이면 거의충족할 것이고...

가격대가 왜저리 들쭉날쭉이냐 물어볼 수 있는데 그건 증류소별로 가격이 달라서그래

예를들어 탈리스커10은 6만이면 사지만 스뱅10은 12는줘야댐

반대로 피딕18년이나 드로낙15년이 15만이하라고 엔트리는 아니겠지?

피딕12, 15나 드로낙12가 있으니까 ㅇㅇ




3. 일단 8~12년은 스카치위스키 기준이야.

이 숙성년수대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이 숙성년대 그러니까,

12년숙성에서 증류소원액의 풍미와 캐스크의 풍미의 파워밸런스가 아래와 같이 교차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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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숙성 메커니즘, 맥켈란 증류소)



너무 어리면 상대적으로 스피릿 느낌이 강해서 위스키 숙성의 중요한 풍미인 캐스크의 힘이 약할것이고,

15년이상 숙성되면 점점 캐스크의 풍미가 강해지는만큼 증류소의 특색이 옅어지게 돼.

특히 이런 경향은 쉐리위스키에서 심한데,

고숙성 쉐리일수록 캐스크의 풍미가 강해서 증류소나 지역을 구분하는게 점점 어려워져.

즉 버번캐스크를 사용한 위스키쪽은 년수에 좀 더 관대해도 쉐리쪽은 더 엄격해야해.



또 예외의 경우는 무엇이냐면...

스카치위스키는 대부분 8~12년 사이에 코어레인지 제품이 있는데

신생증류소나 증류소컨셉상 nas가 엔트리인 곳들이 있어

킬호만이나 울프번, 글렌글라사같은 증류소애들

이런경우는 킬호만 마키어베이나 글렌글라사 에볼루션 같은 nas제품이

그 증류소의 코어레인지가 되겠지 ㅇㅇ


버번의 경우는 같은 증류소에서도 이름자체가 다르게 나옴

예를들어서 버팔로트레이스와 1792, 사제락, 이글레어, 티스택주니어 조지티스택은 다 같은회사 제품이야.

이런경우는 버팔로트레이스나 1792 넓게보면 사제락 이글레어정도까지겠지.

심지어 버번은 그 라인안에서도 급이나뉘기 때문에 알아서 메시빌이나 가격대보고 사면 됨 ㅇㅇ





이렇게 엔트리급을 정해두고 일단 이름 들어봤을법한 여러 증류소들을 경험해보자.

그리고 그 엔트리급의 리뷰를 보면서 여기서 어떤 특징이 나는지 살펴보자.

그러다보면 자기 취향도 찾을거고, 그 과정에서 맛구분이나 표현력도 오르게 돼.

그렇게되고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증류소나 지역, 캐스크타입을 찾게되면

그런 취향에 맞는 한정판이나 고숙성위스키들을 사마셔보자.

나아가 자기 취향에 맞지만 물량부족으로 떡상해버린 애들까지

이때쯤부터는 충분히 경험과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사마셔볼 수 있겠지.

자기돈인데다 자기 취향을 웃돈주고 사겠다는데 누가말려 ㅇㅇ





자 그럼 실제적으로 어느증류소 정도까지 먹어봐야할까?

위스키 증류소는 진짜 엄청나게 많잖아. 그래서 준비해 봤음.

다음은 내가 지역별로 마셔보길 추천하는 위스키증류소임

인지도나 생산량, 입수난이도를 우선했으나 내 개인취향이 당연히 포함되었음.

그리고 일본위스키랑 버번은 내가 응애라 뺐음 갤고수들에게 물어보길 바람 ㅇㅇ


1. 하이랜드지역 - 글랜드로낙, 글랜고인, 글랜모렌지, 오반, 올드풀티니, 클라이넬리쉬, 달위니, 달모어, 아녹, 에두라두어

2. 스페이사이드지역 - 맥켈란, 글랜피딕, 발베니, 벤리악, 글랜파클라스, 글렌리벳, 글렌로시스, 모틀락,

크라이겔라키, 벤로막, 탐듀, 글랜알라키, 글랜그랜트, 카듀, 크라겐모어, 아벨라워, 글렌모레이

3. 캠벨타운지역 - 스프링뱅크(+ 헤이즐번, 롱로우), 킬커란, 글랜스코티아

4. 아일라지역 - 라가불린, 아드백, 라프로익, 보모어, 쿨일라, 부나하벤, 브룩라디, 킬호만

5. 아일랜드지역 - 하이랜드파크, 탈리스커, 아란, 주라

6. 로우랜드지역 - 글랜킨치, 오큰토션

7. 아이리시위스키 - 제임슨, 부쉬밀, 레드브레스트

번외. 아웃랜드위스키 - 카발란, 암룻



어 왜 이 증류소 없어? 묻지말자 구하기어려운 애들은 뺐음

예를들어 벤네비스나 노칸두증류소는 내가 정말! 좋아함에도 구하기 어려워서 눈물을 머금고 뺌

같은 이유들로 글랜터렛, 벤리네스, 블라드녹, 아드모어, 스카파, 블레어아솔, 글렌키스, 로얄로크나가, 글렌글라사

롱몬, 링크우드, 딘스톤, 로얄브라클라, 울프번 등등등...

독특해서 먹어볼만하거나, 맛이 훌륭하거나 뛰어나지만, 구하기 어려워 빠진 증류소가 오히려 더많아.

그만큼 위의 리스트정도는 상당히 구하기 쉬운 편이니...

엔트리급들을 하나하나 마셔보면서 자기취향을 찾길 바라.

그렇다고 무작정 엔트리만 마셔! 이런건 아니고.. 의식적으로 마시려고 노력해보잔거야.






마무리하며...

내가 매번하는 말이 있음.

엔트리급이 ㄹㅇ 맛있다. 근데 이건 기만이아니라 진짜야.

'진짜로' 가격이 높고 연수가 높다고 무조건 맛잇고 좋은게 아님.

특히 늦게 입문한 돈좀있는 30~40대 분일수록 고숙성 고숙성!하며 찾는 경향이 많은데...

물론 고숙성이 주는 숙성감이나 우디함, 피니시는 있지만

그거도 캐스크를 잘쓰고 도수가 받쳐줘야해.

무작정 숙성년수를 맹신하지 말기를 바라고,

특히 출고가대비 2~3배 떡상해버린 위스키를 소비용으로 살땐

그 증류소 위스키들을 전반적으로 경험해 보고 구매하고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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