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com의 Whisky Article 번역해봄
심심해서 작성했으니 심심할 때 읽어보세요


  THE COLOR OF WHISKY : WHAT CAN IT TELL US?
(위스키의 색깔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작성자 : Thijs klaverstijn
작성일 : 2021년 8월 5일


위스키의 색깔은 우리가 그로부터 어떤 향과 맛을 기대할지 알려주기 때문에 늘 강조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색깔이 때로는 맛의 방향을 속이기도 하지요.


어두운 위스키는 풍부하고 감미로운 향과 관련이 있고 고성숙일 것이며, 밝은 위스키는 종종 어리고 미성숙하며 복합미가 떨어질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틀린 말입니다.


물론, 위스키의 색깔에 대한 일반적인 사고(대부분 위스키가 어두울수록 고숙성이며, 깊은 색상은 더 강렬한 맛의 경험을 선물한다)를 따르는 것이 틀린 것만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예외들이 있습니다. 사실 많습니다.


여기서 위스키가 색깔을 어떻게 얻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선 기억하세요. 스틸(증류기) 속을 흐르는 스피릿은 투명하며, 어떠한 색깔도 없다는 걸. 우리가 사랑하는, 황금빛의 위스키는 오크에서 숙성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위스키의 색깔을 판단할 때 할 것들을 설명하겠습니다.


1. Oak type
다른 종류의 오크는 스피릿에 다른 색상을 부여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종류는 Quercus alba(아메리칸 화이트 오크)와 Quercus robur(유러피안 오크)으로, 전자는 붉은 기운을 주는 반면, 후자는 진한 노란색을 부여하죠. 참고로, 통을 챠링하는 정도에 따라 캐스크 내부 나무표면의 색소추출량은 줄어듭니다.


2. Bourbon, Sherry or Port
위스키의 색상을 결정하는 것은 비단 나무의 종류뿐만이 아닙니다.
버번 위스키만이 예외적으로 버진오크(virgin oak)를 사용하는 반면, 다른 세계에서는 사용된(used oak) 오크를 사용합니다. 이 사용된 오크라 함은 버번위스키일 수도 있고, 셰리와인 에서 브랜디, 포트와인 캐스크까지도 포함합니다.


이전에 사용된 캐스크 용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위스키의 최종 색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세리와인은 auburn-like look(적갈색)을 부여하고, 버번통에 숙성된 스카치 위스키는 종종 더 연한 색입니다. 포트캐스크 숙성은 핑크빛으로까지 보이게 합니다.


3. First-fill or refill
다른 나라들을 포함하여 스카치 위스키산업에서 캐스크는 여러번 사용됩니다! 캐스크가 여러번 사용될수록, 나무는 활동성을 잃고 스피릿에 부여되는 색도 덜해집니다. 캐스크를 마치 티백(tea-bag)처럼 생각해봅시다. 티백을 처음 사용하면 차의 색깔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떫은 맛이 강합니다. 여러번 사용을 반복할수록 우러나온 차는 연해지고 향미 또한 집중적이지 않죠.


위스키의 라벨지에 언급되어있는 문구를 보십시오. First-fill(스카치위스키를 담아보는 것은 처음이란 말) re-fill(두번째나 세 번째, 심지어는 네 번째 사용이라는 말 - 위갤에서 흔히 빨아 쓴다는 그...)


4. Caramel coloring
마지막으로 위스키를 어둡게 하는 인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E150a라고 불리는 물질의 도움을 받는 것이며, spirit caramel 또는 caremel coloring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흔하게 색이 입혀지는 스피릿이 바로 스카치위스키입니다. 스카치위스키에 허용되는 첨가물은 도수를 낮추기 위한 물과 오직 E150a만이 있습니다. 카라멜이라는 단어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향으로서의 카라멜을 일컫는 게 아닙니다.


회사들이 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brand consistency(상품의 일관성)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블랙라벨의 모든 배치가 같은 색깔이기를 원하는 것처럼.


E150a에 있어서 버번위스키는 더욱 규제가 엄격합니다. 모든 버번위스키(Regular or Straight)는 오직 배럴을 제외한 어떤 것에서도 색을 얻지 못합니다.


다른 스트레이트 위스키(옥수수, 밀, 라이)도 마찬가지죠. 미국에서 생산되는 다른 위스키들도 공정한 게임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2.5%까지 카라멜 색소 사용이 허용되기도 하고, 카라멜 색소를 첨가해도 라벨에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가 말한 내용을 다시 검수해봅시다. 예를 들어, 어두운 위스키가 꼭 고숙성이라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우리가 배운대로 색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많습니다. 위스키의 색상이 다른 것들보다 진해지는 “자연적인 방법들은 있습니다. 숙성기간도 하나의 답이 될 수 있겠지만, 나무의 종류, 캐스크의 종류나 사용횟수가 더 흔할 것입니다.


이는 위스키의 색깔과 향/풍미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위스키는 종종 쉐리캐스크 또는 코냑캐스크에서 숙성되었음을 의미한다. First-fill 버번캐스크 숙성의 경우 매우 활동적일 수 있고, 많은 색상을 줄 수 있지만 맛은 확연히 다르다. -- (이해가 안되는 문단임)


E150a를 사용하면 모든 도박/배팅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경험법칙을 따릅니다. 위스키 라벨에서 자연색상(Natural colot)라는 말이 없다면, 당연히 자연 색상일거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공적으로 색소가 부여된 위스키는 오직 '맛' 이외에 다른 것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교훈은 “위스키를 보이는 것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되며 위스키를 진정으로 판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맛보는 것 뿐이다." 입니다.


요약
- Natural color라는 말이 없으면 색소탄거다
- 버번은 색소 못쓴다. 오직 오크통만으로 승부본다.
- 스카치는 색소 쓸 수 있지만, 안쓰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색상을 결정한다 : 무슨나무냐? 몇번 빨아썼냐? 전에 뭘 담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