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캐스크>

향

과일향, 특히 사과향, 부드러운 아로마향, 꽃향. 종합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향긋합니다.

맛

처음 입에 들어갔을때는 매우 부드럽지만 목넘김에서 약간 부자연스럽게 치는게 있습니다.

향과 반대로 맛은 굉장히 평-범?

좋게 말하면 밸런스라고 볼수 있겠고, 나쁘게 말하자면 굉장히 밋밋하다고 할듯.

개인적으론 earthy함이 좀 느껴집니다.

피니시

혀에 남는 긴 씁쓸함. 피니시는 12년 치고는 다른 위스키에 비해 긴것 같은데,

평범한 느낌이 길게 남는지라 좋다고만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쉐리 오크캐스크>

향

베리향, 과숙한 과일의 향. 달달하다못해 설탕에 절여진것 같은 그런 과일향.

미국 라이위스키에서 느끼는 풀향도 조금 느껴집니다.

맛

달달합니다. 그리고 아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쉐리숙성의 정석적인 맛이라고 생각되네요.

흔히 말하는 쉐리뿜뿜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적당한 정도여서 좋은것 같습니다.

피니시

피니시는 짧은 편이고, 오히려 목 넘김 후에 살짝 스파이시가 올라옵니다.

- 더블캐스크와 쉐리캐스크의 에어링은 하루 차이라서 에어링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더블캐스크는 맛없게 완병하고 다시 먹어본건데, 이번 느낌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 사람들이 맥12는 무조건 쉐리>더블 하는게 암묵적 강요이고 쉐리유행의 영향이라 생각했습니다.

- 청개구리 심정으로 더블에 가산점을 더 줬는데도 쉐리가 더 맛있습니다.

- 쉐리 리뷰가 더 짧은데, 그냥 향 맛 피니시 모두 딱히 더 할말이 없이 깔끔하고 그냥 맛있습니다.

한줄평

더블캐스크 : 색과 향을 배신하는 맛

쉐리캐스크 : 쉐리 숙성 위스키 입문의 정석

부족하고 짧은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