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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의식의 흐름) 야외에서 즐기는 글렌 파클라스 8 리뷰앱에서 작성

니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7 20:28:49
조회 862 추천 17 댓글 13
														

[시리즈] 의식의 흐름으로 쓴 위스키 리뷰
· 위린이의 의식으 흐름으로 적은 조니워커 블랙 리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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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어보니 오늘도 날씨가 맑았다. 이런 날씨에 안나가는건 인생과 청춘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맑은 하늘이었기 때문에 다리를 쩍벌리고 추악한 자세로 자고 있던 세대주를 열심히 깨워보지만 오전 9시까지 불법 만화사이트인 거북이한테 진 동물을 얼쩡 거리던 사람이 일어날리 없었다.

그러나 혼자 나가고 십지는 안엇기 떼문애 2일전 데일리 샷애서 픽업해온 빠끌라쓰를 가방에 꾸역꾸역 넣고 애아빳을 귀애 쑤셔 박고 외출을 하개 댄 거시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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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걸어가다가 하천 앞 징검다리에 앉아 병을 바라 보앗음니다.

나애 쎼리 위슦끼.. 사실 편이점애서 맨날 적당한거 주워마시던 저엿고 핑프 기질도 음청 심한편이라서 셰리라는 종류가 잇는줄도 몰랏었슴니다.

우연히 존재를 알게된 계기는 세대주를 만나 결혼하기 이전인 파워 알중 시절 인따넷 친구가 알려준 방법으로 석화랑 딸리쓰까를 묵는데 그게 너무 행복한검니다.

근데 싸람이 자기가 너무 행복하면 그걸 막 주변애 알리고 십잔어요?
예를 들어 성공한 야붕이 쁠렉수.. 어쩌고 이게야스고 행복이지 어쩌고 하는 것처럼

그래서 저두 오따끄 갤라리 단톡방애 그 광경을 사진으로 찰각하면서 중계를 햇는디 아니 심술난 위붕이가 어허 피뜨츙 out!!!!!!!! 이라믄서 피트갓은 스래기 말고 드로낙 묵고 셰리 향기를 느겨바라!!이러는거 아니갯슴니가?

그렇개 셰리 위스끼의 존재를 알게 되엇으나.... 드로낙 갓은건 나만으 냉쟝고 갓은걸로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잊고 지내다가 결혼 하게 대고... 신혼생활이 안정대고 다시 위스끼가 생각나서 데일리샷 기웃거리다가 알게된 파끌라스 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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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피지를 연상 시키는 누런색에 마을이 그려지고 뻘건 필기체로 이름을 써갈긴 라벨지의 디자인은 90년대 서양 빵집 겜성이지만  요즘은 또 레뜨로 갬성이라는게 유행해서인지 오히려 그 점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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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쎄는 와인에서 맡아 봤던것 갓은 시큼한 냄새가 코를 빡! 찌르며 자기과시를 합니다. 너무 심한 자기과시 때문애 알콜 특유의 씁쓸한 냄새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묻히고 맙니다.

다시 한번 코를 가져다대보니 사과 식초 비스무리한 냄새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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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머금고 혀를 요리조리 움직여씁니다. 어린시절 키쓰란 무엇인가 하고 상상하던 기억이 나서 쬐끔 민망햇고 딱히 첫키스가 떠올르진 안앗습니다

그런 헛생각을 하고 있던 중 냄쎄로 맡엇떤 사과 같으면서도 와인 같은 향이 이제 입안을 멤돔니다. 이건 쫌 키쓰 갓을 쑤도 잇겟네요. 물론 이것 또한 첫키쓰 까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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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향이 사라지면서 그 시큼한 향들은 약간 부드러운 바닐라? 버터? 비스무리한 맛으로 혀에 남씀니다. 백태가 잔뜩낀 손가락을 가져다대면 인류애가 싸라지는 그 부위가 미묘하게 미끈거리는 너낌... 아 몬가 겪어봤던 맛인가 십었는데 메이까스 마크에서 나는 그 기름진 맛입니다.

여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그 기름진 맛이 갈아앉으면서 숨어있던 자두향기가 은은하게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지금까지 묵었던 술중에는 가장 여운이 긴거 갓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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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을 느끼면서 혀를 길게 내밀고 오랫동안 봉인해왓던 중2력을 펼치며 여름 끝의 바람이 참으로 상쾌하구나 크큭.... 허세를 부리는 것두 잠시 파리인지 뭔지 날벌레가 혀에 닿아서 기겁을 하면서 에잇퉷퉤를 시전...



파끌라스를 사고 나서 검색해보니 평가가 안좋은 글들이 만어서 헐 쎄쌍애나.. 별루면 우짜지 ? 잘몬산건가!!! 역씨 드로낙을 샀어야 핸나!!! 싶엇은디 생각보다 넘모 맛잇엇습미다

저가 아무래도 묵어 본게 을마 업어서 그런디는 몰러도.. 날씨도 좋고 위스끼도 조으니 기분도 조음니다

뉴비으 리뷰다보니 디따 장황하기만하고 이럿게 먹는개 맛나 십고 허허.. 모 가금은 이런 위리니의 리뷰도 갠찬지 안을가요?


한줄요약: 첫셰리는 첫키스까진 아니지만 키스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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