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할 때 유니패스로 항공편, 배송업체, 전자납부번호 조회하는 방법 소개해봄. 뭐 그냥 소소한 팁이지만 직구해놓고 트래킹 계속해가며 기다리는 건 비슷할테니까 ㅎㅎ 이번에 국제배송번호가 안 뜨는 업체 통해서 배송받았거든.

https://unipass.customs.go.kr/csp/index.do

일단 유니패스에 들어가보면 오른쪽 위에 이런 화면이 있음.

기본은 화물관리번호로 되어있는데 이걸 MBL-HBL로 바꾸면 저렇게 뜸. 운송장번호를 저기다 집어넣으면...

요렇게 항공편이랑 배송업체가 뜸.

단, 이 방법은 한계가 있는데, 입항보고가 제출되기 전엔 이게 안 뜸. 근데 입항보고는 비행기가 뜨고 나서 몇 시간 지나야 제출되기 때문에 그 전엔 확인이 안됨.

그래도 마이너 업체도 대부분 홈페이지는 있고 발송여부 정도는 뜨니까 이걸로 업체 알아내면 국제배송 추적이 됨.

그리고 https://ko.flightaware.com/ 여길 들어가서 항공편을 조회하면...

이런 식으로 내 물건 싣고 오는 비행기가 어디 있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뜸.

뭐 이런 것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와인 직구해놨는데 비슷한 시각에 라이프치히에서 홍콩행 인천행 두대 뜬거 확인하고 나니까 항공편 추적하게 되더라;;;

단, 경유지가 있으면 추적 안됨. 전에 포스퀘어 럼이 뉴욕에서 출발해서 뉴어크-인디애나폴리스-앵커리지 들렀다 왔는데 이런 경우라면 마지막 앵커리지에서 이륙해야만 유니패스에서 추적될거야.

그 다음에, 위에 화물진행정보는 총 12단계임. 그중 8번째가 수입신고고 이게 완료되면 수입신고번호가 뜸. 그 다음에 10번째가 결재통보인데, 여기까지 되면 관세법인이나 운송사에서 세금내라고 카톡을 보내줄거야.

근데 이번엔 카톡도 메일도 전화도 안 오더라고???

그래서 다시 유니패스에서 전자납부번호를 조회함. 이걸 알아야 세금을 낼 수가 있거든.

유니패스 메뉴 중에 전자납부 들어가면 이렇게 수입신고번호로 전자납부번호를 조회할 수 있음. 세관, 세목 정확하게 찍어야만 뜨더라.

전자납부번호를 알아내면 은행 앱으로 세금내면 됨. 그러면 즉시 화물진행정보에서 11단계 수입신고수리가 뜸.

그 다음에 12단계 반출신고가 되면 물건이 공항 밖으로 나가고, 몇 시간 지나면 국내배송 추적이 됨.

DHL, 페덱스 같은 데서 배송하면 배송사가 해주니까 필요없는데, 아닌 경우엔 이런 식으로 직접 알아낼 수 있음. 보통 배송추적도 실제 항공편에 비해 딜레이가 있으니까 조금 더 안심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