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치곤 꽤 맛있었다.

투입재료 : 롯데PB스파게티면, 모니니올리브오일, 롯데PB페페론치노, 파슬리가루, 천일염

이렇게만 사용했는데 맛있어 솔직히 운? 감?도 어찌하다보니 따라줬고 ㅎㅎ

오히려 두번째 한 게 맛없더라.

두번째는 파슬리 대신 바질가루 넣었는데 향미가 너무 튀는 느낌?
면도 너무 많이 익혔는지 약간 질퍽했고ㅠ

집에 있는 거 최대한 써서 했는데 막상 해보니 집에있는 스텐팬은 너무 크거 무겁더라 316스텐인데 28cm 에 각져있고 넓고 높이가 낮다고 느꼈어. 오일 한쪽으로 몰아넣고 익은면들과 잘 비비면서 오일 흡수시키려는데 팬높이가 낮아서 잘안돼ㅠ 더 중요한 건 팬이 넓으니까 재료가 닿아있지 않은 노는영역에도 오일이 이동되고 머무르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오일마저 없는 완전히 노는영역으로 방치되고 있었다면 거기로 재료가 이동될 때 상대적으로 높은열 때문에 늘어붙어버림. 재료들 모아주고 또 모아주는 작업 신경써서 해줘야하는 불편함, 식재료 컨트롤이 조리하는사람 마음대로 안되는 느낌? 넓어서 계속 넓게 퍼지고 늘어붙고 아 ㅠ 조리용팬 형상과 팬무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껴서 파스타전용팬? (이런게 있나 모르겠지만) 좀 알아보려구. 지름 22~24cm 바닥은 평평한고 외벽과 이어지는 부분은 둥글게 커브져있고 높이가 조금 높은 그런 팬... 어디읍나

아니.. 트림에서 바질향 나는거 뭐냐 ㄷㄷ
두번째 조리때엔 바질가루 뿌려서 했는데 바질 얘 존재감 미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