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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찬 영미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웰컴2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2 17:57:44
조회 165 추천 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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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배역을 받았을 때의 소감은?

최/범/호 ) 우선 덜컥 겁이 났죠. 대본을 받았을 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역할에 대한 걱정이 앞섰어요.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보이면서 연기를 한다는 게 어려워서, 장애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대사와 감정을 함께 끌어올리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서/지/혜 ) 사실 오디션을 봤을 때 떨어졌을 줄 알았어요. 배역을 받고 나니까 맨 처음 생긴 목표가 튀지 말자. 욕심내지 말자. 연기 경력도 많으시고 능숙하신 선배님들 사이에서 거슬리지 않고 물 흐르듯 흐름에 거슬리지 말자는 것만 생각했어요.

Q. \'웰컴2라이프\'에서 연기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과 중점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부분은?

최/범/호 ) 시각장애인의 모습과 감정을 담은 연기를 동시에 표현해 내는 점이 첫 번째였고, 담담하게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감정을 덜어내고 대사를 툭툭 던지는 연기로 가자고 하셨고 이렇게 예쁜 딸을 잃고도 아버지로서 당연히 드는 슬픔들을 절제해가며 풀어내는 부분이 어려웠어요.

서/지/혜 ) 감독님이 ‘열심히 하지 말고, 그냥 너 자신으로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계속 해 주셨어요. 영미(극 중 서/지/혜의 배역)의 인생이 장기를 팔 정도로 고통스러운 극적인 인생인데도 힘을 빼고 최대한 담백하게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거기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Q. 극 중 배역과 배우 본인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서/지/혜 ) 실제로 저는 화를 잘 못 내는 성격이고 화가 나면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영미도 자신의 삶과 처한 상황에 분노했지만 생각하고 생각해서, 장기를 팔고 아버지에게 눈을 이식해준다는 결정을 내린 것 같아서 그런 차분한 면이 닮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요.

영미의 상황이 극단적이다 보니까 딸로서, 또 20대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었어요. 이런 상황들이 제가 현실에서 처한 상황과는 많이 달랐죠. 이런 차이점들이 노영미라는 역을 표현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기도 해요.

20대들이 일반적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님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짜증을 낸 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또 부모님 걱정, 부모님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욕심내기보다는 제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감정에 집중하되 좀 더 몰입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최/범/호 ) 제 아들이 야구선수로 활동을 해 왔고, 미국 대학을 가기로 결정이 나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여건이 안 돼서 보내주지를 못한 적이 있어요. 비행기 티켓까지 예매했는데 학비를 넣을 수가 없어서 아들에게 ‘미안하다. 여기까지다’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거에요. 말을 꺼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꺼낼 수가 없었어요. 결국 아들이랑 아내랑 한 자리에 앉아서 ‘미안하다. 아빠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시간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제가 그런 아빠의 모습인 거에요. 제 삶과 작품 속 배역의 아픔이 너무 겹쳐버리니까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아팠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인생을 그렇게 기획하지 않았듯 노수찬(극 중 최/범/호의 배역)도 자기 인생을 그렇게 기획하지 않았을 거에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삶을 감당해내는 것을 보면서 분명 괴로웠을 거에요. 아들은 한동한 방황하다 해병대를 갔는데 우리 딸(드라마 속 딸)도 그랬던 것 같아요.

Q. ‘웰컴2라이프’는 자신에게 어떤 작품인지

서/지/혜 ) 감독님이 ‘왜 연기를 하느냐, 니가 이야기하듯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이 부분이 어려웠어요. 연기자가 대본을 받으면 당연히 그건 연기고, 제가 이야기를 하면 제가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모순적이지만 뼈가 있는 말씀들을 듣고 꾸미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어요. 감독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구요. 그런데 아버지(최/범/호)가 계속 지지해주시고 어떻게 해보면 좋지 않겠냐고 조언해주시고, 감독님도 무섭게 지적하시고 나서는 꼭 전화를 주셔서는 ‘잘 했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첫 배역인데 이렇게 많은 조언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복 받은 작품을 한 것 같아요.


최/범/호 ) 에피소드가 끝나갈 쯤 딸이 빚 때문에 죽고 나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노수찬)가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때 떨리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창 밖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제 등이 보여요. 근데 방송을 보고선 아내가 많이 울고 있었어요. 왜 그런지 물었는데 ‘당신 뒷모습이 너무 짠해서’ 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정신이 퍼뜩 든 거에요.

사실 저는 앞모습을 보이려고 살아왔거든요. ‘나 이런 사람이야, 이런 작품을 했어’ 하면서 내 앞모습을 더 보이고 싶었고, 감독 생각, 작가 생각, 작품 생각보다는 내 앞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아내가 뒷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뒷모습으로 살아야하는 구나, 배우로서 길을 걸어가면서 내 후배들에게도 뒷모습으로 이야기해야겠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이 지점이 소중한 깨달음이고 성장이면서도 많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수십 년 동안 100편 넘는 작품에 출연을 했고, 다작을 했어요. 그 동안의 연기 인생은 넓게 팠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깊게 파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라는 그릇에 다른 것들이 아니라 배우의 본질, 연기에 집중하고 그 연기를 담고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08/000007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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