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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223.222) 2017.12.10 11:20:04
조회 201 추천 0 댓글 0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저를 너무 사랑해주며별 보잘 것 없는 제게많은 힘이 되었습니다.운동부인 저는 운동하느라 바빳고각종 대회에 전지훈련 만나는 시간도 없었습니다.보고싶단 이유로 왕복 12시간을 와서 저를 보고 갔습니다.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게 행복하게 정말 그 누구보다행복했었습니다.그 여자친구의 뒷바라지에 저는 명문대에진학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그런데 제가 한 여자애한테 눈이 돌아가 버렸습니다.정말 쓰레기인거 잘 압니다.그렇게 그 아이와 헤어지자고 말한 뒤 그 후로다른 여자아이와 만나고 곧 바로 사귀었습니다.사귀면서 사실 전 여자친구가 생각나기도 했지만새로움에 눈이 멀어 행복했었습니다.그 새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전 여자친구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불과 10일 전 까지만 했어도 만나서 얘기하려 했는데, 다른 사람 연락와도 마음 안간다 했는데,, 너무 괴로웠습니다.4일동안 잠을 못자며 잠깐 잠깐 졸으며 3시간 정도를잤습니다. 4일동안 밥을 2끼먹으며 너무나 괴로움에손목을 그었습니다. 도저히 못참을거 같아 학교 앞으로 만나러 갔습니다 기다리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휴대폰을 보니-2도 였더군요 그렇게 2시간 30분정도를 밖에서 벌벌 떨며 기다렸습니다. 학교가 마친 순간 도망치듯 뛰어가며 버스를타고 쌩 가버리더군요 여차저차 해서 지하철역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그아이의 집근처로 갔습니다.그날 하루도 밥을 한끼도 먹지 않았던 터라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마음에 밥 먹을 때 까지만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햄버거 집을 들어가시키려 하는데 창피하게도 돈이 부족하더군요..그아이가 사주겠다며 주문을 하는데 제가 좋아하던 메뉴제가 시키는 방식을 여전히 기억하더군요. 그렇게헤어지고 솔직히 잡으러 간거였는데 아무런 성과도 없이돌아오는 제가 너무 못나 보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번개탄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 창문을 테이프로 모두 막고불을 붙히고 누웠습니다. 너무 맵더군요 눈과 코가 타들어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뛰쳐나와서밖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울었습니다. 그 다음 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니38점이 나오더군요. 심각한 우울증. 너무나 울고 싶었습니다.손목을 한번 더 그었습니다. 죽을 생각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손목에 신경이 쏠려서 조금 아픈 마음을 추스리기보다무시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었습니다.계속 생각이 나니까 그 아이에게 연락을 하는데그 아이가 이러더군요 "그만 연락 해 더는 받아줄 이유도 없고너가 나한테 했던 짓에 비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니까 돌아갈 생각도 없어"절망스럽습니다.그래서 오늘 생을 끝낼까 합니다.혹시나 자살 생각을 하시는 분 계신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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