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인식 변화가아닌 나 개인의 인식변화임.
요 근래 트젠갤도 가보고 여장갤도 가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지낼지 조금은 상상은 가더라.

처음 트젠갤을 방문하게된 이유는 단순 호기심이었음. 그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사는지. 예를 들면 adhd의 경험이라던지 성공자의 경험 이런 것들 처럼.
그래서 호기심과 소통의 목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입갤 하려 했으나 차단.
그래도 난 굴복하지 않고 차단 당한 상태로 호기심을 충족하려고 여러 글을 읽었음. 대부분 일상적인 얘기들 이었고 의학적인 얘기도 간혹 있었고 거기엔 여자가 되고싶은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도 있었음.
여러 글을 읽어도 그들의 속마음을 읽고있는 느낌은 아니었음. 그러던중 문뜩 그들의 말투가 내눈에 들어왔음. 분명 여긴 생물학적으로 남자의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인데 순간적으로 여초 갤러리라고 착각을 할정도로 말투가 여성스러웠음. 이 말트는 일반 남성이 연기를 한다고 흉내낼 수 있는 바이브가 아닌 여성의 말투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바이브 였음. 그건 어떠한 이성적인 사고회로가 아닌 본능적인 직감에 의해 알 수 있는 거임.
그 때 그들의 몸은 고추달랑이지만 뇌는 고추가 없다는걸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음. 지금까지 트젠들의 하소연을 보면 영혼이 원래몸이아닌 다른몸에 가있는 것 같다와 같은 성적혼란에 관한 말들을 들으면 그냥 그 말이 문자로만 다가왔지 진심으로 이해되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할 순 없었음.

이제는 본의아니게 공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는 그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지 짐작만으로도 숨이 좀 막히는 느낌이 든다.
트렌스 젠더가 왜 발생하는지는 과학적으로 잘모르나
그들이 남자를 좋아하고 여자가 되고싶다는 갈망이 단순히 정신병이라기
보단 정말 그들의 뇌가 남자를 사랑하도록 설계된 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진 트젠에 관한 인식이 좋지 못하다. 왜냐 모두가 트젠을 이해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과거 부모님들의 사상은 성소수자를 이해하기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사상들이다.
그러나 트젠들을 이해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발명이 된다면 모두가ㅠ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마치 내가 그들의 말투를 보고 이해를 한 것 처럼.

나는 왠지모르게 힘든 사람이 있으면 꼭 도와주고 싶곤 하다.
구것이 방대한 것은 아니라도 그저 그렇게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작은 동력원이 될 수만 있다면..
나는 앞으로는 트젠을 이해시키려는 쪽으로 사고가 진행될 것 같다.

나는 지금은 겨회를 다니지 않지만 모태신앙이다.
마치 천벌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나의 소신을 지키며 그들을 도와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