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햄갤럼들은 미친 교황 고그 벤다이어에 맞선 세바스티안 토르의 교회정화운동을 알고있을것이다. 그러나 이 '교회정화'운동이란 결국 황제와 그 사도들에 대한 사도전승의 인정과 교회 체계 내의 개혁이기에 현실의 '개신교' 개혁운동과는 다른 느낌으로 봐야 한다.


물론 41k 설정집인 코덱스에 현실역사를 1대1로 반영할수는 없다. 하지만 놀랍게도 워해머의 은하에서도 정교분리와 허례허식 반대, 만인사제론에 입각한 '개신교'운동은 설정상 존재한다.


1. 황제 개신교 운동의 시작

Seculos attendous. 즉 반교회파 운동은 칼릭시스 섹터에서 모인 인퀴지터들과 개혁교회운동가, 성직자들로 시작된 경향이다. 이들의 '반 교회'는 황제신앙 자체가 아닌 부패한 에클레시아키 교회에 대한 반대로써 비대해진 교회의 허례허식과 낡은 예배, 부패가 제국을 좀먹는다고 판단한 레디컬 분파의 인퀴지터들과 성직자들의 초기교리로의 환원에게서 시작되었다.

이 운동은 에루사 킨(Eursa Kine)이라는 레디컬 인퀴지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원래 비타협적인 황제교도였으며 여느 인퀴지터들이 그렇듯 조금의 일탈도 잔인하게 처벌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교리를 공부하며 이 모든 행위들이 황제의 가르침과 부합하지 않는가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의심은 그가 한 행성을 정화하면서 더 커지기 시작했다. 이 정화는 에클레시아키를 비판한 한 지역 사제의 단죄에서 시작되었다. 행성의 시민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황제의 분노를 산 이유를 알지 못했으며, 지역 사제는 희생을 선택했다.
에루사는 오히려 지역의 시민들의 순수한 믿음과과 그 사제의 희생에 감화되었고 행성을 멸망시키려는 킬팀(문맥상 데스워치는 아니고 그냥 인퀴지션 전투원을 말하는듯)에 등을 돌려 이단심문을 철회했다.

이 이름모를 사제와 시민들의 신앙은 에루사와 소수 사제, 레디컬 분파들의 신앙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비슷한 경향을 가진 상태로 한 교파, 정파가 되진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알려지지 않은 시간대에(시간상 이들의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다. 정황상 세바스티안 토르 개혁 이후는 확실하다.)제국의 외딴 변방인 칼릭시스 섹터에서 모여 '칼릭시스 공의회'에서 사상을 정립하였으며, 이곳의 사원행성(shrine planets)들에서 모인 사제들과 스스로를 'Seculos attendous'라고 처음 부르기 시작한 에루사 계의 이단심문소 레디컬 분파들의 결의로 '반 교회파'가 되었다. 반교회파 개혁운동은 여기서 에클레시아키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의미없는 학살들과 부정축재를 막아서기로 결의했다. 이 시기에는 은하내의 사제 사이에서 극소수에 불과했지만(among galaxy) 이후 소수나마 대부분의 오르도 분파에 퍼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황제교단은 이들을 위험한 눈으로 지켜보았으나, 그들의 신심은 확실했고, 빠르게 늘고있었으나 아직 기층의 일부 사제와 인퀴지터, 지식인들만이 참가해 교회 내에 직접적으로 반기를 들지 않았으므로 숫자가 적어 이단심판을 요구할 수준은 아니었기에 용인했다. 이러한 조심스러운 행동 덕에 이들은 오르도 헤레티쿠스에서 작지만 공고한 일부분을 차지할 수 있었다.


2. 황제 개신교회의 교리와 설파, 분화

이들의 이러한 급진적인 주장이 이단심판을 맞지 않은 이유는 이들의 신심이 확고하고, 이들의 시작이 이교(cult)가 아닌 이단심문청과 에클레시아 내부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교리는 초기개신교의 가톨릭 비판에 빗대 생각하면 쉽다. 황제 신앙과 교리의 해석은 사제들에게서 나오는것이 아닌 개개인의 신앙자들과 신심에서 나온다고 보며, 허식과 부패를 일삼는 성직자들 대신 초기 교회가 가졌던 신앙을 복원해야한다는 개신 교회를 조직하고 설파한다.

이중 가장 극단적인 일파는 황제의 대성전시기 말씀과 행위를 조사하며 그가 '인간'으로써 숭배받아야한다는 초기 신앙을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의미의 임페리얼 트루스에 다가간듯)

이들 성직자들은 황제교 중앙에 위치하고 있지 않지만 확고하게 교회에서 인준받은 신부, 사제들이기에 강론을 펼칠수 있다. 이들은 교회 내에서 교회를 비판하며 신자들에게 교회 자체허례허식과 부패를 거부하라고 가르친다. 에클레시아키는 이들에게 매우 부정적이지만 이들의 신심은 틀림없으므로 쉽게 파문할 수 없다. 대체로 은하계 외곽의 교회들에 점조직으로 퍼져있지만, 예외로 칼릭시스 섹터의 에클레시아 콘클라베에는 규모있는 분파로써 존재한다.


이들은 외방선교에 큰 힘을 쏟는다. 미개척행성이 발견되면, 이들은 에클레시아 교회가 그곳에 당도하기 전에 Seculos attendous신앙을 퍼트린다. 이들의 교리는 가볍고(lightly) 황제교의 초기근원과 더 가깝기때문에 미개척민들이 받아들이기 훨씬 쉽기 때문이다. 이후 에클레시아키가 도착한다고 해도 이렇게 얇게 퍼진 점조직의 개신교회는 이미 전파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