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는 옛날에도 ㅂㅅ밸런스 지금도 ㅂㅅ밸런스다. 근데 패치방향이 좀 괴악해서 옛날에는 오나크래프트에 야언 휴망이 조롱받았다면 요샌 나엘이 언오를 잡아먹는 베이스 아래에 기괴한 먹이사슬이 있다. (언>휴, 휴>나, 오>언)


이 씨발같은 밸런스속에서 야언이 숨좀 쉴수 있게되거나 오크가 블마인성질의 빈도가 줄어든건 레알 기적이라고 봐야되는데 이번에 각 종족간의 특징과 약점, 그거때문에 생기는 불합리함을 좀 이야기 해보고싶다.


1) 야언은 맵이 크면 타종족을 이기기가 어렵다.
야언의 종족 디자인은 스타1의 토스+저그 정도된다. 한방병력도 꽤쎄고 쉐이드가 스타1의 옵저버처럼 역할을 한다. 씨발 그러면 유닛들의 기동성으로 맵을 휘저으면서 견제와 후반도모를 해야되는데 그게 안된다. 요새도 120이 나엘상대로는 가끔 굴빌드+세컨나가씨로 나엘을 두들겨패던데 그런 120의 케이스를빼면 야언은 요새 시작부터 데나가 상대본진뛰어서 견제+정찰을 하면서 단기결전만 한다.
워갤럼들도 워크 좀 오래해봤으면 기억할텐데 멜팅밸리라는 2인용맵이 예전에 대회랑 레더에서 쓰였다. 이 세로로 길쭉한 2인용맵은 블마데몬이 빼먹기사냥 하기도 좋고 휴먼나엘이 초반에 용캠을 트라이하기도 좋고 휴먼은 패멀도 됬다. 휴먼은 이맵이 에코아일보다 더좋은거 러시거리는 먼데 멀티지역이 엄청약했고 슈레더도 살수있는맵인데 제2멀티까지 있었다. 시크릿밸리 상위호환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멜팅같은 맵은 대회 레더에선 안나온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야언은 맵이 크면 클수록 게임이 지랄맞아진다.
멀티에 돈 많이쓰는것도 문제인데 멀티먹었어도 문제다.
게임이 길어져서 선영웅 궁극기가 뜰때쯤되면 언데드는 언홀리3스킬 찍게된다. 옛날에 나엘이 언데드를 후반에 두드려패던 원동력중 하나가 워든6렙이었다. 근데 옛날 야언은 대처하고싶어도 안되그게.
예전에 로스트템플이라고 말도안되게 큰 4인용맵이 레더에 있었는데 레알 내가 휴먼해도 이맵에서라면 120 해피 이길수있다.
덕분에 요새 레더는 트메빼면 싹다 2인용맵이다.

2) 나엘도 문제다. 중립영웅이 필수급인거에 터틀락옆자리같은 특수케이스에선 나엘은 뭘해도 못이겼다.
내기억에는 대회때 나엘게이머들이 터틀락은 꼭 껐다. 켰다가 옆자리나오면 타종족한테 게임터졌다.
터틀락이란 맵이 그나마 4인용중에 언데드가 제일 하기 편했다. 언데드가 영웅이 템빨을 잘받지못했는데 대신 소모성아이템빨은 잘받았고 이맵에서는 크립이 좀 쎄서 타종족이 야언 피해서 외계인사냥하기 어렵기도 했고 사냥동선이 좁아서 언데드가 타종족 스토킹하기도 좋았다. 테드도 wcg에서 이맵끼고 우승했을걸?
요점은 터틀락옆자리인데 옆자리걸리는 순간 종족상성이 언>휴>오>나 이렇게됬다. 휴먼이 러시거리 가까울땐 밀리샤+워젤로 다패고다녔는데 야언이 본진수비력은 개좋아서 야언의 역러시에는 못이겼다. 옆자리걸리면 패멀도 안되고. 아마 보는맛이 떨어지게되서 터틀락이 대회맵에서 나가리된거같다.

3) 1번에서 맵이 넓어질수록 야언불리라 그랬는데 반대로 맵이 좁아질수록 휴먼이 빡세다. 터틀락옆자리빼고.
옛날에는 데몬 블마가 스부 사서 아메 스토킹하는게 정석이었다. 좆같은게 뭐냐면 요새 앵간하면 휴먼은 2렙은 찍고시작하는데 그게 안될때가있다. 트메에서 스타팅이 휴먼 시계방향쪽에 상대가있을때 (연구소 잡기전에 상대영웅이 먼저뛰어옴. 이땐 연구소먹으면 안되고 집앞 놀3형제 먹어야되는데 시계방향 스타팅이면 놀3형제 마무리전에 상대가 배후공격으로 스틸각도 노릴수있음. 스틸당하면 거기서 게임터짐) 라거나 터틀락에서 오우거를 2렙동선으로 밟았는데 배후공격당할때라던가 좀 많다.
이 아크메이지가 병신같게도 1렙때 피통이 450인가 그렇다. 라이플맨이 버프전에 505고 버프받고 535인데 이건좀 너무하지않나?
그래서 옛날에 워든이 워사냥으로 빠르게 3렙찍어지는맵에서는 휴먼보다 렙업이 좀빨랐는데 옛날에 쉐스 마나가 65먹던때는 스부를 사서 쉐스2렙 블링크1렙찍고 롤마냥 아메 솔킬냈다. 포탈써도 워든은 블링크때문에 휴먼 건물심시티 무시하고 아메 대가리 땄다. 심지어 이땐 데나도 워든한테 죽어나갔어서 이땐 언데드도 스부사서다녔다. 난 아메 안죽으려고 블마처럼 노빌 사서 피통늘려봤는데 쉐스가 너프를 먹어서 워크가 rts 밸패도 하네? 하고 놀랬었다.

4) 위의 이야기랑 연결되는데 맵에 오브젝트가 없을수록 언데유리, 많을수록 휴먼유리다.
야언은 레알 자급자족이 끝내줘서 맵에 고블린상점이 없어도 될수준이다. 자기 상점에 시작부터 더스트도 팔고 블랙찍으면 힐스도판다. 그리고 언데드는 데나2렙찍으면 언홀리이속 10%때문에 스부도 필요없다.
일단 야언은 고블린연구소도 필요없고 선술집도 크게 필요없고 중립상점 힐샘 이런거 다필요없다.
반대로 휴먼은 이것저것 다필요하다. 슈레더 있는맵과 없는맵에서 자원최적화 꽤 차이나는편이고 아메생존때문에 스부 더스트 무포 힐스도 체크해줘야되고 서로 사냥 못해서 자기랑 상대가 영웅렙이 서로딸리면 휴먼이좀 불리하다.
휴먼이 영웅이 고렙되면 개쎈것도 팩트인데 애초에 사냥레이스 달리면 타종족보다 사냥유지력이 개넘사라 타종족은 원래 휴먼사냥 방해가 정석이었다. 그래서 크립이 별로없는맵도 휴먼불리다.


굳이 정리하자면 영웅 유닛 건들지말고 스타1처럼 맵으로 밸패 하는것도 좋은거같다. 요새 밸런스 대두되는점은 키퍼랑 라지컬인거같은데 야언이나 오크도 초반에 사냥하기 편한 크립들을 배치해주던가 아니면 초반 크리핑을 휴먼이나 나엘도 어렵게끔 크립을 강하게 만들던가 (트메 연구소나 용캠처럼 리스크와 리턴을 비례하게) 그것도아니면 야언이나 오크의 영웅성장성을 좀 챙겨주던가 해야된다. 수비적으로 존버하다 병력 진출시키면 쎈 크립들 팍팍먹고 후발성장이 어느정도는 담보할수 있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