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탄체의 탄도와 폭발 특성 때문임.
어떤 포탄의 유효살상반경이 100m라고 해보자.
이걸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해당 포탄이 폭발한 위치에서
원형반경 100m 이내에 서 있으면 그냥 뒤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임
하지만 동일한 구경의 포탄이라 할 지라도 포탄의 형태와 착탄 각도
및 폭발 고도에 따라 파편 비산 범위는 극명하게 달라짐.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짤의 파편 비산 범위인데 곡사포 특성상
대체로 60도 이하의 작은 입사각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찌그러진 원 형태가 되어 살상범위가 훨씬 작은 편이고
박격포는 거의 수직에 가깝게 꽂히기 때문에 파편 비산범위가 고르고 더 넓게 퍼지게 됨.
때문에 155mm 곡사포 (HE, 41kg, 살상범위 약 50m)보다 작약도 적고 탄체도 가볍고 휴대량도 더 많은
120mm 박격포(18.5kg, 살상범위 약 150~200m)의 유효 살상범위가 2~3배정도 더 넓음.
이러면 박격포 씹사기 같지만 유효사거리를 대폭 희생하고 얻은 것이니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는거임.
밀덕들 사이에서 위력 논란이 불거지는 20/25mm 대인유탄이
왜 군에서는 굳이 40x46mm를 대체하겠다고 뽕빨고 나왔냐면 딱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임.
40x46mm는 탄도 특성상 곡사로 발사되어 충격신관으로 지면에 충돌해서 폭발하게 됨.
효과만 요란하지 살상력의 반은 땅에 처박히기 때문에 파편비산범위는 훨씬 떨어짐.
하지만 20/25mm의 경우 정확하게 표적의 대가리 위, 공중에서 폭발하고
탄약의 몸체를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퍼지는 대신 앞뒤로는 좁게 파편을 뿌림.
사통 + 소총 + 유탄발사기 + 유탄 및 소총탄을 휴대 할 때, 휴대 무게가 동일하다면
유탄 주머니에 넣어다니는 40mm 유탄보다 표면적이 작고 가벼운 20/25mm 유탄을 더 많이 휴대할 수 있으며
더 먼거리에서 더 빠르게 속사하며 더 정확한 위치에 터뜨릴 수 있고 이는 곧 개인화력의 획기적인 상승을 의미함.
국방위에서 깐 내용은 좌우로 몇 m를 파편을 뿌렸느냐가 아니라
앞뒤로 뿌려지는 파편 범위가 불과 60cm 남짓이라는걸 까는거임.
그러니 '살상반경의 폭'이라는 단어가 등장한거고.
감사원에서 K11 감사 내용 원문을 찾아봐도 유탄의 살상반경 자체를 까고 있진 않고
대신 '20mm 유탄의 탄도 특성과 살상반경을 고려하여 정확한 위치에서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고 여러 번 언급 됨.
이론상 '적 대가리 위에서 정확히' 터뜨릴 수만 있으면 40x46mm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임.
어디까지나 '이론상'
현실은 명중률 십창에 레이저는 수목이나 타이어 위치도 못 찍고 불량유탄은 지조때로 터지고.. 등등 시궁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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