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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일부로 37년째가 되는 NASA의 대참사 앱에서 작성

철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7 14:59:32
조회 5457 추천 4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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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Shuttle Challenger

​챌린저는 록웰에서 만든 NASA의 우주왕복선 중 2번째로 우주에 나간 기체로 NASA 제식 번호는 OV-099. 5대의 우주왕복선 중 유일하게 지상 시험용도로 쓰이다가 개조된 기체임.

당시 처녀비행을 한지 아직 얼마 지나지 않은 디스커버리와 아틀란티스를 제외하고서라도 1호기였던 컬럼비아보다도 발사 빈도가 높았고 그 만큼 챌린저가 가지고 있던 기록은

1. 최초의 우주공간에서의 인공위성 전개
2. 최초의 여성 승무원 탑승
3. 최초의 아프리카계 승무원 탑승
4. 최초의 야간 발사 및 야간 착륙
5. 스페이스 셔틀 프로젝트에서의 첫 우주유영
6. 최초의 무선 EVA 실행
7. 케네디 우주센터 셔틀 랜딩 시설 첫 착륙
8. 최초의 우주 공간에서의 인공위성 보수
9. 최초의 궤도 진입 중단 절차 시행
10. 우주왕복선 계획의 유일한 8인 미션 수행

등의 역사에 획을 그을 기록을 많이 만들어냈고 그 만큼 NASA에서도 가장 신뢰가 높은 기체가 챌린저였음.


STS-51-L

이 미션은 우주왕복선 프로젝트의 25번째 미션으로 챌린저의 10번째 비행이 되는 미션임. 사실 이 시점에서는 우주왕복선 프로젝트가 조금씩 휘청이고 있던 때였는데, 우주왕복선이 지금까지 발사되고 있었지만 발사 비용 대비 수행하는 미션이 인공위성 발사 정도에 그치고 있었고 대중의 관심 감소와 정부의 예산 삭감 등이 겹치면서 NASA는 이 상황을 돌파할 필요가 있었음. 그리고 전대미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세계 최초의 우주 공간 내에서의 원격수업
원래 STS-51-L의 주 임무는 통신 위성 TDRS-2를 전개하는 평범한 위성 전개 임무였지만 이 미션에 우주 내에서의 원격 수업이라는 초대박 이벤트를 넣어 일명 우주 교사 프로그램을 포함시킴. 이에 미국 전체가 관심을 보였고 수많은 지원 속에서

크리스타 메콜리프(Christa McAuliffe)는 고등학교 사회교사가 선발되어 미션의 7번째 승무원으로 합류하게 됨.

게다가 이 원격 수업 이벤트 말고도 중요한 이벤트가 2가지가 더 있었는데

우주 내에서의 헬리 혜성 관측과 최초의 우주 공간 내에서의 음악 녹음까지 포함되면서 NASA와 미국의 기대는 높아져감.


삐걱거리던 발사 이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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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엘리슨 오니즈카, 크리스타 메콜리프, 그레고리 자비스, 주디스 레스닉, 마이클 스미스, 딕 스코비, 로널드 멕네어

딕 스코비가 커맨더를 맡은 STS-51-L 팀이 탑승할 챌린저는 발사 전부터 일정이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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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되는 발사 일정
원래 챌린저의 발사일은 1월 22일, 하지만 이전 미션이였던 STS-61-C(컬럼비아)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다음 날로 연기되었고, 또 23일은 기상정보 오류로 최적의 날씨에 어이없게 발사 연기. 24일은 비상착륙 후보지 기상 악화로 연기. 이후에도 기체 점검과 기상 악화로 발사는 예정보다 6일이나 연기된 1월 28일까지 미뤄졌고 28일 당일에도 오전 9시 37분 발사 예정이였다가 화재 감지 센서 오류로 또 다시 몇시간 가량 지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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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전 11시 28분, 챌린저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런치패드 39B를 떠나 우주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됨.



비극이 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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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발사 0.678초째 시점에서
우측 SRB(고체연료 추진체)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왔는데 이는 중요한 것이니 밑에서 설명할 예정.

챌린저는 이륙 후, 궤도 조정 및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회전을 실시하고 정상 궤도에 진입하였으나

발사 +61.724초 시점에서 기체가 갑작스럽게 윈드시어에 휩쓸리면서 잠시 크게 흔들리게 됨.

이후 MAX-Q(공기 저항이 최대에 이르는 지점, 이 곳에서 잠시 메인 엔진의 출력을 72%까지 낮춰야 함)를 통과하고 다시 출력을 최대로 올리기 위해 관제소는 출력을 올리라는 교신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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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3.1초가 지난 후, 챌린저는 갑자기 화염에 휩싸이게 되었고 지상의 인파는 물론, NASA 역시 난데없는 상황에 당황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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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소용돌이치며 떨어지는 무언가와 2개의 SRB만이 있었고 NASA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SRB를 자폭시킴.

이후 지상 관측소에서 챌린저가 폭발하였음을 정식으로 확인함으로써 전세계가 뒤집히게 됨.

즉시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수색을 시작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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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가 하나 둘씩 바다 속에서 발견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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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순간 콕핏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관측되었긴 하지만 떨어지는 속력이 상당하였기에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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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콕빗은 잔해로 발견되었고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음이 밝혀짐. 게다가 잔해를 조사하던 도중, 비상용 산소 마스크 7개 중에 3개가 활성화된 흔적이 있어 적어도 3명이 지상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살아있었다는 것까지 나와 안타까움은 배가 되었음.


사고의 원인은 분량 때문에 다음에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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