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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발터 모델은 어떤 인간?-희망편

시튼야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1 07:14:14
조회 3329 추천 43 댓글 16
														

출처는 Walter Model, by Robert Forczyk 


"모델은 히틀러에게 감히 대항하곤 했고, 심지어 그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 명령을 거부하기도 했다. 거의 아무도 시도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행동이었다."

하소 폰 만토이펠


발터 모델은 회고록을 남기지 않았고 대부분의 개인서류들은 그가 루르 포위망 내부에서 목숨을 끊기 전 스스로 소각했다. 하지만 그의 생전 행적과 대화기록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의 군사 지휘와 개인적인 사상에 관해 많은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우선 모델은 그의 병사, 부관들은 물론 그들이 배치된 지형 하나하나를 모두 직접 알고 싶어 한 매우 ‘온건한’ 지휘관이었다. 모델은 르제프 돌출부 방어전 당시 9군에 소속된 거의 모든 대대장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들이 배치된 지역의 지형 또한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그는 직접감찰을 통해 자신이 내린 명령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확인했고, 해당 지역에 성공을 보장할 만큼 충분한 자원이 배치되어 있는지 여부 또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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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1차 세계대전에서 부관으로 복무했던 경험을 근거로 어느 부대가 보충을 받을 것인지, 핵심 장교들이 어디로 배치될 것인지 또한 직접 관여 감독했다. 멜렌틴 같은 몇몇 독일 장교들은 그의 이러한 지휘방식을 지나친 통제로 인식했다. 하지만 모델은 부하들이 자신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할 경우 여러 권한들을 기꺼이 위임했다. 실제로 그는 1942~1945년의 복무기간 동안 하페, 베트호프, 렌덜릭, 스투텐과 비트리치 같은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하들을 거느리는 행운을 누렸다.


또한 모델은 롬멜과 구데리안처럼 최전선 지휘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중요한 구역들을 거의 매일 방문해 배치된 병사들의 전투력과 적군 활동을 평가했다. 물론 모델의 참모진들은 그의 이러한 역동적인 일과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몇 시간씩 통신이 두절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시찰들을 통해 압도적인 상황인식 능력을 갖출 수 있었고 덕분에 그가 허를 찔리는 사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1945년 레마겐 다리의 점령이 거의 유일한 사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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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의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사전 계획이었다. 그가 화성작전에 맞서 르제프 돌출부를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은 결코 요행이 아니었다. 모델은 수주에 걸쳐 얼마 없는 기갑부대를 전투단으로 편성, 소련군의 예상 공격 지역 인근에 배치했다. 그의 이러한 빈틈없는 준비 능력은 들소 작전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소련군의 공세를 막아낸 모델의 전술은 총 세 가지 요소의 긴밀한 조정에 기초하고 있었는데, 오늘날로 따지면 일종의 전장 운영 체제를 조직한 것이었다. 우선 첫 번째 요소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다. 이를 통해 그는 전체적인 전장상황을 인식하고 적군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했다. 두 번째는 연속적인 전선과 후방에 구축된 다수의 교환선들을 통해 소련군의 전진을 사전에 감지 및 방해하는 것이었다. 모델의 군대는 그런 식으로 소련군의 기동성을 박탈했다. 


그리고 마지막 요소는 가장 위급한 지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앙화한 화력 지원 체제였는데, 여기에 4번째 요소로 기동을 살짝 끼워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모델은 전술 예비대를 동원한 역습을 통해 가능한 경우 상실한 영토를 재탈환하는 것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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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의 연속적인 전선 구축은 동방군의 많은 장교들에게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들은 1941~1942년 겨울 대부분의 독일군 부대가 채택한 바 있는 거점 구축 전술을 더 선호했다. 연속적인 전선을 구축할 경우, 병사들은 더 오랜 시간을 바깥에 있어야 하는지라 추위에 더 취약해졌고 넓은 지역에 분산된 소부대들은 쉽게 제압당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장점 또한 상당했다. 연속적인 전선은 곧 소련군 부대가 후방으로 그리 간단히 침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뜻했다. 


그들이 침투하려 드는 경우 쉽사리 포착되어 포격을 얻어맞았다. 또한 연속적인 전선 내에 분대 규모로 분산된 병력들은 소련군 포병에게 있어 그리 탐탁지 않은 표적이었다. 차라리 거점에 옹기종기 모인 중대~대대규모 병력이 훨씬 먹음직스러웠다. 모델은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을 매일 방문하며 전선이 연속적인지 여부를 확인했고, 또 적절한 진지, 장애물, 지뢰지대가 구축되었는지 또한 확인했다. 병사들이 소련군의 공격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들이었다.


모델은 끝까지 보병에 남아 있었고, 또 그의 보병들로 하여금 공격적인 정찰을 수행하게 했다. 이러한 정찰대는 포로를 잡고 적군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다른 독일 고위 지휘관들은 보통 강제하지 못한 임무였다. 이처럼 모델은 언제나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따라서 하지스와 브래들리가 아르덴에 허용한 ‘휴식 지역’식의 사고방식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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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고위 지휘관으로 있는 동안 히틀러를 비롯한 여러 나치 지도자들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어떤 저항활동과도 연관되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병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정치에 대해 일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모델의 이러한 태도로 그를 사이코패스 나치로 결론짓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다. 그는 히틀러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몇 안 되는 고위 지휘관 중 하나였다. 그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기꺼이 총통의 명령을 무시하기도 했다. 1943년 하겐 선의 구축과 1945년 루르의 ‘초토화’ 거부는 그 분명한 사례였다.


성격 면에서 모델은 독일 민족주의와 그의 루터교 신앙, 그리고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뿌리 깊게 지탱되고 있었다. 모델은 열렬한 독일 민족주의자였고 독일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치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중산층 출신이었던 모델은 전통적인 프로이센 융커들보다는 새로운 나치 지도부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이런 출신배경은 이후 전쟁에서 그의 이점이 되었다.


모델은 루르 포위망에서 마침내 전쟁에서 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전까지 활기차고 포기할 줄 모르는, 공격적인 지도자였다. 1942년에서 1945년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위기들을 헤쳐 나가며 모델은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마라’는 태도를 채택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도 결코 냉담하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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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인적으로도 두려움이 없었으며 모든 복무 기간 동안 총 5번 부상당했다. 모델은 1차 세계대전의 참호 속에서 하급 장교로 복무하며 비틀린 유머 감각을 개발했고 그러한 유머가 긴장을 완화하고 부하들에게 자신이 압박 속에서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효과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배웠다. 


또한 모델은 매우 냉소적일 수 있었는데, 그는 이러한 태도를 굳이 감추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히틀러가 1944년 1월 OKH 회의에서 연합군이 파 드 칼레와 노르망디 중 어디에 상륙할 것 같은지 그에게 질문했을 때, 모델은 “포르투갈”이라고 대답했다. 


많은 이들이 증언하는 모델의 ‘거칠고’ ‘무례한’ 행동들은 대부분 그의 보병식 용어와 아낌없는 유머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 ‘신사적인’ 장군참모 장교들에게 그러한 행위들은 다소 거칠게 보였으리라. 하지만 만슈타인과는 달리, 모델은 총통이나 상급자들을 부하들 앞에서 절대 비웃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델의 성격에 장점만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모델의 낙관주의와 ‘하면 된다’ 식의 태도는 그가 북부집단군을 맡았을 때 드러난 것처럼 때때로 이성의 범주를 넘어설 때가 있었다. 또 모델은 필요한 경우 후위부대를 망설임 없이 희생시켰다. 


하지만 이것이 그가 휘하 병사들을 생각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병사들을 총알받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덕분에 일반 병사들은 모델을 유능한 지휘관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잡아챌 수 있는 드문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그의 병사들은 다음과 같은 격언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모델이 있는 곳에는 그 어떤 것도 잘못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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