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 해병대 모사단 연대 본부에서 근무했으면
알 수도 있을거다.
좀 골때리는 여중사가 있었음.
병들이 다 마음에 안 들어함.
직장으로 치면 왜 좆같은 여상사 있잖아?
딱 그런 부류임.
어느날 그 여중사 꼬라지 보다못한 중위가 여중사한테
정중하게, 병들한테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뭐라했거든.
근데 그 여중사가 자존심이 있는지
계속 중위 말꼬리 잡고 늘어짐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중위도 참다 못해서
"허... 이 아줌마 진짜 말 안 통하네" 이랬는데
그거 그대로 들은 그 중사년이 막 히스테리 부리더니
서로 언성 좀 높이면서 말 다툼으로 이어짐ㅋㅋㅋㅋ.
그러다 그년이 더 이상 할말은 없는데
자기 분에 못이겼는지
"외대 ROTC??? 사관학교 문턱에도 못가놓고..."
혼잣말로 비아냥거렸다.ㄷㄷ
그거 그대로 들은 중위가
"이 씹팔ㄴ..." 하면서 순간 욕 하다말고 삼킴.
근데 중사년이 가관이었던게
방금 자기한테 씹팔년이라고 한거냐하고
아까 자기한테 아줌마라고 했던 것도 수치심 느꼈네
뭐네하더니, 다 보고하겠네 신고하겠네 뭐네하면서
중위를 몰아 붙임...
결국 연대장, 주임원사 귀에까지 들려가서 둘다
불려갔는데 중사 씹팔년이 거기서 질질짰다함...
한참 미투터지고 ㅍㅔ미니즘 이슈 때라 그런지
그냥 그 중사년한테 더 이상 잘못 묻지 않고
위로해주는쪽으로 상황 기울었다...
그리고 그 중위한테는 어차피 의무복무만 채우고
나갈 니가 이해하라는 식으로 마무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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