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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미군 글 번역)원산 포위전 18-여도의 비상활주로

ㅇㅇ(1.233) 2020.07.09 22:44:13
조회 1189 추천 15 댓글 9
														

1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5416&_rk=96k&exception_mode=recommend&page=1


2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5516&_rk=96k&page=1


3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5601&_rk=OmR&search_head=110&page=1


4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6420&_rk=BQK&page=1


5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6532&_rk=Hc2&search_head=110&page=1


6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6776&_rk=EYz&s_type=search_all&s_keyword=%EC%9B%90%EC%82%B0&page=1


7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6845&_rk=96k&s_type=search_all&s_keyword=%EC%9B%90%EC%82%B0&page=1


8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7011&_rk=Zxh&s_type=search_all&s_keyword=%EC%9B%90%EC%82%B0&page=1


9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8191&_rk=Hc2&page=1


10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8226&_rk=JRL&search_head=110&page=1


11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8709


12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8852&_rk=CFQ&search_head=110&page=1


13편:https://m.dcinside.com/board/war/1299041


14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9238&_rk=urT&search_head=110&page=1


15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299480&_rk=Hc2&search_head=110&page=1


16편: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300035


17편:https://gall.dcinside.com/m/war/1300085


원문:https://www.marines.mil/Portals/1/Publications/The%20Sea%20Services%20in%20the%20Korean%20War%201950-1953%20%20PCN%2019000412100_1.pdf?ver=2012-10-11-164123-027


1951년과 1952년에 공산군의 철도와 도로를 상대로 항공 견제가 강화되자, 해군의 항공기 손상과 손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많은 손상된 항공기들은 그레이 중령처럼 자주 그러진 않았지만, 그와 비슷하게 포위전에 참가한 함선 근처에 착수해서 구조되었다.

이 사실 때문에 원산의 점거된 섬들 중 하나에 비상 활주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됐다.

헬리콥터 모함 그리어카운티함이 24명의 미 해군, 남아공군, 미 해병대, 그리고 영국군 조종사들을을 구출했고, 그 중 과반수가 원산 인근에서 구조됐다는 사실이 이것을 뒷받침해준다. 다음은 이 구출 사례들 요약 리스트다:(역주: 리스트가 너무 긴데다가 대부분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의 간단한 영어라 그냥 이 부분은 복붙함)


“15 May 51 at Chinnampo. Rescued LT J. A. Winterbotham, attached HMS Glory.

“30 September 51 at Hungnam, rescued CAPT J. W. Tuttle, USMC, pilot delivered to LSD5. (Helicopter flown by LT J. M. Farwell and J. E. Kincaid, AD1.)

“3 October 51, rescued 2nd LT A. M. Muller attached Second Squadron Bon Homme Richard, delivered

to LSD 5. Intense small arms fire in the pickup area. As helicopter ascended, several riflemen popped up from

underbrush and opened fire. (Helicopter flown by Chief Aviation Pilot C. W. Buss and R. O. Sherrill, AD3.)

“3 October 51, rescued 2nd LT A. M. Muller attached Second Squadron South African Air Force, 55(역주:남아공 조종사가 구출된 건 처음 알았네)

miles west of Wonsan. Heavy small arms fire encountered. Pilot delivered to LSD 5. (Helicopter flown by LT J.M. Farwell and crewman W. H. Williams, AD2.)

“6 October 51, rescued ENS W. C. Bailey, USN, 507924, attached VA-923, Bon Homme Richard, effected from Wonsan. Downed pilot fifteen miles northeast Hungnam (Helicopter flown by Chief Aviation Pilot C. W. Buss and S. W. Manning, AT3.)

“22 October 51 at Wonsan, rescued CAPT Edward N. Lefarvie, 30579, USMC, from behind enemy lines 40 miles southwest of Wonsan. Antiaircraft and small arms fire encountered throughout the mission. (Helicopter flown by LTJG G. Hamilton and crewman D. J. Cowser, AD3.)

“29 January 52 at Wonsan, rescued LT S. B. Murphy, 428338, USN.

“3 February 52 at Wonsan, rescued LT Robert J. Geffel of VF-653.

“3 February 52, LTJG N. J. Johnson of VF-794 rescued south of Hamhung by LT J. W. Ross, returned to LST-799 where treated for shock and exposure.(역주: 그리어카운티함에서 정신치료도 담당했나봐)

“20 March 52 at Wonsan, rescued ENS E. B. Bernard, 506693, USN, attached to VF-653 USS Philippine Sea. (Helicopter flown by LT C. R. Severns and crewman T. C. Roche, AD2.)

“30 March 52 at Wonsan, rescued ENS H. E. Sterrett, 538313, USNR. (Helicopter piloted by LT C. R. Severns and crewman T. C. Roche, AD2.)

“12 May 52 at Wonsan, rescued LT J. Newendyke, 471388, USNR. (Helicopter piloted by ADC(AP) W. L. Dunn and crewman C. H. Cooley, ADC.)

“29 May 52 rescued ENS Glen M. Wicker, USN, 507908, attached to USS Philippine Sea. (Helicopter piloted by ADC(AP) W. L. Dunn and crewman E. Stewart, AD2.)

“9 June 52 at Wonsan, rescued ENS F. Lofton, USN, 507764, attached to USS Princeton. (Helicopter piloted by LT B. F. McMullen and crewman T. C. Roche, AD1.)

“10 June 52 at Wonsan, rescued ENS R. N. Hensen, from USS Princeton. (Helicopter flown by LT C. R. Severns and crewman T. C. Roche, AD1.)

“10 June 52 rescued LCDR Cook Cleland, 99640, USNR, attached VF-653 from USS Valley Forge. The Sea War in Korea, Ch 12, The Emergency Airstrip on Yo-do Page 1 of 5 (Rescued by LT B. E. McMullen and W. R. Moore, AL2.)

“13 June 52 rescued LCDR Leonard Robinson, commanding officer VF-64, USS Boxer.

“13 June 52 rescued LTJG W. F. Moore, USN, 508222, attached VF-193, USS Princeton.

“13 June 52 rescued LTJG C. K. Afford, 460904, USNR, VF-193, USS Princeton.

“16 June 52 rescued LTJG W. A. Buttlar, 494638, USN. (Helicopter flown by LT B. E. McMullen, crewman R. A. McDaniel, AD3.)

“18 June 52 rescued LTJG A. Zimmerly 507754, USN, VF-63, USS Boxe., (Rescued by LT B. E. McMullen and crewman Decker.)


"그리어카운티함의 총 조종사 구출 숫자는," 폴 D. 드루몬드 대위가 말했다. "24였습니다. 두명은 단정으로, 그리고 22명은 헬기로 구출했습니다. 가장 많이 구출한 날은 1952년 6월 13일이었습니다."

"1300시쯤에 우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받았습니다. 헬기 조종사 버튼 E. 맥뮬렌 대위가 승무원 R.A. 맥다니엘과 함꼐 이륙해서 호도반도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조종사가 16km 정도 내륙에 추락했고 비행기 한 대가 그의 주변을 돌며 전투공중초계를 하고 있었다고 무전이 들어왔습니다."

:맥뮬렌은 현장으로 날아가 추락한 조종사를 찾았습니다. 지상에 불이 났고 지형이 험준해서 구조가 슬링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투초계하던 항공기들은 구조 동안 엄호를 잘 했고, 그 조종사들 중 일부는 탄이 바닥나서 그냥 비행만 했습니다. 추락한 조종사는, 나중에 C.K. 알포드 중위로 밝혀졌는데, 무사했고, 손과 얼굴에 약간의 화상만 입었습니다."

"알포드의 기체에 불이 붙었고, 그는 기체에서 탈출했습니다. 그가 낙하산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 그는 사격을 받았고, 그가 가진 권총으로 반격했습니다. 땅에 닿차 그는 낙하산을 버렸습니다. 세 명의 무장한 적군이 그가 숨은 장소로 접근했습니다. 그들이 4미터까지 접근했을 때 알포드가 발포했고, 두 명이 쓰러지고 한 명은 도망쳤습니다."

"귀한 비행에서," 드루몬드가 계속 말했다. "엄호기 한대가 구조 요청 마커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를 요청한 건 W.F. 무어 중위였는데, 대공포 사격에 피격당해 호도반도 동쪽에 착수했습니다. 맥뮬렌 대위는 무어를 발견해서 그를 구출했습니다. 그래서 세 명이 정원인 헬기에 네명이 탔습니다."

"이 때문에 함선에 있던 우리는 헬기의 과중량이 착함을 위험하게 만들지 않을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맥뮬렌이 거의 연료가 바닥나서 과중량 상태는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우리가 볼 수 있을 거리까지 헬기가 다가오자, 마치 네 명이서 T 포드 모델 앞자리에 낑겨탄 것처럼 보이더군요. 헬기 역사상 그렇게 꽉 찬 운송을 한 적이 다시 있을까 싶습니다."


두 유명한 조종사(하나는 해군 하나는 해병대)도 원산에서 온 그리어카운티 함에 구출되었다. 1952년 6월 10일, 쿡 클리랜드 소령이 구출됐다. 클리랜드는 밸리 포지함의 VF-643 예비전대의 전대장이었다. 그는 1948년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항공 대회에서 톰슨 트로피를 수상한 비행사기도 했다.


해병대 쪽 유명한 조종사는 그리어카운티함의 헬기에 구출된 로버트 E. 갤러 대령이었다. 그는 2차대전에서 의회 명예 훈장을 받았던 사람이었다.(역주: 명예 훈장은 보통 전사했거나 생명의 위기를 겪었던 사람이 주로 수여받는 걸로 아는데, 그걸 받았으면서도 그 이후에 계속 복무할 정도로 건강하면 엄청 운 좋은 사람인가봐.)

"'메이데이' 신호는 1700시에 들어왔습니다." 드루몬드 대위가 말했다. "원산 남서쪽에서 직선거리로 95.65km 떨어진 내륙에 조종사가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이 193km에 달하는 왕복 비행은 구조헬기의 최대 항속거리에 아슬아슬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늦은 오후라서, 구조시에 해가 계속 떠 있을지도 미지수였습니다. 해 진 후의 비행은 수평선이 안 보일 때가 있어서 매우 어렵습니다. 더욱이, 비행 경로 자체가 대공포를 피하기 위해 곡선을 그려야 했습니다. 또, 헬기에서 구조 대상자가 발견 가능할 정도로는 고도를 낮춰야 했기에 구조 임무가 더더욱 불안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시도는 해 보기로 결정됐습니다. 헬기 조종사는 E.J. 맥커천 대위였는데, 함에 승선한 지 며칠 안 되는 사람이었고, 기뢰탐지 임무 두 차례를 수행한 걸 제외하면 이 지역에 대해 익숙하지도 않았습니다. 맥커천은 이륙해서 전투공중초계를 하는 두 대의 콜세어가 인도를 위해 그를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것도 맥에게 행운이었고, 게다가 그날 보름달이 떠서 해가 진 이후에도 수평선을 볼 수 있었죠."

"아직 갤러 대령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날이 밝을 때 헬기가 구조장소에 도착해서, 그는 구조를 진행했죠. 이 작업은 헬기가 언덕에 충돌하지 않도록 충분히 고도를 유지하면서 진행돼야 했기 때문에 헬기가 움직이면서 진행됐습니다. 나중에 드러난 바론, 갤러 대령이 공중에 뜨기 전에 덤불에서 질질 끌려다녔죠. 더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기체가 안정됐고, 헬기는 그 지역을 떠서 귀환하기 시작했습니다."(역주: 갤러 대령 안습)

"우리가 그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는 그가 도착할 걸로 예상되는 해안선의 지점에 직선을 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미 어두웠고, 맥커천의 엄호 전투기들도 연료가 적은 상태였죠. 그 해안선 근처 지점에는 '덤보'(수륙양용 비행기)가 공중에서 엄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헬기를 모함으로 인도하기 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우리는 배의 불을 밝히고, 주갑판 뒷쪽에 있는 전투용 전등을 켜서 배의 가장자리가 어딘지를 명확히 하고, 양쪽 신호용 탐조등을 모두 수직 방향으로 켜놓고, 조명탄을 몇 초에 한번씩 발사했습니다."

"'덤보'가 맥에게 연락해서 우리 쪽으로 유도했습니다. 맥커천이 기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비들을 밖으로 던지기 시작했을 때, 그가 우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2030시에 갑판에 도착했는데, 대략 10갤런 정도의 연료가 남아있을 때라 크게 안도했습니다. 갤러 대령은 덤불이 좀 몸에 달라붙은 것과 갈비뼈가 두개 정도 금이 갔을 가능성을 제외한다면 무사했습니다."

유엔군 조종사들을 구출한다는 점에 있어서 원산 포위전의 가치가 증명됐음은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 시기 여도에 살던 해군과 해병 장교들은 비상 활주로의 가치를 쉽게 인지했다.

여도에 배치된 해군 장교 제임스 S. 램프 2세 대위는 한편으로는 해군 비행사이기도 했는데, 어떻게 여도의 활주로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는지를 기록했다.

"여도의 활주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95.23 동해안 방어부대 사령관 리처드 G 워가 해병 소령이었습니다." 램프가 말했다. "그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할 때, 우리는 여도의 텐트를 관리감독하고 있었죠. 우리는 1951년 여름에 몇몇 비행기가 원산 바다에 착수하는 걸 봐 왔고, 그 조종사들과도 이야기해봤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고, 얼음장같은 바다에 착수한 조종사가 살아남는 건 더더욱 힘들었죠."

"8월의 한 아침에, 워가 소령은 우리 텐트 바닥에서 고개를 숙이고 콜맨 버너에다가 제가 그 전날 한 구축함에서 슬쩍한 계란을 후라이하고 있었습니다. 워가 소령이 비행사로써의 저에게, 바다에 착수하는 대신 차라리 여도의 해변에 불시착하는 게 불가능하겠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왜냐면 이 섬의 어떤 해변도 충분히 길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똑바르지조차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항공기가 여도의 '계곡' 부분에 불시착한다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이게 여도에 활주로를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생겨난 과정입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워가 소령과 저는 '계곡'의 끝과 끝을 몇번 오가면서 활주로의 쓸 만한 길이, 수평화가 얼마나 필요한지, 이 해변으로 얼만큼의 장비를 옮겨야 하는지를 추정해봤습니다. 우리는 불도저 두 대 정도가 '불시착' 활주로를 몇 주 내로 뚫을 수 있을 것이고, 시간이 더 있다면 착륙용 활주로까지도 완성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정도면 괜찮은 수준 같아 보였습니다.

"워가 소령은 95 임무부대 본부에 이 계획을 공문서로 보냈지만, 걱정은 했습니다. 우리 둘 다 이 활주로가 적 포격으로부터 얼마나 가깝게 될 지를 알았으니까요."

몇몇 원산의 아군 섬들 중에, 오로지 여도만이 활주로를 만들기에 적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활주로도 너무 짧아서 제트기는 수용 불가능하고 프롭기만 가능한 수준으로만 만들 수 있었다. 섬의 '계곡' 부분에 동북쪽에서 남서쪽을 가로지르는 비상 활주로를 만들면 731.5미터 정도의 착륙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활주로를 만드는 데 장애가 많을 것도 명확했다. 해안포대가 저렇게 가까운데 그걸 계속 운용할 수 있는가? 갈마각이 12.34킬로미터 떨어져있었다. 호도반도의 포대까지의 거리는 9.14킬로 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가가운 우미도의 포대는 7.31킬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포대들의 사거리 안에 활주로를 만드는 것도 어려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게 완공되고 나서 운용이 가능한가? 적 포들이 계속 포격을 한다면 구멍이 나서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데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수도 있었다.


또한, 만약 휴전이 된다면 텅 비게 될 활주로를 전선 부근에다가 건설한다는 점에서도 반대가 있었다. 적한테 줄 활주로를 대체 왜 짓는가?


마지막으로, 여도가 다시 적에게 넘어가게 됐을 때에 대한 고려도 있었다. 1951년 11월 28~29일에 있던 황토도에 대한 급습의 기억이 아직 생생했다. 한반도의 서쪽 해안에서는 압록강 하구의 대화도가 한국군의 점유 하에 있다 다시 공산군에게 넘어가기도 했다. 1952년 2월 19일에는 송진 근처 동해안에 있는 양도라는 세 개짜리에 넓이가 2만제곱미터 정도(원문은 5에이커) 되는 군도가 공격당한 적도 있었다. 길주섬을 30척의 목선이 0130시에 공격한 것이다. 구축함 쉘턴, 뉴질랜드 해군 호위함 타우포, 미 해군 엔디콧함이 공격대를 와해시키는 걸 도왔다. 두 차례에 걸쳐 적 병력이 해안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으나, (전 미군 중위였던 조셉 바토스 해병중위가 지휘하는) 제 83 대한민국 해병중대가 그들을 사살하거나 붙잡았다. 86명의 공격자 중 80명이 죽고 6명이 부상당했다. 그것과 동시다발적으로 명천군 근처 섬에도 15척의 목선이 파괴되어 10척이 침몰하고 나머지 5척에서도 많은 사상자를 만들었다. 지근탄 한 발이 타우포의 기관실에 구멍을 냈고 쉘톤함은 3개의 해안포대에게 공격받아 15명의 사상자를 냈다.


활주로의 건설 자체가 함락을 부르는 길일 수도 있었다.


7함대 사령관 로버트 P. 브리스코는 이런 사항을 모두 고려했으나, 얼마나 많은 7함대 항공기가 이미 구해졌으며 또 앞으로 구해질 것인지를 고려해봤을 때 이런 위험은 납득할 수준이라고 결론지었다. 단 한대의 비행기가 구해지는 것에도 그만한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었다. 77 임무부대의 조종사들이 활주로의 존재 덕에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것 또한 고려대상이었다.


"우리는 원산만에 착수한 각각의 조종사들과 이야기했습니다." 램프가 말했다. "그리고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가 그런 활주로가 원산을 공습할 때 도움이 되며 심리적인 안정도 가져다준다고 말했습니다."


제 1 수륙건설대대의 해군 건설인원들은 해병이 그 활주로를 지키고 해군이 운용하는 이상, 그들은 그걸 지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3명의 장교와 75명의 병으로 구성된 건설인원들은 전형적인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LST-692함에 타고 일본으로부터 1952년 6월 3일에 여도에 도착해 9일에 작업을 시작했다.

"양측에 철주(pontoon)를 매단 그 전차상륙함이 여도에 도착했습니다." 램프 대위가 말했다. "각각의 철주가 거의 그 상륙함의 길이만했죠. 그 철주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유일한 해변가가 기울기가 너무 작았던 탓에 전 상륙함이 해변에 장비들을 내릴 만큼 가까이 오는 데 문제가 생길 걸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건설단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해변에 접근하기 전에 철주를 서로 묶어서 바다에 던지고는 그걸 뱃머리로 밀어냈습니다. 건설단은 그들의 중장비를 순식간에 내렸습니다."

기술자들은 36.5x731.5미터 크기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데 45일 정도를 추정치로 잡았다. 6월 13일과 21에 짜증나는 포격이 있었음에도 건설단은 그 1/3의 기간만에 완공해버렸고, 6월 25일이면 활주로 운용이 가능할거라고 보고했다. 지역 끝의 바위 하나를 치운 덕분에 건설단은 활주로 폭을 60미터까지 넓히는 데 성공했고, 바다에 닿아 있는 활주로 한쪽 끝 부분에 경사를 줘서 바지선을 통해 쓸모없는 항공기를 치워버리는 일을 더 쉽게 하게 하기까지 했다.

1952년 7월 15일 오후, 불시착한 해롤드 A. 리들 중위가 흥남시 48km북서쪽 지점에서 격추되자, 프린스턴함의 VF-193 전대 소속 7대의 콜세어가 그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연료가 부족해졌을 때, 이 활주로가 처음 쓰였다. 3대의 콜세어가 여도에서 재급유를 받고 프린스턴함으로 귀환했다. 나머지 4대는 그날 밤새 비행하다 모함으로 다음날 돌아갔다.

공산군이 여러 번 활주로를 포격해 무력화시키려고 했지만 성공한 적은 없었다.

그 활주로의 건설을 명한 R.P. 브리스코 준장은 현재 미 해군 극동사령관인데, 이 활주로가 그를 기리기 위해 브리스코 필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브리스코 필드는 전쟁의 마지막 해에 많은 조종사들과 항공기들의 구조 장소가 되면서 그 엄청난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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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슈발 존나 길어서 번역도 드럽게 힘들다...


여도에 비상활주로를 만든다는 계획이 처음부터 있던 건 아니라는군.


그걸 떠올린 게 함대사령관이나 임무부대 사령관 같은 총괄 수준이 아니라 일개 소령이라는 걸 보면 이 당시엔 적 해변 인근에 비상활주로를 만든다는 개념 자체가 미 해군 교리에 없었나봐.(태평양 전쟁에서 이거랑 비슷한 사례가 없었나?)


해군 공병대의 쩌는 능력치도 포인트임. 건설 기간을 1/3로 줄이다니...


그리고, 그 큰 활주로에 명중탄을 거의 못 낸 걸 보면 역시 원산만 지역 북한군 포병 실력이 형편없던가, 아님 관측반 사정이 개판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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