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행 갔던 썰5 - 배낭여행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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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린(haha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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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은여행여행은…(woos1202) 진소담.(tidcks11…)

개설일

2019-12-12

[여행썰] 갑자기 여행 갔던 썰5앱에서 작성

ㅇㅋ(125.247) 2022.05.16 05:23:47

조회 2907 추천 19 댓글 11

뭔가 글 도배 하는거같아서 눈치가 좀 보임

그래도 한번에 다 풀면 내가 아쉬움 몇날몇일

떠들고 싶음 이해 좀 해주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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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칼기상함 맨날 저 자리에서 사진 찍고 나갔음

맨날 지퍼 달린 츄리닝 입다가 냄새 나는구 같아서 빨음

이날은 적당히 걸을 계획이였음 걷는게 너무 좋은데

하체 부실이라 슬슬 무리가 오기 시작함 그렇다고

먹는것도 잘 챙겨먹지도 않음

부실함 인스턴트만 먹음 딱히 먹는거에

큰욕심과 먹는거에 대한 행복이 옶음 플러스로 내성적이고

찐따라 어디 잘 못 들어감 ㅋㅋ

박살내고 싶은 구글맵 키고 야무지게 브루클린 브릿지

찾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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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려서 좀 걸음 이날은 날씨가 기가맥혔음

하늘도 푸르고 햇빛도 적당한게 기분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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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좀 더워서 속에 티 하나 벗으려고 아파트 단지

쪽에서 사람들 없는거 확인하고 후다닥 옷 벗고 갈아입음

그리고 나오는 길에 왼쪽이였나 고개 돌리니까

다리가 보였음 장난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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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갔음 빨리 다리 올라가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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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라옴 열심히 걸음 갈수록 사람이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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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돌아보면 맨하탄 건물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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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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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컸음 예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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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사람 있길래 나도 올라가 봄 살짝 지릴 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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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 걷다가 브루클린으로 도착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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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무슨 촬영 하는거 같았음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내 갈 길 감 구글맵 키고 덤보 찾고 있었는데

구글맵이 또 다시 열받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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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여기로 안내를 하는데 한 세번은 온듯함

그래도 괜찮았음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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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 공원 같은곳을 발견 함

정말 너무 이뻤음 내 기준 최고의 장소 였음

앉아서 한참을 멍 때림 생각이 좀 많아졌음

어릴때 공부 좀 열심히 하고 뭐 하나 진득하게 해볼껄

생각이 듬 아름다움과 동시에 뭔가 허무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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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다가 다시 근처 돌아다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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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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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너무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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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인가 어딜가도 영화 속 장면 같음

브루클린은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사이사이

이쁜 곳이 많았음 제대로 구경은 못해봄

그래서 많이 아쉬움 그리고 화장실이 너무 문제였음

방광이 터질거같은거임 사실 몇일동안 화장실

찾느라 고생했음 계속 걷다가 큰 건물 들어가서

화장실 가고 내향적이고 찐따같은 나도 화장실 앞에선

당돌해지고 없던 깡이 생김 위기를 두번이나 봄

나중가서 보니깐 뉴욕 화장실 어플 이런것도 있었움

브류클린에서는 한참을 찾음 이날은 브릿지랑 공원에

정신팔려서 다른 사진을 많이 못찍음 후회함

그리고 이동네는 세상 힙함 사람들이 다 개성있음

이날 적당히 걸었으니 집 가서 좀 쉬어야지 생각 했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내가 집 가서 쉴 자격이 있는지 생각이듬

난 여행을 왔고 다음 여행은 언제일지 모르는데

누워서 쉰다? 납득이 안됌 걸었던길 반대로 다시 걸음

브루클린 브릿지 또 다시 건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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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걷고 다시 맨하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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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먹었음 닭고기에 부리또? 그런건데

굉장히 퍽퍽 했음 그래도 움직이려면 먹어야했음

어거지로 다 먹고 다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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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해둔곳 없이 움직임 성당 발견함

건물이 엄청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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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김에 내부도 한번 들어가봄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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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걷다가 그냥 신기해서 찍어봄

이날 아디다스도 가봄 매장이 엄청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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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이 돌아다녔음 영상 녹화 키고 그냥 걷는거

영상 찍음 그러다가 타임스퀘어 쪽 왔음

저녁에 오니까 더 이뻤음 길거리에 흑인형님들 께서

자기 노래 cd사라고 붙잡아서 현금 없다고 10번은

말하면서 다닌듯 그러다가 한 흑인형님은

어디 사냐고 친분을 다지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오 나 한국 좋아한다 한국에 뮤지션이랑 친하다

나 유명하다 이러는데 아 예..헤헤 하고 무서워서 런 함

그리고 뭐 코스프레같은거 하고 사진 찍고

돈 받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눈나들이 장난 아니였음

어우..몸이 오우 여튼 짱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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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토? 이러시면서 돌아다님 저분들을

노골적이게 찍은건 아니고 영상 틀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서

카메라에 담김 허허! 그렇게 이날 하루도 끝남

집 가는 전철 기다리는데 쥐가 진짜 개큼

쥐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디 실제로 보니 신기함

전철 와서 타고 도착해서 숙소가는 버스 탔음

이날 버스 잘못타서 완전 엉뚱한곳에 내림

멘탈이 박살났음 안그래도 구글맵 반항중이라

어지러웠음 처음으로 여행와서 무서웠음 동네도 조용하고

가로등도 나가고 씨꺼맸음 동네는 대부분 비슷하게 생김

어뜩하지 하면서 서성이다가 비행청소년들 무리가

쥐불놀이마냥 뭐 불 붙이고 폭죽같은거 쪼끄만거

막 돌리고 쏘고 놀길래 나는 놀래서

진짜 그냥 이악물고 달림 감으로 한참을 뛰었음

대충 버스에서 창문 내다봤을때 뷰를 기억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계속 뜀 뛰다가 저번에 먹은 피자집 발견

속으로 울었음 그렇게 숙소 도착 하고 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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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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