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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코로나시국 겨울 발트 여행기 3(完)

어서일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1 21:49:09
조회 523 추천 1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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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고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도착했음

리가 입국에 뭐 미리 정보 입력하고 QR코드를 받아야 됬던 기억이 난다

이땐 국가별 입국 수칙을 확인하고 준비하면서 다녔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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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향하는데 한 300km 온 바로 옆나라 수도인데도 에스토니아와 분위기가 확 달라서 놀랐음

발트3국이라고 묶어서 비슷할줄 알았는데 에스토니아가 북유럽이면 여긴 동구권 느낌이 확 나더라 사람들도 전혀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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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엔비로 잡은 도심 플랫이었는데 아담하고 깔끔하고 좋았음

조그만 부엌과 수납공간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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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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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면서 들리는 뉴스에 21세기에 전쟁같은소리하네ㅋㅋ했는데

진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면전이 났다더라

당황스러웠음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걸 보면서 아 이거 도망가는게 맞겠구나 싶더라

발틱3국이랑 러시아도 사이 엄청 안좋기도 하고

뭐 계속 이쪽에도 뭘 배치하니 준비하니 뉴스가 계속 뜨니까.. 진짜 전면전이 났는데 여기라고 100% 안전하다고 확신은 못하겠다고 생각했음

당장 미국이 계속 개입하니 어쩌니 하니까


이번 여행지 고를때 러시아-우크라이나를 갈까하다 러시아 입국할때 PCR이 필요해서 귀찮아서 안갔는데

갔으면 ㄹㅇ 전쟁체험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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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하려면 PCR 음성이 필요해서 테스트 가능한곳을 찾아보는데 쉽지 않더라

테스트 하는곳이 거의 없기도 하고 시스템도 불친절하고

몇군데 연락해봐도 당장 몇일내 예약은 힘들다하고

그냥 돈좀 더내고 공항까지 가서 하는수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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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왔으니 돌아다니긴 해야지


라트비아 독립자유기념비

몇일뒤에 여기서 반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지시위같은거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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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광장과 유명한 건물

사실 유럽 도시들이야 거의 다 구도심 박물관 교회성당이 관광컨텐츠 대부분이라 비슷한데

그 스케일로만 따지면 발트3국 수도들이야 다 귀여운 수준이라 크게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함 반나절이면 다 보는 정도라


그래도 리가는 중세 한자리그부터 꽤나 네임드 도시였으니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로운 도시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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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면 현지식 먹고 한식은 거의 안먹는 스타일인데

올드타운 걷다보니 여기도 한식당이 있길래 들어와봤음

애초에 이쪽은 자기네 음식이랄게 없기도 하고 뭐 돌아다녀도 먹을만한데가 잘 안보이더라고 사람도 없고

여기도 외국인에 맞춘 한식 아니라 진짜 한국에서 먹는 한식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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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없었고 케이팝과 케이팝 뮤비가 계속 흘러나왔다

현실적으로 힘들고 상상과 현실은 전혀 다르겠지만

해외에서 한식당 장사하는것도 재밌을거같다고 생각했음

탈린에서도 그렇고 배달주문도 꽤많아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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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한바퀴 돌아봄

여전히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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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도 몇군데 돌아보고

중세때 잘나간 도시라 관련 건물과 박물관들이 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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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스웨덴~제정 러시아 시기의 모습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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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로컬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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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을 벗어나면 동구권에 훨씬 더 가까워진 분위기가 느껴진다

원래 유럽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도시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100% 안전하다고 얘기하지만

에스토니아에 있다 와서 그런지 공기가 좀 살벌하게 느껴지더라

에스토니아는 한국마냥 밤새 길바닥에 누워 자도 안전할 것 같은데

여긴 완전 정신놓고 다니면 안될 것 같았음

사람들도 동구권 덩치 형1님들로 바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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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은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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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전쟁이 본격화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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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차이니즈 캐비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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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서 PCR 검사를 받고


다음번 여행땐 귀국할때 검사했는데 양성떠서 음성 뜰때까지 기다렸는데 골치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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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숙소에 와서 쉬다 잤다

헤스버거 먹어봤는데 그냥 맥날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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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날은 현지 친구를 만나서 하루를 보냈다

본인이 진짜 흥미가 있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거 아니면

관광만으로 발트3국 수도는 사실 하루씩이면 충분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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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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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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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트해 풍경을 감상하며 헬싱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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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항 물가에 경악하고 라운지에서 시간좀 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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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타고 집옴

같은시간 출발인데 도쿄행은 탑승객 거의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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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8시간 45분이네

지금은 러시아영공 못써서 14시간 걸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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