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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 1 - 로마앱에서 작성

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1 17:36:51
조회 1711 추천 1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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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새벽 2시. 들뜸 반 피곤함 반으로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창원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탐. 버스와 비행기에서 잘 요량으로 집에서 잠을 미리 자두진 않았어서 꽤나 피곤한 상태였기에 버스를 타고 삼십분도 안돼 잠에 듦. 인천공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이었는데, 도착시각 한시간 전쯤 비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문을 보니 벌써 인천 아침 바다가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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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들어가마자 가장 처음 눈에 띈 것은 에어스타였는데 이런 로봇들때문인지는 몰라도 공항이 되게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됐다는 느낌이 들었음.


아무래도 첫 유럽여행이다보니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비행기 좌석. 예매할때 별 생각 없이 내가 원래 선호하는 창가자리를 선택했었는데 비행시간이 길다보니 커튼을 쳐야해서 창가라는 메리트는 사라지고, 무엇보다도 버스 시간까지 합쳐 총 17시간동안 계속 앉아있어 욕창이 생긴 것처럼 엉덩이가 아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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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비행 끝에 드디어 로마 공항에 내렸고, 이제 시내로 가는 기차 티켓을 사러 키오스크로 감. 공항에서 시내로 직행으로 가는 기차는 방금 막 떠난 참이라 중간에 환승해야하는 티켓으로 발권했음. 난 티켓을 뽑으면 당연히 티켓에 환승해야하는 역 이름이 적혀있을줄 알고 발권할때 역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았었는데 티켓을 뽑고 보니 그 어디에도 내가 어디서 환승해야 하는지 적혀있지 않아서 멘탈이 나감. 그런데 열차 안에 마침 표를 검사하는 직원이 있었고, 내가 직원에게 물어봐 어디서 환승해야되는지 알게됨. 내가 앉은 기차 자리는 네개의 좌석이 각각 두개씩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자리였는데, 다음 역에서 흑인 두명이 내 옆자리에 앉았음. 여행 초기라 난 소매치기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어서 바로 실례합니다 하고 나와서 그냥 일어서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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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둔 호스텔 2인실 방에 도착함. 사진처럼 방에는 누가 먼저 들어와 짐을 푼 흔적이 있었고 조명 색이 좀 칙칙한거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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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숙소에 놔두고 뭘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야경을 구경하러 바깥에 나옴. 사실 이때 바로 저녁을 먹었으면 딱 좋았을 타이밍이었는데 뭘 먹을지 몰라서 고민만 하다가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고 해서 그냥 저녁을 스킵하기로 함. 숙소에서 콜로세움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로 꽤 먼 거리였지만 난 워낙 산책하는걸 좋아해서 아랑곳하지 않고 로마의 길거리를 즐겁게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옴.

숙소에 돌아와 씻고 침대에 누워 반쯤 자고 있는데 룸메가 들어오는 소리에 깨 일어나 서로 인사했음. 키가 크고 매우 잘생긴 친구였는데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밀라노에서 왔다고 함. 이런저런 얘기를 한 후 난 다시 자려고 누웠고, 그 친구는 내가 자는데 방해 안되게 나가 주겠다면서 잘 자라는 말과 함께 다시 나갔음 (아마도 놀러 나간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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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구글지도를 키고 음식점을 검색해 평점이 괜찮은 곳을 찾아 첫 식사를 했음. 들어가서 직원에게 가장 인기 많은 메뉴가 뭐냐고 물어본 후 몇가지 추천받은 것 중 하나를 골라 먹음. 이후엔 적당히 배를 채운 후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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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걸어서... 버스티켓 끊기가 귀찮아서(???) 걷는걸 좋아한다는 핑계로 여행 초반 며칠간은 버스이용을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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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목적지는 라테라노 대성당. 처음 보는 가톨릭 건축물이라 그런지 너무 아름다웠고 바깥과 안의 석상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음. 성당 안에는 최후의 만찬에 사용했다는 탁자도 보관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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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스칼라 산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 올라갔다고 전해지는 계단. 내가 갔을땐 두명 정도의 신자가 무릎으로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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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있던 공중 목욕탕인 카라칼라 욕장. 여기도 꽤 넓어서 전부 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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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경기장. 저기 하얀색 입구로 들어가니까 북적이는 사람들이 보임. 입구에 직원 두명이 이름이랑 뭘 자꾸 보여달라고 해서 뭔가했는데 알고보니 언론 관련 세미나였고, 기자만 출입 가능하기에 기자증을 보여달라는 거였음. 그래서 나와서 다른 길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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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따라 들어갔는데 안에 공사현장이 나옴. 안에서 현장 직원이 나를 보더니 여기에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고 지금 공사중이니 나가라고 해서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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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경기장에서 조금 걸으면 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성당이 있음. 이 성당엔 유명한 관광 스팟인 진실의 입이 있음. 원랜 여기 오면 입에 손 넣어보려 했었는데 대기줄이 생각보다 정말 길어서 그냥 옆에서 사진만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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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 너머에 보아는 사람들이 진실의 입에 손 넣어보려고 대기하는 사람들. 앞뒤로 줄이 더 늘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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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성당. 성당 안에서 녹음된 성가 같은게 계속 들림. 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팁을 줘야 지나갈수 있었음. 한국에서 동전=최대500원이란 생각때문에 얼마 안되겠지 하고 그냥 갖고있는 동전을 다 줬었는데, 정확히 얼마인진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꽤 큰 금액이었던것 같음.

성당을 나오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마셔 매우 목마른 상태였어서 주위 슈퍼를 찾아 500ml 물 2병을 그 자리에서 다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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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유적지를 돌아다님. 동선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몰랐어서 그냥 무지성으로 체크리스트 체크하면서 돌아다녔는데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가 생각보다 정말 넓어서 꽤 힘들었음. 또 물을 안들고 다녀서 후반에는 목말라 죽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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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전부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숙소 근처 식당에 감. 까르보나라를 먹었는데 한국의 까르보나라와는 다른 맛이었고 정말 맛있었음. 직원도 내가 간 이탈리아 식당 중에서는 제일 친절했음. 근데 내가 쉽게 물리는 편에다 입이 짧아서 다 먹을때쯤에는 좀 힘들었다.


숙소에 돌아와 쉬는데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옴. 4 50대로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로마에서 왔다고 함. 로마사람이 왜 로마에 있는 호스텔에서 자냐고 물어보니 아저씨가 영어를 못해서 바디랭귀지로 설명함. 자기를 손으로 가리키고 또 다른 곳을 손으로 가리키더니 손을 충돌시키며 붐붐붐 같은 소리를 냄.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번역기로 적어서 보여줌. 알고보니 아내랑 싸워서 집나왔는거라고 해서 서로 웃음. 그리고 다음날 빡세게 돌아다니기 위해 잠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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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선. 총 23km정도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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