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여행기(12) -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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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박기린(hahasw)

부매니저

배낭은여행여행은…(woos1202) 진소담.(tidcks11…)

개설일

2019-12-12

[여행기] 남유럽 여행기(12) -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앱에서 작성

비기뇽

2022.08.10 19:51:56

조회 927 추천 10 댓글 11

[시리즈] 지중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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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킹 쉣 tune hostel에서 일어난 이스탄불의 아침

이보다 구린 숙소를 찾으려면

중앙아프리카나 인도 쯤 가야할 느낌

사진으로 볼 땐 무난해보이지만 존내 더럽고 이상한 냄새난다

내 자리가 에어컨 바로 밑이었는데

에어컨이 먼지로 뒤덮여있었다

3인 3박 6만원이니 1인 1박 7천원도 안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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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쉬페르리그를 우승한 트라브존스포르 축구 클럽 깃발이 달린 이스탄불 구시가지의 거리

이을용과 석현준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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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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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ya Baba Türk Mutfağı Slow food에서 먹은 믹스 케밥

테이블에 먼지가 좀 있는거 같아서 닦아달라고 했더니

젊은 청년이 닦고 손소독제까지 뿌려줬다

맛은 보이는 그대로

케밥은 나를 대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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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의 끝에 태양을 얹어보았다

이집트는 대체 어디까지 있는것일까

다음 여행은 기필코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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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분수

독일이 터키와 양국 간 우호를 위해

빌헬름 2세가 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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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림

오스만 제국의 건축가 미마르 시난의 대표작 중 하나.

모스크는 첨탑(미나렛)이 몇 개인지가

그 모스크의 격을 보여주는데 첨탑이 6개나 된다

내부는 반바지 입으면 못 들어가는데 그거 알고서

짐쌀때 긴바지 챙겨놓고선 반바지 입고 나옴 ㅋㅋ

근데 들어가면 양말 벗고 바닥 밟아야하는데

여름엠 발냄새 땜에 축축하고 불쾌하다는 썰도 봤으니

걍 안가면서 정신승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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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모스크와 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아야 소피아.

아야 소피아는 이스탄불이

동로마제국 시절 비잔티움이던 6세기에 지어진 성당인데

오스만제국 시절 이슬람교가 되면서

성당이 모스크로 개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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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그늘에 쓰러진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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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카프 궁전

오스만 제국의 궁전 내에는 하렘이 있다

술탄들의 여자가 있던 곳이 바로 하렘

비싸서 들어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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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쉬는데 갑자기 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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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시르케지 역에는 작은 철도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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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부터 56년까지의 크림 전쟁 이후

(러시아 제국 vs 오스만, 영국, 프랑스)

유럽과 이스탄불을 잇는 철도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지나

이스탄불 시르케지 역에 도착하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개통되어 2009년까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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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애거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도 이걸 배경으로 하는데

이스탄불은 당대 사람들이 이국적이라고 느끼는

매력적인 장소였고 소설의 무대가 되기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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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케지 역에서 조금만 나와 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라본

신시가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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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우뚝 솓은 갈라타 타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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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iantep Közde Künefe Kebap Salonu에서 먹은

beyran soup 베이란 수프

육개장과 빨간 소고기무국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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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케밥

가지 사이에 있는 게 다진 고기다

이 식당은 터키 남동부의 가지안테프 지역 음식을

하는 곳인데 유네스코 선정 미식의 도시에

가지안테프가 선정된 만큼 고유의 식문화가 발달한 곳

(한국 전주도 미식의 도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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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 모스크. 17세기에 세워졌다

예니의 뜻은 new. 비교적 신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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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선 므스르 차르슈

한국어로 검색할 땐 이집션 바자르

영어로는 spice bazaar.

여러 가지로 불리는 향신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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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ㄱ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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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국인 특별 할인을 해주는 31번 가게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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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한국말 잘함

터키쉬 딜라이트 500g 두 박스 사옴

아주 달아서 하나만 먹어도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어 아껴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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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르를 나와 Tatlıcı Safa에서 먹은 터키쉬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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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라바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나페, 꽈배기

다 아주 달아서 텀을 두면서 먹음

크나페knafeh는 치즈와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가루, 시럽으로

만든 디저트인데 아이스크림과 매우 잘 어울렸다

팔레스타인의 nablus의 크나페가 제일이라는데

언젠가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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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가 모여있고 가장 붐비는 그랜드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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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 중 비교하다 가장 싼 곳에서 남은 유로 거의 다

환전하고 돈 정리하고 바자르 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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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통 공예품들과 짝퉁 도떼기 시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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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바자르의 인파에 질려

Anadolu Nargile Çorlulu Ali Paşa Medresesi라는

물담배 바에서 터키 차 한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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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담배 좀 빨았음 포도향이 덜 인위적인 향이라길래

그걸로 했고 깊게 들이마셔도 이상한 느낌 없고

기침만 나고 중독성도 없는듯

숙소에 있다가 모스크의 야경을 보러 잠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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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예언자'라 써있는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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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빵 시미트simit에 크림치즈 바른거

하나 먹으면서 숙소로 돌아감 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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