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전환을 연습하기 좋은 노래가 따로있다.

미쳐버린 박효신 노래들이 대부분 그러한데 잘 듣다보면

한 문장 안에서도 성구전환을 수없이 해대는 미친 테크닉이 줄줄줄 나온다.

잘 뜯어 들어보면 흉성 두성 중성 미친놈마냥 섞어쓰는게 다 들림.

주로 연습하기 좋은 노래는 야생화.

이게 무슨 미친소린가 싶겠지만 2키만 내려라.

2키만 내리면 어지간한 피지컬되는 테너는 성구전환 연습용으로 최고다.

다음은 바람이 새는 것을 일단 막는다.

소리반 공기반 이딴짓 하지 말라는거임.

음색 ㅆㅅㅌㅊ 이지랄하면서 파사지오에 맨날 걸리는 병신되고 싶지 않으면 일단 김범수나 김연우같은 접촉짱짱한 꽉찬소리로 발성부터 배우고 나서 음색을 튜닝하는거다.

복식호흡이 제대로 된 흉성은 횡격막부터 기도까지 꽉찬 느낌이 든다. 이러려면 명치부근부터 꽉 잡고있는듯한 힘이 느껴져야 한다. 횡격막으로부터 적당한 압과 그걸 짱짱한 성대접촉으로 막는것부터 시작이다.


흉성을 제대로 하게되면 개미새끼던 목소리도 존나 빵빵울리는 미친소리가 됨.

흉성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면 이제 중성구를 건드리자.

이건 뭐 별거 없다. 구강내 기도와 연결되는 부위가 살짝 울리면 그게 중성이다.

이때까지는 압의 중심이 횡격막에 있어 명치부근에 힘이 빡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두성의 돌입은 다르다.

중성구를 떠나 두성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피지컬 딸리는 민간인이 느끼려면 명치에 잡고있던 힘을 놔야 한다.

고음부에서 횡격막부터 비강이 울릴만큼 미친소리를 내는것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 근데 너희는 아무나 잖아.

그래서 명치에 힘을 풀고 중성보다 상부인 비강을 울린다. 코와 귀가 3차원 직선으로 만나는 위치 정도라고보면 편하다.

이것에 성공하면 대가리에 진동이 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래서 두성이라 하는 것이다.

이게 되면 성구전환은 다 된것인데 그걸 이제 알려줄거야.

복부에 힘을 풀고 압의 시작점을 짧게잡아 비강까지 호흡이 닿게 한 뒤 비강을 울린다. 여전히 성대접촉은 김연우나 김범수처럼 짱짱하게.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함.

이렇게 소리가 나면 존나 야매 두성이 나온거다.

울리는 위치와 느낌을 절대 잊지마라.

여기서 날아가는 어떻게 하냐 라고 할텐데... 두키내려온 날아가는 두성구가 막 개발된 민간인도 흩어져에서 한번 끊고 하면 다 나온다.
다만 압이 더 필요하므로 승모부터 아래쪽 즉, 등에 힘을줘서 조인다. 존나 조인다.

보통의 민간인 호흡이라면 멀어져가는 너의손을 에서 니 소리가 존나 터질건데 그건 상관없다. 연습용 곡으로 고른거니까.

두성구까지 개발이 다 됐으면 이제 성구전환을 의도대로 할 있게 하는 연습을 하는거다.

야생화 1절만으로도 충분하다. 박효신도 1절에서 상하압은물론 가성까지 존나 계속 바꿔쓰거든. 꼭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

흉성과 중성구에서 존나 롤러코스터 타는 노래인데다 가수가 견본으로 필요 없는 구간까지 두성을 질러주니 그걸 토대로 연습해라.

성구전환이 패시브까지 간게 박효신정도의 레벨이고 의식해서 딱딱 넣을 수 있으면 좀 배운놈 수준까지 가는거다.

이렇게 성구전환 연습 하면서, 유산소 존나열심히 해라. 배움과 피지컬은 배신 안한다.

꽉 차고 단단한 소리로 파사지오를 니 의도대로 조질 수 있을때. 그때 공기섞고 음색 찾는거다. 거꾸로 쳐 배우다가 성대조지고 울지말고 형 말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