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학생들이 많으니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큰 세금 두 가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볼게.

그런데 여기 글 읽는 애들은 학생이라면 의치한약수 준비하고 오르비스옵타무스 사이트

많이 보는거 맞지? 현명하게 전공선택 잘하길 바래. 의대를 가게 되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지가 어떻게 보면 의대가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전공선택과 수능보다 인생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 선택이라는 것을 추가로 얘기하고 싶어. 물론 결혼의 선택은 자유야. 절대 의무가 아니지.

먼저 부가가치세에 대해서 얘기를 할게. 이 세금은 분기별로 한번씩 내는거야.

우리나라는 현재 재화 및 용역의 최종가격에 10%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어.

우리는 보통 결제할 때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결제를 해서 그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식당에 가서 55,000원 식사를 했을 경우 50,000원이 최종가격이고 5,000원은 부가가치세라고 표시되어 있을 거야.

동물병원의 경우 과세와 면세가 혼합된 직종이야. 접종, 중성화수술 등은 면세항목이야. 부가가치세가 부과가 안 된다는 얘기야. 농, 축, 수산물이 모두 면세인 것처럼 말이야.

예를 들어보자. 동물병원 매출이 3,000만원이면 그 중에 면세매출이 500만원이라고 치면 과세매출은 2,500만원이잖아. 2,500만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계산해 보면 228만원이 나와. 지출을 1,500만원으로 치면 그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136만원이 나오잖아. 그러면 그 두 개를 빼면 92만원이잖아. 그게 이번달 매출에 대해 내가 내야 할 부가가치세금이야. 이거를 3달에 한번씩 몰아서 내는거지.

이해가 되지?

그 다음 종합소득세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 이거는 개념이 쉬워.

그냥 순이익에 대해서 소득구간별로 정해진 요율에 따라 세금을 내는거야.

세무사가 모든 수입 및 지출에 대해서 정리를 해서 국가에 제출하면 카드수입 자료와 전자차트 등을 확인해서 국가에서 이 사업자가 순이익이 얼마인지 계산을 한 후에 얼마를 내라고 지로용지가 날라와.

소득구간별 세율은 첨부파일을 보면 되.

이 글 읽고나서 그럼 또 멍청하게 그래서 순이익이 얼마냐고? 라고 물어보지 말고 내가 말했잖아. 대충 천에서 천오백 사이라고. 매달 매출도 다르고 내는 세금도 다르니 대충 그 정도되. 월급쟁이도 아니고 매달 수입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직종마다 다르겠지만 동물병원의 경우도 월별로 매출편차가 좀 있는 편이라 순이익도 매달 달라.

그래도 궁금한거는 그래서 세금 내고 순이익이 얼마냐고 또 물어볼거지?

대충 그럼 천만원이라고 할게. 그 이하는 아닌 것 같아. 요즘 막말로 야간근무를 쉬지 않고 매일 일하면 월급으로 거의 천만원 받을 수 있는 시대야. 큰 돈 들여서 병원하는데 그 이상은 벌어야 할 거 아니야. 전에 일하던 병원 중에는 월 매출 3,4억 찍는 병원도 있었어. 물론 그 병원은 상당히 잘 되는 병원이지. 나도 자영업자이고 자영업에 발을 딛는 순간 매출 및 순이익은 천차만별이야.

추가로 예전에 안과대표원장님한테 수의사라고 하니까 안타깝다면서 공부 좀 더 잘해서 의대 오지라고 얘기하더라. 그 병원 라식, 라섹 누적건수 10만건 이상에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다초점렌즈로 하면 수술비 양안 기준 600~700만원이야. 지금 다를 수도 있어. 라식수술 150만원 잡고 10만건이면 1,500억이야. 가늠이되? 의사의 경우 수백, 수천억 자산가도 상당히 많아. 강남에 성형외과 원장님들도 좀 알다 보니까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의사와는 정말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 공부 아주 잘하면 그냥 의대 가는거야. 그게 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