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이신기 전기 ~신격 「창세신 메사이어」와 마법과학문명~

나카무라 사토시

◆ 새로운 가호

이신기는 절망과 함께 시작되었다. 자원의 고갈은 한계를 넘어 행성 클레이의 과학문명은 눈으로 보지 못할 정도로 쇠퇴, 고통의 시대 끝에 인구도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35억년 전. 마침내 행성 클레이에 새로운 희망이 탄생했다. 조화를 관장하는 신격 「창세신 메사이어」가 바로 그것이다.

「메사이어」는 세계에 새로운 가호를 가졎다주며, 세계의 법칙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자원고갈에 대한 해답으로 행성 클레이에 마법을 가져다 준 것이다. 문명 붕괴의 위기에 있던 행성 클레이는 여기서부터 조금씩 부흥하기 시작한다.

마법의 영향은 행성 클레이 전체에 미쳤다. 드래곤, 엔젤, 데몬, 노블 등 마법과의 궁합이 잘 맞는 종족들은 특히 그 덕을 톡톡히 봤다. 그리고 마법과학문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의 발전으로 세계의 판도는 크게 바뀌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대를 체현한 것이, 세계 각지에 차례차례 탄생한 「클랜」이다.

◆ 백화요란 ~피어나는 다채로운 클랜~

[생츄어리 지방]

🌑 미래를 보는 자

기사들이 서로 싸우는 전국시대의 생츄어리 지방. 한 영역에 예지능력자들이 모여들어 조언을 하기 시작했다. 이 집단이 내일의 날씨부터 세계의 위기까지 모든 미래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초거대 정보 컨설턴트 「오라클 싱크탱크」로 발전한다.

[남극 지방]

🌑 초신성 격투기 집단

남극 지방에서는 행성 클레이의 부흥은 외계 밖에도 주목받아 외계 문명과의 교류가 재활성화되고 있었다. 이후에도 성간관광의 주안점이 되는 스포츠 이벤트가 이 시대에 시작되었다. 무기, 마법, 초능력이든 뭐든지 가능한 초종합격투집단 「노바 그래플러」의 창단이다.

[암흑 대륙]

마법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 암흑 대륙이지만 너무 많은 마력이 모여 독까지 생겨버린 이 지방에서는 과도한 마력에 대한 내성이 없는 자의 건강을 좀먹을 정도였다. 마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 암흑의 대지에서는 마력이 뛰어난 자가 마왕으로 불리며 패권을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

🌑 암흑의 이능자들

마왕 중 일부는, 금기로 여겨지는 마법에 손을 대고 만다. 이 암울한 실험과 진화 끝에 특이한 능력을 가진 개체가 다수 생겨났다. 이윽고, 동족들조차 꺼려하는 특이 개체들은, 어느 마왕과 맹약을 맺어 「다크 이레귤러즈」라고 자칭한다. 그리고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자들을 위한 자리를 구축한 것이다.

[메가아-키페라고 지방]

🌑 식량의 지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이 지방에서는 2개의 클랜이 일어섰다. 하나는 마법과학으로 극적으로 성장한 수확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곡물메이저로 성장한 「네오 넥타르」. 훗날, 「모든 나라의 부엌을 지배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에 절대적인 발언력을 가져다주게 된다.

🌑 무지를 아는 자

그리고 또 하나가, 마법과학을 연구하는 학습의 장소로서 전 세계로부터 현인이 모이는 종합대학 「그레이트 네이쳐」이다. 각국과 사업 제휴하여 산업을 육성하고 연구자금을 확보한다. 이 동물 클랜의 자세가 마법과학 발전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드라고니아 대륙]

🌑 하늘의 용, 땅의 용, 어둠의 용

신격 「시조창세룡」의 소실로, 6체의 원초룡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로 인해 드래곤은 프레임 드래곤 등 여러 종족으로 분기되어졌다. 「태양의 힘을 머금은 용의 알」을 모시는 「효홍원」이 건립된 것은 이 무렵이다.

이윽고, 군사대국 「드라고니아」에서는 3개의 무력집단이 같은 시기에 클랜으로 대두해 분열하여, 패권을 다투기 시작했다. 플레임 드래곤이 핵심이 되어 사막과 평원지대를 세력 하에 두고 있는 천공의 패자 「카게로우」. 디노 드래곤과 그 동포들이 대지를 유린하고 밀림 지대를 지배하는 「타치카제」. 그리고 어비스 드래곤과 은밀한 자(닌자)들이 밤을 지새우는 「누바타마」이다.

서로 양보없는 전란 끝에, 3클랜은 협정을 체결. 3클랜을 지휘하는 상위 용들 가운데 「카게로우」에서 초대 황제가 뽑혔고, 불멸의 군사제국 「드래곤 엠파이어」가 건국됐다.

그 후, 제국의 세력 범위는 확대되어 역사상 최대의 판도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그 지배에 저항한 강대한 드래곤이 사로잡혀 여러 겹의 봉인과 함께 투옥되었던 것 같으며, 그 전설의 감옥이 「마그나 프리즌」이다. 이 시설의 유래에는 다른 이야기가 있다. 「다가올 세계의 위기에 대비하여 어느 막강한 드래곤이 자기 자신과 우수한 일족을 봉인했다」는 전승이다.

[해역]

🌑 죽지 않는 사자

본장의 마지막으로, 남겨진 광활한 바다로 눈을 돌려보자. 마법의 발달에 의해 여러 산업이 발전하고, 부의 집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운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범죄 집단이 출현해버렸다. 삶과 죽음의 이치를 초월한 불사종족이 모인 해적집단 「그랑블루」이다.

🌑 절대정의

굶주림과 목마름, 병과 익사를 두려워 할 필요없는 해적단은 바다 위에서는 너무나도 흉악했다. 이에 맞서기 위해 해양국가들이 결집해 해양국가 메가라니카를 건국한다. 그리고 새 국가의 위신을 걸고 절대정의를 표방하는 해군병력 「아쿠아포스」를 설립한다.

이 시대에서도, 사람들은 때때로 다투고, 때로는 피를 흘렸다. 그러나 그것은 자원 고갈을 극복한 강력한 생명의 약동이었고, 사람들의 시선은 미래로 향하고 있었다. 다양한 클랜이 싹트면서 행성 클레이 전역이 미래를 꿈꾸는 「순간」의 평온. 그것이 바로 이신기 전기였다.

그리고, 평온은 짧은 시간만에 끝나버렸다.

다음 장은, 행성 클레이의 사상 최대의 재앙 「파괴신 기제」가 주역이다.

다음 칼럼 「해설! 행성 클레이의 역사」

제 6장 이신기 중기 ~이신전쟁과 신격「파괴신 기제」의 봉인~

제 7장 이신기 후기 ~신격「창세신 메사이어」의 휴면과 차원의 문~

5월 4일 (火) 공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