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회의 땅' 극동러시아] 中·日에 앞서 진출에도 성

이웃(125.187) 2021.01.25 15:26:55
조회 10 추천 0 댓글 0

20170820001705_0.jpg

〈3〉 한국 도전 역사와 현황“러시아는 되는 것도 없지만, 안 되는 것도 없습니다.” 2년 전부터 극동러시아 진출 준비에 한창인 한 중소기업인의 말이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사업가를 좌절시키는 장벽 또한 겹겹이 쌓여 있다는 의미다. 특유의 관료주의와 인치(人治), 부정부패, 언어의 장벽 등이 기업인들을 주저케 하는 대표적 요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신동방정책’ 기치를 들고 법·제도, 인적 인프라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인식을 깨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이 기업인은 “극동러시아는 기회의 땅이자 숙제”라며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90년대 중·일에 앞서 진출푸틴 대통령의 극동개발이 본격화하기 훨씬 전인 1990년 중반, 한국 기업이 먼저 나섰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복판에 자리한 현대호텔은 그 상징이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97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좋은 호텔을 지으라”며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 도면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일화는 유명하다. 계동 사옥을 빼닮은 현대호텔은 여전히 이곳에서 최고급 호텔로 통한다. 이 무렵 우리 영농기업 등은 중국, 일본에 앞서 극동러시아 문을 두드렸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는 “이곳 시민들은 현대호텔을 보며 한국이 일찍부터 극동 발전에 기여한 사실을 알고 있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다”고 말했다.문제는 여지껏 상징적인 성공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서는 가개통폰길목엔 현대중공업이 2013년 준공한 고압차단기(GIS) 생산공장이 있다. 축구장 두 개 면적(약 10만㎡)인 극동지역 첫 대형 제조업 공장으로 러시아의 해외 기업 유치 우수 사례로까지 꼽혔다. 하지만 공장은 돌지 않는다. 서방의 경제 제재와 환율위기, 저유가에 따른 경기침체, 이로 인한 포항꽃집전력망 현대화 정책 차질이 원인이다. 연 매출 어린이보험비교2억달러, 연방 전체 발주 물량의 절반을 공급하려던 사업이 틀어졌다.다행히 최근 경제활성화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GIS 공장 보험비교건과 관련, “최근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가 경협지원 자금 사용 의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작년부터 시장 부활 청신호”한국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러 관계가 점프할 기회”, “긴밀한 경협 관계가 구축될 것”이란 분석이 늘고 있다. 투자와 진출 모색도 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우리 기업이 축적해온 경험, 푸틴의 극동개발 의지에 한반도 정세가 맞물려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보인다.양국은 1990년 수교 이후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2001년)’, ‘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관계(2004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2008년)’로 격상해왔다. 2014년 비자면제 웹사이트 상위노출협정 발효로 인적교류 활성화의 기반도 마련됐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양국 교역은 1992년 1억9000만달러에서 2014년 258억달러로 22년간 134배 증가했다. 이후 대러 경제 제재 등 여파로 2015년 160억달러, 2016년 134억달러로 급감했다. 우리 무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1.5%, 19대 교역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7월 말까지 교역 109억달러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29.8%, 12.7%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다. 연해주 어린이보험비교등 9개 지역을 묶은 극동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 지역 교역은 저유가로 에너지 수출이 타격을 입어 2016년 244억달러로 전년비 6.9%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의 대극동러 수출은 6억3500만달러로 42.9% 증가했다. 올해엔 한·러 전체 교역이 살아난 만큼 이 지역 교역은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트라는 “극동러는 이미 작년부터 시장 부활의 청신호가 감지됐다”며 “기계 및 설비, 식음료 등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극동개발정책 핵심인 ‘자유항’ 및 드림렌즈‘선도개발구역’ 법안 암보험비교발효가 2년을 넘어 합작형태 진출도 예상된다. 블라디보스토크자유항.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유럽 무역에 의존했던 러시아가 푸틴 주도의 영통파스타신동방정책을 펼치며 아태 지역 진출에 힘을 쏟고 있어서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이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투자환경과 기업활동 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국가별 기업환경평가에서 러시아는 2010년 120위에서 2016년 40위로 급상승했다.무역협회 관계자는 “러시아는 최근 실버암보험중국, 미국 등의 자국 이기주의, 보호주의 무역 경향에 대응할 대안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장은 “경협기반 조성과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러시아가 중추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FTA 체결이 긴요하다”면서 “이는 양국에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달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된 동방경제포럼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인을 대거 이끌고 참석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6379 1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9 112 0
6378 뉴스에 안나오네. 묻힌건가. ㅇㅇ(45.154) 22.02.08 111 0
6377 사람 이렇게 괴롭혀 죽이는구나 o o(109.248) 22.01.19 99 0
6376 김유식 사망 ㅇㅇ(112.156) 21.10.14 93 0
6374 [연합시론]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문제, 이웃(125.187) 21.04.13 92 0
6373 서울시교육감 후보 4인 공약…보수 "자사고 확대" vs 이웃(125.187) 21.04.02 91 0
6372 [단독] 복무기강 확립 특별대책 추진하는데…경찰청 이웃(125.187) 21.04.01 94 0
6371 모든 개봉영화 최소 1 이웃(125.187) 21.03.26 134 0
6370 12월1일 0시부터 인천도 2. 이웃(125.187) 21.03.24 88 0
6369 "수출·내수 동반 부진…올 성장률 이웃(125.187) 21.03.24 91 0
6368 '文대통령 부끄럽다'…모교 경희대 이어 서울 이웃(125.187) 21.03.24 101 0
6367 달봉감자 "특화된 감자요리 전문 이웃(125.187) 21.03.24 122 0
6366 독일 열차 도끼 만행에 경악…IS매체 "IS 이웃(125.187) 21.03.23 96 0
6365 [전문] 연세대 교수 131명, '세월호 이웃(125.187) 21.03.23 114 0
6364 'SNL' 김건모, 끼 제대로 표출 이웃(125.187) 21.03.22 99 0
6361 "북 달러가치 3주만에 20% 급락"…물가 잡으 이웃(125.187) 21.03.21 85 0
6360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2차 선 이웃(125.187) 21.03.21 118 0
6359 '나의 나라' 장혁vs안내상, 제대로 붙었다…목에 겨눠 이웃(125.187) 21.03.20 95 0
6358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엿새 만에 100만 명 추가…누 이웃(125.187) 21.03.20 92 0
6357 소가 사람 잡는 인도…" 이웃(125.187) 21.03.20 92 0
6356 '노노(No-老)족'을 위한 주름 부위별 시술…"개인 이웃(125.187) 21.03.19 92 0
6354 설 이후 증시 변동성 이웃(125.187) 21.03.19 84 0
6353 '코로나 대유행' 현실화…방역당국 "모임 취소해 이웃(125.187) 21.03.18 86 0
6352 SBS연기대상, 장서희 ‘아유’-이승기&한효주 ‘찬유’ 이웃(125.187) 21.03.18 89 0
6350 "악랄함 어디까지"…'배가본드' 문정희, 브레이크 없 이웃(125.187) 21.03.16 82 0
6349 "사드는 美中 갈등이 본질…文정부, G2사 이웃(125.187) 21.03.16 86 0
6348 "유니티엔진 점유율 53%, 하복- 이웃(125.187) 21.03.16 93 0
6347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에 종교적 색을 이웃(125.187) 21.03.16 87 0
6346 국회법·황교안 인준 맞교환?…靑 v 이웃(125.187) 21.03.16 88 0
6345 강진 1년 앞둔 伊 또 엄습한 공포…이스키아섬 이웃(125.187) 21.03.15 88 0
6344 혈관에 기름 쌓이는 고지혈증 환자 177만…연 이웃(125.187) 21.03.15 111 0
6342 "설 선물세트, 미리 이웃(125.187) 21.03.15 107 0
6341 민주, 대선보고서 후폭풍…'文 의원사 이웃(125.187) 21.03.15 90 0
6340 [종합]전경련 '투자 이웃(125.187) 21.03.15 90 0
6339 美 '제2 미투' 운동 시작, 연예계 참여 활발 '왜 이웃(125.187) 21.03.15 89 0
6338 슬픈 '스승의 날'…기념식 대신 이웃(125.187) 21.03.15 95 0
6337 수능 D-4, 막판 방역준비에 총력…"안정적으로 이웃(125.187) 21.03.15 88 0
6336 [취재파일] 이란, "美 드론, 복제 성공 이웃(125.187) 21.03.14 100 0
6335 엘바라데이 前 IAEA 사무총장 "한국 원전 기 이웃(125.187) 21.03.14 90 0
6334 'SNL' 김건모, 끼 제대로 표출 이웃(125.187) 21.03.14 87 0
6333 [신차 브리핑!]더 뉴 아우디A6 45 TFSI 콰트로 이웃(125.187) 21.03.14 102 0
6332 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 브랜드에 지 이웃(125.187) 21.03.14 123 0
6331 '신들의 만찬' 이상우 매니저 이민지, 시청 이웃(125.187) 21.03.13 102 0
6330 文 대통령, 오늘 뉴욕行…한미정상 이웃(125.187) 21.03.13 86 0
6329 [데스크칼럼] 이스라엘의 선택은 이웃(125.187) 21.03.13 91 0
6328 '메르스 사태' 한 달…화장품· 이웃(125.187) 21.03.13 94 0
6327 전가구 중소형 이웃(125.187) 21.03.13 93 0
6326 보수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 이웃(125.187) 21.03.12 91 0
6325 <연합뉴스 이시각 헤드라인&g 이웃(125.187) 21.03.12 85 0
6324 박찬호-김영웅 셀러브리티 프로암 초대 챔프…프로 이웃(125.187) 21.03.12 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