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군대 안간 초임교사 월급, 즉 2월에 졸업하자마자 발령받은 사람들은 9호봉임.
담임 하고, 다른 활동들 안할때, 세금이나 기여금 등 다 떼고 받는게 230 정도임. 본봉에 이것저것 수당 합친거임. 기간제 교사는 250가까이 받는걸로 들었는데, 그 이유는 기간제 교사는 교원공제회에 돈 넣는게 아니라 국민연금에서 떼가기 때문임. 예를 들어 9월 발령이고, 3월부터 8월까지 기간제하면서 국민연금 납부한거는 9월에 정식 발령 날때 교사연금에 합쳐진다고 생각하면 됨. 올해 초임교사 월급이 230인데, 이게 1년씩 지날 수록 높아져서, 본인이 18인데, 한방에 붙고 첫 월급 받으면 본인의 경우에는 약 240~250정도 받을 수 있음.

2. 교사는 명절마다 2번, 본봉의 60%에 해당하는 돈을 명절 보너스로 받는다. 초임 9호봉 교사의 본봉이 2061700원이니까, 1237020원을 보너스로 받는다.

3. 2년차부턴 5~6월 사이에 성과상여금 받는다. 한마디로 보너스임. 1년동안 ㅈ뺑이 친거에 대해서 학교내에서 선생들끼리 등급 매겨서 S, A, B등급으로 나뉨.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S는 469만원대, A는 392만원대 B는 332만원대인가 받는다고 함. 평교사 기준. 교장 교감 넘어가면 더 많아지겠지?

학교따라서 SAB 칼같이 나누기도 하고, 돈받은거 N빵친다고도 하지만, 적어도 1년에 보너스가 300이 넘는다. 명절 보너스 제외하고.

4. 3년인가 5년 이상 근무하면 여기에 1월 7월에 각각 정근수당에, 매달마다 정근수당 가산금이라고 몇 만원씩 더 들어옴.

5. 9호봉과 10호봉은 약 5만원 차인데, 매년 호봉표가 달라져서 5만원 이상 차이남. 예를 들자면 2020년에 9호봉인 갑돌이는, 2021년에는 10호봉이 된다고. 근데 호봉표는 매년 달라진단 말이지? 그래서 2020년에는 2020년 호봉표 기준으로 9호봉을, 2021년에는 2021년 호봉표 기준으로 10호봉을 받음. 이게 물가상승률 반영되서 아마 이 차이가 10만원 정도 나는걸로 앎.

6. 생각보다 교사 월급 괜찮음. ㅈ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ㅈㄴ 많다 이건 또 아니지만, 먹고살만은 함.

7. 이게 어느정돈지 감이 안올텐데, 비교해드림. 코레일 알지? 거기 공기업임. 존나 메이저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명색이 공기업이라고. 거기 초봉이 3300임. 근데 보통 연봉은 세전이잖아. 초봉 3300이면 세후면 약 2800정도라는거임.

초임교사의 경우에 적게 느껴지는건, 1,2월에 일을 안하고 3월부터 하잖아. 거기에 설날 보너스를 못받으니 적게 느껴지는거고 ㅇㅇ

초임교사를 24살에 하고, 25살 되었을때 연봉을 생각해본다면, 250×12+332(성과급 가장 낮은거)+270(추석,설보너스) = 3602(세후)

초임 발령나고 그 다음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버는 돈이 세후로 3600이 넘음. 그것도 성과급 가장 낮게 받았다고 가정했을때임.

8. 대기업보다야 당연히 적지. 거긴 넘사벽이라고. 근데 요즘 다들 선호하는 공기업 상당수는 후려칠만하고, 9급이랑은 비교도 안되는거지.

9. 20명 법안 어쩌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될것 같기도 하고 안될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거는 되면 허벌티오까진 몰라도 구명조끼 정도는 가능이고, 안된다면 ㅈ된거임. 만약 안된다면 재학생들은 반수할 생각 없으면 최대한 빨리 졸업해서 가급적이면 한 방에 붙는걸 추천함.

10. 결론. 교사 할만함. 돈 괜찮음. 박봉까진 아님. 근데 밖에서 말할땐 적당히 앓는소리 해라. 개꿀이라고 하면 그지같은 국민성 특성상 끌어내리려고 하고 배아파 하거든. 국평오의 민족인거 다들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