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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초장문, 과몰입 주의) 델타룬 멀티 엔딩 추측

탱장어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18 14:37:35
조회 1577 추천 31 댓글 6



***주의!  언더테일과 델타룬 챕터1&2는 물론 죠죠 4부와 6부 그리고 그 이후에 관한 스포일러 포함.***


델타룬의 엔딩에 관해 추측을 해 봤어. 

토비 폭스는 델타룬에 대해 Q&A에서 이런 말을 했어. ( https://deltarune.com/help/ )


1. 시퀄, 다시 말해 언더테일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했어. 언더테일의 세계와 엔딩은 그대로 있을 것이고 이곳은 다른 세계라고

2. 엔딩은 하나라고 했어. 

3. 그리고 언더테일과 델타룬의 연결점이 없는 세계냐는 질문에는 

델타룬은 심지어 다른 법칙을 가질지도 모르는 다른 세계라는 말과 함께 그렇다고 연결점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지. 



다양한 엔딩 즉 결말은 없다는 점은 델타룬에서 계속 강조되는 플레이어의 선택은 무시된다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일반, 불살, 몰살을 하며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달라진다는 점은 언더테일의 가장 큰 인기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지라 아쉽기도 했지만. 

그런데 챕터2에 눈무덤이 나왔지. 나는 처음 접하고 주작이 아닌가 긴가민가 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어. 그대로 하고 나서야 믿게 되었고.

곳곳에 탈선의 기회가 널렸지만 정말 어거지로 노엘을 시켜서 버들리를 포함한 만나는 적들을 모두 얼리니 같은 엔딩이 가능한가 싶은 상황이 왔어.

그 루트에서 노엘은 크리스를 두려워하고 버들리는 현실에서도 사망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으로 보여.  

거기다가 현실 세계의 병원에서 장난감을 조사하면 원래는 "구슬들이 정해진 길을 따라 으스스하게 행진하고 있다", "구슬들의 행진은 계속된다" 같은 말이 나오지만 

그 루트에서는 대신에  "푸른색 구슬 하나가 뜯어진 채 망가져 있다."라고 하고. 



이쯤 되니 다양한 의문이 들었어. 

이런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정말로 다양한 엔딩이 없다고? 그렇다면 엔딩만 나지 않을 뿐 전개는 많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왜 크리스가 자의로 하는 행동과 플레이어가 별개로 느껴지는 것일까?

정말로 델타룬의 등장인물들과 언더테일의 등장인물들이 우연히 외모와 성격과 비슷할 뿐 아무 관계가 없을까?

연결이 된다면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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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와 델타룬 세계의 운명>


엔딩에 대한 추측을 하기에 앞서 전제야.  

이 부분은 밑의 출처에서 많이 가져왔어. 


이 델타룬의 작은 라이트너의 도시에 비극이 닥쳐오지 않을까 싶어.

누군가의 죽음일수도 있고. 아니면 괴물 마을, 어쩌면 세계의 멸망일지도 모르지.

샴도 제빌을 이기고 찾아가면 대충 이런 대사를 해. 

"너도 너의 행동의 무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고, (중략) 그때, 세상의 끝에서 차나 한 잔 하자고."  

그럼 그 비극으로 지금으로써 가장 유력한 것은 챕터2에 나온 the Roaring이야. 

크리스는 그 비극을 닥치지 않게 하고 싶어 강력한 결의로 세이브 로드 능력을 발현해서 리셋과 세이브, 로드를 게속 하고 있는 것이고.


크리스에 대한 주변 인물의 묘사를 보면 과거는 형제 및 옆집 이웃과의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으며, 버터스카치 파이와 초콜릿과 같은 음식을 즐기고, 피아노 연주를 즐긴다는 것도 알 수 있어.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는 변했어.


머리카락은 얼굴을 덮고, 자기 방의 색이 바랜 면에는 개인 물품이나 흥미로운 어떤 것도 놓여있지 않고, 늦잠을 자고, 조용하고 내성적인데다,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있어 보여. 

친구와 마을 사람들은 크리스의 친절한 모습을 본 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언급해.

델타룬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우울해 보이고 고립되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크리스. 

한때 좋아했던 것들에 관심을 잃어버린 것 같고 한때 친했던 친구들과 이웃들에게서 멀어졌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묘사되어. 

마치 플라위가 생각나지. 


그렇게 옛날의 묘사와 이질적으로 변한 것을 보면 크리스는 플라위처럼 로드의 능력을 무수하게 쓰지 않았을까 싶어.

그렇게 수많은 삶을 살며 등장인물들이 할 행동과 벌어질 일들도 전부 겪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극을 막지 못해서 허무함에 빠진 것.

병원의 장난감을 조사하면 나오는 정해진 길을 따라 으스스하게 행진한다는 말 등은 크리스가 생각하는 델타룬 세계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 세이브 파일의 이름이 크리스라고 되어 있는 것도 그 가설을 뒷받침해줘.


그래도 지금도 음침해지기는 했어도 근본은 착한 것 같아.

지금도 플레이어의 조작 없이 하는 행동을 보면 수지에게 향한 킹의 공격을 막아주거나 눈무덤 루트에서 버들리를 얼린 노엘이 가게 가만히 있거나 노엘의 방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는 등 

적어도 괴물들을 향한 마음은 진실되고 착한 것으로 보여.

눈무덤 루트에서 탈선 기회를 수도 없이 제공하는 것도 이런 길을 크리스가 꺼리고 있는 것이고. 

어쩌면 손수 아무도 죽일 수는 없는 것도 크리스가 힘 조절을 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 부분에 대한 상당수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1205901 여기의 앞부분에서 가져왔으니 한번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해. 

원 출처는 여기라고 하는데 https://www.reddit.com/r/Deltarune/comments/pum2jc/spoiler_a_hypothesis_on_the_vessel_and_its/ 지금은 서브 레딧 자체의 접근이 차단되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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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주는 크리스>


하지만 그렇게 아무리 해도 끊임없이 결말은 비극이라 최후의 수단 겸 플레이어를 불러낸 것은 아닐까?

뭐, 불러낸 주체는 제 3자일지도 있고 그렇다면 크리스의 동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어. 


다만 계속 암시되는 것으로 크리스는 암묵적으로 플레이어의 조종을 어느 정도는 허용하고 있어.

크리스는 플레이어에게 어느 정도 저항을 할 수 있음이 끊임 없이 보이고, 

많이 부자연스러워도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영혼 없이도 단독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엔딩마다 보여줘.

그런데 어느 정도는 조종당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잖아. 

이는 자신도 플레이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왜지? 


i) 어쩌면 그 영혼 없이는 오래 살 수가 없을 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플레이어에게 대부분의 선택지를 맡긴 죽은 것에 준하는 상태라도 일단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서 사는 걸 거야. 당장은 이렇게라도 살아야 하는 이유. 다른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해. 


ii) 그렇다면 그 외에 다른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조작이나 선택지를 위해 어느 정도 맡긴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되어. 

어쩌면 크리스 자신이 영겁의 시간 동안의 시도에도 발견하지 못한 해결책이 있을 지도 모르는데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지도 모르니까.

플레이어가 적을 살해하려는 시도 등은 자신의 의지로 거의 막아내지만 그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다른 결말을 찾을지 맡겨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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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 대한 추측>


추측이 그렇게 가다가 보니 엔딩에 대한 추측도 생겼어.


1) 리셋 - 언더테일의 보통 엔딩에 해당하는 것으로. 크리스가 그렇게 실패했다면 우리라고 단번에 쉽게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야. 

결국 실패하고 리셋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그러니까 엔딩은 나지 않은 루트인 거지.



2) 해피 엔딩 - 정말로 그렇게 비극을 맞아야 할까? 크리스가 무수한 인생을 경험하며 바라는 것을. 플레이어가 이 게임에 접근하게 되었는데 비극은 필연적일까? 난 아니라고 봐. 해피 엔딩이 있으리라 믿어. 

언더테일의 불살 엔딩에 해당하는 해피 엔딩. 그러나 크리스가 무감각해지고 암울해질 때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쉽지는 않을 것이야. 


i) 모두에게 빠짐없이 자비를 베풀어 모집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도 그것 만으로 조건이 모두 충족되지는 않을 것 같아. 그런 행위는 크리스도 충분히 해봤을 테니까. 


ii) 거기에 히든 보스를 모두 이기고 그림자 수정을 모두 모아 진보스라도 이기는 것 같은 조건이 추가될 것 같아. 

그리고 스펨톤을 상대했을 때 크리스의 반응이 가장 격렬하잖아. 괜찮냐는 질문에 맞다고 하려면 억지로 하고 아니라고 답하면 아예 고함을 질러.

이례적으로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그 것은 지금까지 그 혼자서는 겪지 못한 일이 아닐까 의심이 가. 

그리고 히든 보스와 클리어시 주는 공통된 보상을 괜히 맵마다 숨겨 놨겠어? 난 아니라고 봐. 


iii)혹은 정말로 플레이어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 필요할 지도 모르지. 

예시를 들어 아무거나 찍어 보자면 시작하면 나오는 3개의 슬롯은 어떨까? 구성은 똑같아 보이지만 집의 서랍을 조사하면 다른 것이 들어있고 의문의 남자에게 받은 달걀이 파일을 넘나든다는 점이 의문스러워. (https://www.youtube.com/watch?v=CiBUzeUx3m8)

거기에 어느 파일에서든 제빌을 이기면 캐슬 타운의 구멍에서 섀도우 크리스탈과 제빌 방어구/무기가 나타난다는 점 등은 각각의 파일이 매우 비슷하지만 다른, 그러나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평행세계 정도임을 알 수 있어. 

분명 작지 않은 떡밥이 있어. 

그 3개의 슬롯을 오가며 무언가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위의 행동 중 여럿을 동시에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것이 하나이자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의 유일한 엔딩이 아닐까... 어쩌면 이 세계관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몰라. 언더테일이라면 이미 더 어렸을 때 죽은 아스리엘도 이 결말에서는 멀쩡히 살 수도...? 



3) 세계관 자체의 변형. -> 언더테일의 세계관으로. 


마지막으로 언더테일의 몰살 앤딩에 해당하는 루트. 눈무덤 루트의 연장선으로 계속해서 막혀있는 듯한 살해 시스템을 뚫고 어거지로 모두를 죽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파일을 뜯어보면 이름이 weird route. 이상한 루트. 이름부터가 잘못된 느낌을 풍기는 루트야. 일이 돌아가는 것 역시 잘못된 것 같고.  



당연히 이 경로가 향하는 방향은 완전히 행복한 일은 아닐 것이야. 

만약 원래의 비극을 어찌어찌 막더라도 제 2의 비극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야.

아니면 언더테일의 불살 엔딩에서 강조한 교훈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 되니까. 

그런 교훈이 없었더라도 크리스가 친구를 가스라이팅해 다른 친구를 죽이는 것은 물론 대학살을 벌이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말이 되지 않잖아. 


그렇다면 어떤 비극일까?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1)에서 말한 리셋이 아닌 루트가 나온다고 가정하면 리셋이나 로드 능력으로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법 유력하리라 생각해. 

그렇다면 세계관이 뒤틀린다든지 해서 시간을 되돌려 봐도 원래의 세계관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잠시 다른 이야기를 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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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순 후의 세계>



죠죠 4부의 악당의 스탠드(스탠드에 대해서 모르면 여기선 대충 능력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해)의 이름은 킬러 퀸으로 손으로 건드린 것을 폭탄으로 만들 수 있어.  

그런데 챕터2의 보스인 퀸의 전투곡명이 대놓고 킬러 퀸의 공격이고 

퀸이 등장할 때마다 킬러 퀸의 능력마냥 퀸의 게임기, 컵, 자동차 등 온갖 물건이 폭발해.

우연일 수도 있어. 하지만 그래도 이로써 아마 토비 폭스가 죠죠를 잘 알고 어느 정도 델타룬에 모방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유력해졌어. 



그리고 2003년에 완결된 죠죠 6부에 나온 개념인 일순 후의 세계라는 개념이 있어.  

거기서 악당이 메이드 인 헤븐이라는 스탠드로 시간을 무한히 가속시켜 우주 멸망 → 특이점 → 우주의 재탄생 과정을 찰나의 시간 안에 실현해서 

인류가 모든 미래를 기억하고 있는 그가 생각하는 '천국'인 제 2의 세계를 만드려고 해.

그러나 시간 가속 도중 시전자의 죽음으로 운명이 변경되어 다른 제 3의 세계가 탄생하고 말아.

그곳에서 생명체들은 악당의 의도와는 달리 원래 세계에서 자신에게 일어날/일어났던 모든 기억이 없어. 

평행 세계가 아니야. 리셋되고 변형되었지만 근본은 같은 세계야. 

새로 만들어진 세계는 원래의 세계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달라. 외적으로 보자면 리부트지. 


이 설명으로 부족하다면 나무위키에 조금 더 자세히 나와있어. 

https://namu.wiki/w/%EC%9D%BC%EC%88%9C%20%ED%9B%84%EC%9D%98%20%EC%84%B8%EA%B3%84


그런데 흥미로운 해석이 있어. 꺼무위키 피셜 영미권 죠죠러들에게 정설로 받아들여진다는 해석인데 (아니라면 미안해. 내가 딱히 죠죠러는 아니라서...)

생명체들은 새로운 세계의 현실 세계에서도 원래 자신이 존재했을 시간대로 건너갔으나

새로운 세계의 생성 중 시전자의 죽음으로 인해 시전자의 존재와 그가 벌였던 행위들이 그리고 그것만이 전부 없어지면서 인생이 조금씩 바뀌었을 뿐이라는 가설이야.

예시로 그 악당으로 인해 바빴던 사람이 그의 존재의 소멸로 어느 정도 여유도 갖고 가족도 제법 잘 챙겨서 자식이 엇나가지 않았다는 식이지.



또한 언더테일의 goner kid라는 존재의 대사인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이 똑같은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니?" 라는 대사가 그 가설의 악당이 맞은 상황과 상당히 겹쳐. 


언더테일과 델타룬은 캐릭터를 공유하는 것 같으면서도 극히 일부(샌즈, 깜짝 출연한 프로깃)를 제외하면 외형도 다르고, 캐릭터 전부의 운명도 바뀌었어.

예를 들자면 아스리엘은 언더테일에서 어릴 때 죽었지만 델타룬에서는 더 커서 바깥 세상에서 대학교도 다니고 있지.


만약 델타룬과 언더테일이 캐릭터를 공유하는 것은 그저 어느 평행 세계에서 일어난 우연이 아니고 연관되어 있다고 가정해보자. 

단순히 같은 세계관이라면 연결하려니 어디로든 모순되는 점이 생기잖아.

그리고 토비 폭스의 말대로 델타룬이 언더테일의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도 아니라면 역으로 언더테일이 델타룬의 일순 후의 세계, 이 정도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어.

다시 말해 델타룬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등장인물(들)의 존재 자체가 말살된 채로 새로운 세계로 넘어온 것이라는 것이 나의 짐작이야. 

다크너들의 존재가 없었던 것으로 된 채로 새로운 세계가 열린 거야. 

그렇게 되면 델타룬이 언더테일의 앞에서 연결될 수도 있게 되고.  


그리고 언더테일의 닮은 존재들은 델타룬의 그 존재가 맞고, 시간대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으나 그저 운명이 바뀐 것은 아닐까? 대부분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그렇다면 크리스가 새로운 세계로 건너간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시간대가 대충 일치하는 인간을 생각해보자. 

어린아이로 보이는 차라, 혹은 첫 번째 아이가 떨어진(fallen, 추락한 뿐만 아니라 타락한이라는 뜻도 가지는 단어지.) 시점은 201x년. 

다른 세계관의 202x년은 플레이어가 델타룬을 챕터1로 시작한 시점이자 크리스가 청소년일 때야.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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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의 목적과 심성>

 

델타룬이 처음 나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라와 크리스의 연관성을 봤어. 옷도 비슷하고, 역시 토리엘과 아스고어 밑에서 아스리엘과 함께 자식처럼 컸지.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식성도 비슷해. 물론 그보다 챕터1의 엔딩에서 칼을 들고 붉은 눈으로 플레이어를 쳐다본 것이 가장 컸지만. 


 차라는 어떤 놈일까? 일단 인류를 싫어해. 처음 떨어진 꽃밭 앞에서 아스리엘의 대사를 통해 에봇 산에 떨어진 것의 목적부터 인류를 학살하기 위해서임이 암시되고.

진연구소에서 밝혀지듯 그것은 아스고어를 죽여서라도(버터컵으로), 차선책으로 스스로 죽고 아스리엘을 조종해서라도 (아스리엘이 차라의 영혼을 흡수하니 통제권이 차라에게로 넘어갔다고 해)

전력으로 인간을 죽이고자 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 

 크리스도 최소한 인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정도는 암시가 돼. 챕터2 도서관에서 인간의 사진이 나오니 황급히 덮어버린다거나.   



 그러나 차라의 괴물들에 대한 행동에는 나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아스리엘이 차라에 대해서 말할 때 인간을 증오했다고 못을 박지만 괴물을 학살하고 싶어했다고 하지는 않아. 그저 썩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정도로 말하지. 


그리고 차라가 언더테일이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통제와 별개로 직접적으로 행한 괴물에 대한 공격은 크게 3번이야.

샌즈는 어떻게 해도 비켜주지 않으니 공격. 아스고어는 결국 유일하게 남은 보스 몬스터니 영혼을 위해 공격. 플라위는 괴물도 아닌 주제에 자신의 계획 실현의 유일한 방법을 없애버리니 난도질. 추가로 그때 취한 모습을 보면 과거에 아스리엘이었을 때에도 계획을 망치고 둘 다 죽고 만 것도 생각났을 것이고.


차라가 선인이라는 것은 아니야. 

악인이야. 

목표를 위해서는  아버지의 역할을 한 아스고어를 과거에도 버터컵으로 독살하려고 하고, 현 시점에서도 망설임 없이 죽일 놈일 뿐만 아니라

(그래도 토리엘을 노리지는 않았고, 아스리엘은 그 뒤로도 단둘이 많이 있는데 죽이지는 않았으니 나름의 호감은 있었던 것일까...?  그럴 수도. )


진 연구소에서 밝혀지듯 자신의 형제인 아스리엘을 강압적으로 대해 동조하게 만들고 자신의 영혼을 흡수했을 때 아스리엘을 조종해서 인간을 학살해 그의 손에 피를 묻힐 놈이야. 

이 부분은 조금 있다가 다시 말할 건데 기억해 둬. 



그럼에도 괴물이 주된 학살의 목표나 증오의 대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여. 


언더테일 뉴 홈에서 아스리엘과 인간은 혈육과 비슷한 관계가 되었고, 왕과 여왕은 인간 아이를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키웠으며 지하 세계는 희망으로 가득 찼다는 말도 해 줘.

반면 떨어진 이유를 말하다가 갑자기 차라는 인류를 증오했다고. 왜 증오했는지는 말해주지 않았으나 그 감정은 아주 강렬했다고 아스리엘이 말해. 그렇게 인류를 몰살하기 위해 떨어졌음이 강하게 암시되었어. 

그리고 아스리엘을 조종할 수 있게 된 상황부터 한 일이 밖으로 나가서 전력으로 여섯 영혼으로 끝나지 않는 인간을 학살하려고 했다고 하잖아.  


괴물의 몰살이 목표였다면 이상하지. 


차라의 목표는 인류의 몰살이라는 것이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스고어 등 괴물을 차갑게 죽일 수도 있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더 궁극적인 목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몰살 엔딩에서의 스스로 나와서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었을 때의 행적은 어떻게 해석할까? 


플레이어와 대면한 시점에서 보스 몬스터들의 영혼은 모두 박살났어.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차라가 과거에 실패했던 몬스터의 영혼 흡수와 인간 몰살의 계획을 완수하려면... 플레이어가 리셋하기를 유도 후 다른 시간대에서 영혼을 흡수할 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시간대는 어디일까? 


'몰살 엔딩 후의 불살 엔딩' 

완벽한 기회야. 자신은 물론이고 아스고어의 영혼이 멀쩡한 유일한 엔딩이지. 

여차하면 토리엘도 살아있으니 차선책도 있고, 플라위도 훼방을 놓지 않을 거야. 

몰살 엔딩에서 했던 말을 잘 보면 차라는 이 의미 없는 세계를 지우고 다음으로 넘어가자는 말을 하거든.

"Let us erase the pointless world, and move on to the next." 

사실 지운다는 것이 멸망이 아닌 처음부터 리셋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다음은 여전히 언더테일이고 리셋해서 다시 시작한 다음의 세계이고. 

그리고 몰살 엔딩 이후 세계를 되살리려면(?) 영혼을 넘겨야 하잖아.

그런데 그보다... 세계가 멸망한 것은 맞을까? 나는 차라가 강해졌음에도 차라가 가진 영혼은 하나, 고로 그럴 힘은 없다고 생각해. 플레이어의 연결을 불안정하게 했다는 것 정도에 더 가까울 것 같아.

그렇게 차라는 플레이어가 세이브 파일을 리셋하게 유도하고

리셋 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체로 일단은 잠자코 있으나 완벽한 순간을 노리고 있는 것이지. 아니면 플레이하는 시간에는 잠들어 있지만 원래 완전히 부활했던 시간대와 비슷하게 다른 엔딩을 볼 때쯤 늦게 깨어나는 것일 수도. 

그래서 불살 엔딩을 그 이후에 보면 불길한 암시를 주는 것이고. 



 그리고 차라는 몰살 루트의 플레이어에게는 몰살 루트를 전부 행하고 갑자기 영혼을 넘기지 않겠다고 발을 빼려 하자 돌변해서 무서운 점프스케어를 시전해...

그 직전에 하는 발언은 델타룬에서 크리스를 조종하고나니 더 의미심장해지는 "언제부터 너에게 주도권이 있었지?"이고.



그런데 아까 위에서 언급하고 기억하라 한 것. 

아스리엘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 나아가서는 조종... 그의 힘을 이용해 이용해 학살한다라...? 왠지 익숙하지 않아...?

노엘...? 눈무덤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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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의 목적의 이유? - 차라는 크리스의 기억을 간직한 존재>


차라가 인간을 왜 싫어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잖아. 

그런데 차라는 크리스의 기억을 간직한 사실상의 동일 인물이라고 가정해 보자, 

위에서 계속 말한 비극이 다른 인간이 만든 거라면...?

델타룬의 세계관에도 인간에 관한 책이 있는 것을 보면 인간들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그러나 크리스만이 괴물들의 마을에 살고 있고 다른 인간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언급이 없지.

그런데 만약 크리스가 피하려고 하는 비극이 인간에게서 비롯되었다면?

다른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끔찍한 결말을 무수히 맞으며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희망을 잃어 갔다면 인간에 관한 증오가 커지는 충분히 합리적이고도 남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크리스는 언더테일의 세계관에서도 자신의 과거의 가족과 이웃을 만날 겸

그리고 그것보다 델타룬 세계관에서 겪은 무한한 고통을 기억하고 인류에게 복수를 위해 구덩이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첫 시도는 아스리엘의 훼방으로 실패하고 사망했으나.

자신의 인간들을 향한 살의와 비슷한 플레이어의 강렬한 살의에 반응해 되살아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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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경로인 이유와 크리스의 타락>


아까 말한 3번째 루트에 이어서 말할게.

제 2의 비극은 언더테일의 세계관으로 변형되는 것이 아닐까? 

언더테일은 썩 행복한 세계는 아니야. 인류와 괴물의 전쟁으로 괴물은 지하 세계로 추방당했으며, 그곳에서 태양도 보지 못한 채로 상당수는 탈출에 대한 희망도 잃어가는 암울한 곳이기도 해. 

다크너에 대한 묘사는 전혀 없는 것을 보면 그들의 존재는 소멸된 것으로 추정되고. 


바뀐 세계관에서 크리스는 인간들에 의해 무수한 비극을 맞았던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원래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판단이 섰을 때 인간에 대해 깊은 증오를 품고. 인류 몰살을 위해 산을 오르지 않았을까.

이름은 그저 게임 캐릭터(character)라는 어느 정도 자조적인 의미의 차라(chara)라고 소개하고. 


그렇다면 문제가 생겼어 왜 적어도 괴물에게는 착하던 크리스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족인 아스리엘을 강압적으로 조종하는 잔인한 놈이 된 것일까? 


나는 플레이어가 그 루트에서 노엘 등을 조종하며 행한 학살이 어떤 면에서 효과가 있던 것이 아닐까 싶어. 

완벽한 엔딩은 아니고 세계관이 암울하게 변형되는 등의 제2의 비극이 닥쳐오더라도 원래의 비극은 막아낸 것이지. 

괴물의 전멸 대신에 다크너의 존재의 삭제 정도로 막아낸 것이야.

자신이 선을 넘지는 않으면서 아무리 모든 많은 것을 시도해봐야 모조리, 하나도 빠짐없이 비극을 맞이했지만 

결국 루프에서 나름대로 벗어나게 해준 것은 선을 넘는, 이름하여 친구들을 강압적으로 이용해 학살을 벌여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잔혹한 행동.

그리고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 죽이지 않으려는 자신의 무른 행동은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고 판단이 선 것이지.  

어쩌면 크리스는 자신이 너무 물렀다는 판단과 함께 도저히 답이 없는 상황을 마주치면 가까운 존재를 조종하기라도 해야 해결된다는 극단적인 신념을 가지게 되었을지도 몰라.

덤으로 몸도 어려지면서 판단력까지 미숙해졌을지도...


자신의 실패로 뒤틀린 신념을 가진 비슷한 사례가 있어. 역시 플라위야. 

아스리엘이 말하기를 차라와 아스리엘이 합체했을 때 아스리엘은 인간들을 죽이려는 차라를 온 힘을 다해서 막았으나 둘 다 죽는 비극을 맞이해.

그리고 플라위는 자신을 탓하며 세상은 죽거나 죽이거나라는 극단적인 신념을 가지게 되었지.


플라위가 차라의 살의에 동조하게 된 것처럼.

크리스는 델타룬에서 눈무덤 루트의 플레이어가 행한 잔인한 행동의 필요성에 동조하게 된 것이고

fallen child. 떨어진 아이이자 타락한 아이가 되어

그리고 비극을 만든 인간을 몰살하고 복수하기 위해 가족도 이용하는 과격한 행동도 저지른 것이 나의 가설이야.


 

아까 말한 괴물들이 지하세계에 갇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크너들의 존재의 소멸. 

타락한 차라가 오게 되고 왕과 여왕의 두 자식의 죽음, 

그 뒤로는 적어도 프리스크가 떨어지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플라위가 죽거나 죽이며 꺵판을 치고 다니는 것이며.

그런 면에서 언더테일의 세계관으로의 변형이 친구를 시켜서 친구를 죽이는 일 등에 대한 업보, 즉 암울한 길이기도 한 것이지.


 

그리고 이 루트는 델타룬에서 결말이 정해지지 않고, 언더테일에서 정해지기에 엔딩은 아니라는 것이야.  

뒷 이야기는 아니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전 이야기는 될 수 있는 것이고.

언더테일은 이미 언더테일에서 엔딩을 맞이한 것이고 그 뒤로 변할 일은 없는 것이라는 말에도 연결될 수 있어.  


=======================


<그 밖에 기억하는 존재>


그렇다면 델타룬의 세계를 아는 존재는 차라밖에 없는 것일까?

아니야. 암시하는 존재가 내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최소한 둘이 있어. 


먼저 클램 걸. 그는 자신의 이웃, 수지에 대해 말하지. 우연의 일치냐고? 그럴 리가. 왜냐하면 스위치 판에서는 너가 수지를 만날 날이 머지 않았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흑백의 가스터 추종자와 비슷한 형태로 바뀌며 사라지거든.

그리고 곧 델타룬이 공개되었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샌즈. 샌즈의 집 뒷편에 가보면 블루프린트, 의문의 망가진 기계, 샌즈와 모르는 존재들이 찍은 사진들(샌즈가 행복해 보인다고 함), 

그리고 거기다 아까 말한 클램 걸을 만나 수지에 대해 듣고 오면 "don't forget"라고 쓰인 세 명의 웃는 존재의 그림이 추가로 나타나


다른 떡밥으로 아스리엘 보스전에서 세뇌당한 다른 괴물들은 플레이어를 만나기 전의 태도를 취하지만 샌즈만 유독 이질적이야.

일렁이는 처음 보는 문체로, "그냥 포기해, 난 포기했어." "시도는 해서 뭐해?" "그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야." 같은 소리를 해.

그들이 누구일까? 가스터? 어쩌면 그럴 수도. 하지만 가스터라면 그들이라고 지칭하기는 이질적이기는 해. 


그들이 행복한 샌즈가 나온 사진에 있는 존재와 동일 인물이라면?

사진에 나온 자들은 혹시 이 세계관에서는 존재가 지워진 다크너들이 아닐까? 

샌즈와 다크너는 상당히 연관점이 많아. 공격을 피할 줄 알고, 지치게 해서 이길 수 있으며, 다크 월드에서 순간 이동을 하는데 사용되는 문이 샌즈의 방문과 정확히 일치하는 등.

샌즈는 다크너와 깊은 관련과 친분이 있고, 어찌어찌 기억을 유지하고 살아서 이곳으로 건너왔으며, 말소된 그들과 행복했던 때를 기억하지만 그들을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이지. 



don't forget는 언더테일에서는 이곳 뿐이지만 델타룬에서 계속 나와. 


델타룬 챕터 1의 엔딩곡이고 이는 편곡되어서 잊을만하면 수도 없이 나오지.


그리고 도입부에 말한 토비폭스의 델타룬에 대한 Q&A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기도 해. 


"Don't forget." 



===========================================


요약

1. 전제로 크리스는 세이브 로드 능력이 있으며 비극을 막기 위해 무수한 삶을 삶. 그러다가 플레이어와 접촉하게 됨. 

2. 델타룬의 경로는 셋. 1)리셋(엔딩 아님) 2)헤피 엔딩(엔딩) 3) 변형된 새로운 세계관으로 이동. 이름하여 언더테일. (엔딩은 델타룬에서 나지 않음)

3. 차라는 눈무덤 루트의 기억을 유지한 타락한(fallen: 떨어진, 타락한) 크리스. 목표는 인류의 멸망. 이유는 델타룬에서 인류가 만든 비극, 수단은 극단적으로 아스고어 등을 죽여서도 이룰 것임. 

4. 수단 측면에서 그렇게 타락한 이유는 델타룬의 눈무덤 루트에서 플레이어의 지시를 필두로 가까운 존재라도 강압적으로 시키고 조종해 학살하는 행위가 자신의 무른 행동으로는 벗어날 수 없었던 원래의 비극을 막는데 성공한 것을 보고 생긴 신념.

5. 그리고 언더테일에서 델타룬을 기억하지만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다른 존재, 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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