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적 부탁드림 (나무위키 참고)
기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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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하기 전 "프리스크"에게 던져진 떡밥을
하나하나 나열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함


처음부터 나열해 보자면
1.-언더테일에서 떨어진 인간의 이름을 프리스크라고 설정하게 되면, 경고 메세지와 함께 하드모드로 강제 전환됨
2.-프리스크의 과거는 불분명하며, "에봇 산"의 전설을 알고서도 굳이 산을 오름


3.-몰살 루트 시 차라의 대사 "네가 날 부활시켰어"
여기까지가 프리스크 관련 떡밥들인데
1번-하드모드를 이용해 프리스크의 삶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나타냄


2번-프리스크는 자신에게 닥칠 위협을 인지하고도 산에 오름


3번-세계를 파괴하길 원하는 "차라"를 본인의 의지로 부활시켰다면,
산을 오른 이유가 인류를 미워하기 때문이라고도 가정할 수 있음
+아스리엘에 말하길, 차라가 산을 오른 이유도 "그리 좋지 못하였다"고 함


여기까지 보면, 프리스크가 산을 오른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감과 동시에 스토리의 의도마저 파악할 수 있음.
프리스크는 불행한 삶을 끝내려 왔으나,우연히 괴물들의 세계를 모험하며 희망을 얻는 이야기라는 것을.
그러나 이대로 간다면 약간의 모순이 생기는데


진 연구소의 기록을 보면
"의지"는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오는 힘이라 명시되어 있음


이 가설대로면 프리스크는 "의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이브,로드는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설명되는데


바로 "게임"을 리트라이 하길 원하는 플레이어의 이유없는 개입임.


클리어할 때까지 재시도하고 싶은 플레이어와 그의 의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리스크에게 들어가게 되면서,


프리스크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살아간다는 내용이 언더테일의 주 내용이라 생각함
+그 증거로 플라위가 "플레이어"를 바라보며"프리스크를 행복하게 해줘" 라고 엔딩에서 부탁함
아니 이게 크리스랑 뭔 상관?


이쯤되면 눈치챘을 건데, 델타룬과 언더테일의 전체적인 흐름이 동일하다는 점이 이 가설임


플레이어가 오기 전부터 크리스는 밝던 어린 시절을 지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플레이어가 크리스에게 개입한 이후로 "오히려 밝아졌다"라는 마을 사람들의 감탄사를 듣기 시작함.


따라서 크리스와 차라의 복장이 유사함을 생각해 보면,
프리스크와 유사하게 플레이어의 "알 수 없는"개입으로 차라가 행했던 "에봇산을 오르는 행위"를 막았다 생각함.
하지만 이쯤 되면 이상함을 느낄 거임.
이미 "크리스는 전부터 세이브와 로드를 반복하던 존재다"(의지를 보유했다)라는건 인게임에서도 입증된 가설이고, 만약 플레이어가 진정 크리스를 "행복하게"만들어 주고 있다면, 왜 통제에서 저항하려 함?
또 왜 크리스는 목숨을 끊으려 하는 거임?

이는 예전 념글 가설인 크리스=그릇설을 대입해보면 설명이 가능함.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어린 시절 행복했던 크리스, 모종의 이유로 누군가에게 의지를 강제로 주입받게 되고...다크 월드의 끝이 멸망이라는걸 알게 된 크리스는 주입받은 의지로 멸망을 막아보려 하지만...무슨 수를 써도 반복되는 멸망에 지쳐 의욕을 잃어버렸다는 신빙성 있는 가설임.


가설의 근거도 설명해 주자면, 이 가설의 근거는
-초반에 "그릇"을 선택하라 알려주는 목소리
-어린 시절에서부터 성격이 급변한 크리스.
(그릇인 "플라위"와의 유사점)
-크리스의 검 관련 추측.
(겁나 복잡하니 나무위키 "크리스"항목 봐줘)
-기타 등등
(개인적으로 난 크리스=그릇설이 17번째 기록과도 관련있다고 생각함. 이에 대해서는 따로 이론을 세울 예정이니 기대좀 해줘)

여튼 크리스가 의지를 주입받은 "그릇"이라는 설을 대입하면,
반복되는 리셋과 세이브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그릇" 플라위까지 있으니, 크리스가 우울해진 것도 이해가 되며, 목숨을 끊으려 했단 가설을 뒷받침해 줌.


(물론 차라처럼 "에봇산에 올랐"어도, 주입받은 의지 덕분에 살아남았을 것임)
(여담이지만,크리스가 학교에서 자면서 성적을 유지했던 것도 리셋을 이용해 반복해서 학교에 갔던 이력이 있으니 충분히 성적을 유지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함)

그럼 왜 크리스는 반복적으로 저항하려 함?
설명하자면, 크리스는 플레이어로부터"저항"하고 벗어나길 원하는 게 아닌, 플레이어에게 다크월드로 갈 길을 터주는 거라 생각함

언더테일은 이미 있는 세계를 여행하지만, 다크월드는 포탈 역할을 하는 "샘"을 수시로 열어줘야 하기 때문.
크리스는 플레이어의 통제를 벗어나려 하는게 아닌,플레이어가 가야할 길(샘)을 열기 위해 잠시 통제를 벗어나는 것임
(그 증거로 2챕 엔딩에서 뺏던 영혼을 다시 끼우는 장면이 있음)


또, 챕터 1에서 플레이어를 향한 적대감을 암시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런 행위는 사실 챕터 2에서 샘을 열기 위했다는 것이 밝혀짐.
더 풀어나가자면 크리스의 방에 있는 새장에서 "여러번 부딪힌 적이 있다"라는 메세지가 출력되는데, 이는 플레이어를 위해 플레이어가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 랜서의 왕국을 열었다고 가정하면 모든 게 설명이 가능함.
(랄세이의 왕국까지 열었을지는 추후 스토리를 지켜봐야 함)
그러니까,정리하자면 토비 폭스가 원하는 두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삶의 의욕을 잃은 주인공 앞에 플레이어가 딱 나타나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불살루트)이야기임.


여기서 Q&A
Q."누군가","모종의 이유로"크리스란 그릇에 의지를 주입했다 하는데 그게 가능하긴 한거? 추측 수쥰 ㅋㅋ


A.이 해답은 언더테일과 연관지어보면 알 수 있음. 언더테일에선 진 연구소에서 플라위에게 의지를 주입해줌.
그런데...
델타룬 마을 맨 아래에, 척 봐도 진실의 연구소를 연상시키는 문이 구조물마냥 설치되어 있음.


게다가 수지랑 함께 간다면, 몬스터 키드와 스노우드레이크가
"크리스는 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안다"고 언급함
또,문 주변의 배경음악은 다름아닌 17번째 기록을 느리게 재생한 것.
즉,크리스가 의지를 주입받은 곳은 다름아닌 진 연구소이며
"가스터"라는 자가 17번째 실험기록에서 언급한 "다음 실험"인 18번째 실험이 크리스에게의 의지 주입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임

이딴식으로 적어놓으면 근거가 부족하다 생각하기도 할 텐데, 다른 글에서 추가적으로 다룰 테니 일단 납득해주길 부탁드림.

진짜 쓰면서도 미쳤다 생각되는, 신빙성이 충분한 이론이라 생각함. 이 이론에다 나무위키에 기재된 크리스=그릇설까지 대입하면 모든 세계관이 설명되니 델타룬 플레이할 의향이나 플레이한 직후면 꼭 정독해 주기바람.


여기 못 적은 이론들도 있으니 애매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질문 해주길 부탁한다.


잘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