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룬 내부에 이런 스크립트가 존재했다는 것을 기억함?
언더테일의 영혼 설정으로 인해서
떨어진 "인간"의 영혼 색에 따라 형질이 나뉜다고
사람들은 알고 있을 거임
그런데 이 게임은 델타룬이지 언더테일이 아니다
토비 폭스는 델타룬과 언더테일은 다른 세계라고 선을 그어놨고
언더테일에서는 괴물과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계속 갈라놓지만
델타룬에선 라이트너와 다크너로 이분법적으로 갈라놓는다
즉 델타룬에선 괴물과 인간을 같은 분류로 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언더테일의 영혼 설정이 델타룬과 동일하리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다
언더테일은 영혼의 질은 인간>>>>>>>>괴물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규정했지만
델타룬은 이미 지상세계에 인간과 괴물이 공존 혹은 크리스 혼자 인간인 걸로 봐서
언더테일의 설정과는 반대로 괴물>>>>>>>>인간이거나 괴물=인간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괴물 또한 영혼의 색깔 즉 형질이 나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봤다
실제로 뒷받침할 근거가 아주 없진 않다
챕2까지의 동료들의 체력바의 색깔을 보면
핑크색인 수지를 제외한
랄세이 = 초록 / 친절
노엘 = 노랑 / 용기
이었고
버들리의 계속된 크리스에 대한 너는 나와 같은 색 드립과
메카퀸과의 최종결전 때의 체력바 색깔을 보면
버들리는 크리스와 같은 체력바 색깔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단순하게 몸색깔이 비슷해서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이러면 크리스가 이탈해서 최종보스가 된다면
지금까지는 초록(랄세이) 노랑(노엘) 청록(버들리)의 3가지 색이 모였고
이후 6챕터까지 남은 3명의 동료가 주황 파랑 보라색의 체력바(영혼)을 가진 동료가 생길 것이고
7챕터에 크리스와 마지막 최종결전을 치르게 될 것 같다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남는데
1. 플레이어는 누구 몸을 쓸 것인가? 와
2. 수지는 색이 핑크색인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3. 랄세이는 다크너인데 왜 영혼이 있는가? 임
챕1부터 반드시 수지의 시점을 관찰하는 플레이어의 시점이 있음
챕2 때도 수지의 시점을 관찰하는 장면 하나 나왔었다
챕3 이후에도 수지의 시점을 관찰하는 장면은 계속 나올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크리스가 완전히 플레이어의 영혼 제어에서 벗어나 파티에서 이탈하게 된다면
플레이어는 수지를 관찰하는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수지의 몸에 빙의를 하던가
근데 빙의를 한다고 해도 주도권은 수지한테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에서 언급된 "너의 선택은 버려진다" 라는 걸 실천하기 위해 딱 좋은 상황이기 때문
실제로 챕터1에서 수지가 플레이어 선택 씹어버린 적도 있고
챕2에서 왜 크리스만 행동하냐며 ACT를 지혼자 배워버렸으니..
이걸로 플레이어가 누구 몸을 쓸 것인가 대한 답은 대충 나왔고
수지의 핑크색을 어떻게 설명하냐인데
내가 추측하기로는 아직 결의가 부족한 상태라 영혼의 형질이 완벽하게 각성하지 않은 게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플레이어의 영혼이 이미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결의가 더 강한 사람이 붉은색을 가진다던가..
챕3 이후 크리스가 이탈하게 되어 위 내용처럼 플레이어의 영혼이 수지의 몸에 빙의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결의보다 강한 결의를 가지게 되어서 수지가 붉은색으로 각성하고 플레이어는 수지에게 끌려다니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될듯
즉 파티멤버는 붉은색(수지+플레이어) 초록색(랄세이) 노란색(노엘) 청록(버들리) 보라(??) 파랑(??) 주황(??)
가 최종멤버가 될 거고
보스는 크리스=기사가 될 것
그러나 이 이론에 치명적인 결점 하나는
아까 전 의문점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랄세이의 존재다
랄세이는 라이트너도 아니면서 왜 영혼이 있냐??? 이것이다
나는 크리스의 상태와 랄세이가 크리스의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근거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먼저 작중 크리스의 행적이나 주변인들의 증언을 보면 "친절"이라곤 하나 없이 장난만 치거나 짓궂게 사람들을 대한다
그런데 그런 크리스를 보고 주변인들은 크리스가 최근 이상하다고 발언한다
그리고 크리스가 플레이어의 영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 또한 이상하다
혹시 크리스는 이미 죽은 빈껍데기가 아닐까??
여기서 꺼내오는 것이 가스터와 알피스의 연구기록이다
만약 델타룬의 세계가 괴물=인간 영혼설이 맞다면
인간 또한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결의(플레이어)를 주입하게 되면
되살아나지 않을까?????????
연구기록에서 봤듯 결의를 주입하게 되면 여러 부작용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크리스의 이상현상을 설명하기에 알맞지 않을까?
지금 랄세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몬 개소리지?? 할텐데
이번 챕2의 히든엔딩(몰살엔딩)을 생각해보자
버들리는 다크월드에서 얼음이 된 후
현실세계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이 상태는 몸은 존재하는데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 형태다
크리스와 색이 똑같다고 발언했던 버들리...
상황까지도 똑같았던 것이 아닐까
그렇게 빈껍데기의 크리스의 몸에
가스터의 계약에 의해 플레이어가 주입되고
크리스는 되살아났으나 이상증후를 보이고
이것으로 인해 기사가 탄생하게 된 것
그리고 다크 월드에 남겨진 원래 크리스의 영혼은
잃어버린 머리띠에 정착하게 되어 랄세이라는 새로운 창조물로 재탄생하게 된 거고..
요약
0. 이 추측은 괴물 영혼=인간 영혼설과 크리스=기사를 기초로 둔다
1. 크리스는 이미 다크월드에 영혼이 가둬졌다
2. 빈껍데기 크리스의 몸에 가스터가 계약해 결의(플레이어) 주입
3. 부작용으로 기사 탄생
4. 원래 크리스 영혼은 잃어버린 머리띠와 합쳐져 랄세이 탄생
5. 챕터1 내용
6. 챕터2 내용
7. 언젠가 기사가 결의(플레이어)를 몸에서 내쫒아냄
8. 결의(플레이어)는 수지 몸에 들어간다
9. 그러나 수지가 주도권을 가져가 "네 선택은 무시된다"
10. 그렇게 챕6까지 7색의 영혼을 가진 동료 모집
11. 7색 영혼의 용사들 vs 기사 최종결전
+ 수정 / 수지는 보라색이다...
이 이론은 개씹잡소리였던 것임 아이고 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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