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왔긴 했는데 하나하나 후기 남기고싶어서

이렇게 택배로 상품같은거 받은건 처음이여서 기분좋음

뽁뽁이는 소중히 가지고 놀겠음

내가 고른거 3갠가 되고 랜덤은 2개인듯

분실같은 경우는 가장 재밌게 읽어서 나중에 따로 글 올림

우선 본인 이득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밥 두그릇 값을 배송비로 쓴 주최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후기 시작함

1. 불완전 해피엔딩

이거 그 스댄유 프리스크버전 만든 작가더라

나름 내가 처음으로 본 2차창작이여서 기대했음

샌프요소 있는지는 몰랐지만 긂체랑 내용이 ㅆㅅㅌㅊ였음

내용을 보아하니 작중 배경이

프리스크가 자신을 희생하고 괴물들을 구한것같음

뭐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영혼 7개를 다 모았는데

샌즈 말로는 괴물들이 영혼을 모을때마다 희망을 잃는다고 함

아마 프리스크 때문인듯

모두가 프리스크를 그리워하고

샌즈 또한 거기에 포함되어있음

그래서 이렇게 메아리꽃 앞에서 돌아오지 않는 프리스크를 기다리고 있는거임

그리고 프리스크가 고통받는걸 알면서도 방관하던 자신을 한탄하며

그런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대한 프리스크를 떠올림

제발 원작에서도 이랬으면

아무튼 결말뺀 내용은 이정도고

다른 창작물들은 샌가놈이 프리스크 의심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지 사용하길 바라는 내용은 처음이라 신선했음

그림도 잘그리고 만화회지 처음읽어보지만 왠만한 회지보다 ㅅㅌㅊ인듯

예뻐서 넣음

2. 늑대에게 물린아이

50페이지 정도의 짧고 굵은 내용이였음

표지 예뻐서 골랐는데 생각보다 띵작이여서 당황함

꽤나 여운이 남는 내용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리스크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창문만 보고있음

다른 괴물들이 병문안을 오고 죽같은걸 주는것을 보니 아마 병에 걸린것같음

정말 병에 걸린게 맞았고

프리스크는 지상에 올라오고 나서 루푸스라는 병에 걸린걸로 보임

루프스는 대충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비 모양 발진이 생기는데

그게 꼭 늑대에게 물린 것 같아서 라틴어로 늑대를 뜻하는 루푸스라고 지었다고 함

샌가놈이 골성짓 부릴줄 알았는데 이미 의지는 사라졌고

샌즈도 나름 의학책같은걸 찾아보면서 신경써주고 있음

프리스크는 병에 걸린 자신이 곧 죽을것을 알고있음

의지로 시간을 되돌리려고 하지만

이미 의지는 프리스크의 손에서 떠나갔고

프리스크는 그렇게 희망을 잃으며 죽을 날만을 기다림

암울한 이야기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내용이고

이 회지도 샌프 요소가 아주 찔끔 들어가있었음

샌즈가 골성짓 안부려서 짜증나는 요소도 없고

또 폰트를 조금씩 바꾸면서 인물 나누것는도 있었음

혹시 구할 기회 있으면 한 번 읽어보길

3. 언더거탑 총집편

마찬가지로 표지가 예뻐서 추가로 골랐음

군대 관련된 내용이여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그렇구나

내용은 별로 정해진게 없고 일상물같은 분위기가 조금 났음

샌즈랑 언다인 비중이 높았는데 언다인은 부대 에이스고 원작과는 달리 둘이 친분이 두터움

프리스크는 일병인데 일을 굉장히 잘함

과거에는 그런 프리스크를 눈엣가시로 본 차라가 프리스크에게 시비를 걸다 그만 영창까지 끌려갔다는 내용도 나옴

근데 패드립은 심했다

예전에 PX테일이란 만화 그리다가 군대테일 아니냐는 말 많이들어서 피엑스라는 소리 듣자마자 존나 반가웠음

이거 보다가 냉동음식 먹고싶더라

아무튼 군대같은건 좆도 모르는 나도 재밌게 읽었음

욕 많이 들어간 수위높은 개그도 내취향이였고

심심할때마다 읽으면 좋을듯

언갤에도 올라와 있으니까 읽어보셈

4. 국악구담

몰살루트를 사극으로 쓴 문학

랜덤으로 온듯

작가가 정성들여서 쓴게 보이는 재밌는 문학이였음

토리엘한테 자비를 베푸는척 칼빵...은 하니고 엿가위로 후두려 패는 프리스크

한자같은걸 적절히 써가며 내용을 풀어감

사실 언더테일 사극버전이라서 스토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작가 필력이랑 다른 요소가 중요했음

그 다른 요소란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이였음

솔직히 그림보려고 사도 이상하지 않을것같음

흑백으로 강렬한 그림을 아주 잘그림

일러북 팔았어도 됐을듯 이미 팔았거나

이새끼 누구게

메타톤임

메타톤을 탈춤추는 목각인형으로 그렸는데

밤중에 이거보다 놀라 뒤지는줄알았다

아무튼 그림 굉장히 잘그림

빠질 수 없는 우리의 뼈다귀

이새끼 그림만 세장이더라

음 아무튼 그림을 굉장히 잘그렸음 필력도 괜찮았고

하지만 메타톤 그림보고 가위눌릴까봐 무서웠음

5. Undertale

파피루스가 샌즈프리를 도와주는 내용의 4컷만화

아니 도와주지 마

그리고 샌즈가 꽃새끼 이름지어주는 만화도 있음

사진 왜 이렇게 찍혔지

아무튼 요즘따라 인간 얘기밖에 안하는 샌즈

형이 인간과 친구가 되고싶다고 오해하는 파피루스

근데 이새끼는 연애가 하고싶단다

이런걸 해본적이 없는 파피루스는 메타톤을 부르고

메타톤은 이 로리콘을 잡아감

잘했네

근데 그걸 단박에 뚫어버리는 샌즈

결국 메타톤과 파피루스는 이 문제로 싸우고

그걸 말리려는 인간을 대신해서 샌즈가 둘을 말린다

그러다가 팩트폭력맞음

결국 둘이 알피스에게 끌려간 후에

메타톤과 파피루스가 싸우는걸 자기탓으로 돌리는 인간

그리고 샌즈가 그런 인간을 니탓 아니라고 위로해줌

원작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임

아무튼 샌프는 끝이고

다음 이야기

어느날 샌즈는 말하는 꽃을 만남

꽃에게 이름을 물어보지만

꽃은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샌즈는 그런 꽃에게 꽃을 닮았다는 이유로 '플라위' 라는 이름을 지어줌

작명센스 개구리다고 하는 꽃새끼

그렇게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그 이름으로 하기로 하고

제대로 인사를 함

음 그리고 이상한 장면들이 지나가며 이야기가 끝남

내생각엔 이번에 처음 만나고 다음 시간선이 이어지면서 서로 싸우는 내용인듯

그리고 뒷표지에는 이런 그림이 있는데

앞에 내용은 샌즈프리 요소의 커플링이여서 샌즈가 하트를 날리는 가벼운 그림이지만

진지하고 무거운 내용인 뒷내용은 이렇게 눈에 불 꺼지고 영혼깨부수는 그림임

앞내용은 로리콘 샌즈때문에 기분이가 더러웠으나 뒷내용은 정말 재밌게봤음

그럼 이제 후기를 다썼음

본인 이거쓴다고 3시간동안 키보드나 두드림

아무튼 처음 써본 후기고 굉장히 산만해서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양해 부탁함

앞에 말했듯이 마지막 회지는 나중에 따로 쓰겠음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