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yahoo.co.jp/articles/8e7d73d3defd4fbac2c9456c6c22a8371d9820e9?page=1

어릴 때 동경하던 기수

아버지(타케 쿠니히코)는 집안에선 잠옷바람에 빈둥빈둥, 엄마한테 혼나던 기억만 있는데 TV에서 보면 멋있었다.

후쿠나가 요이치(유이치 아빠)는 잘 이기고 멋있어서 동경

타바라 세이키는 잘하는게 지나칠 정도라서. 코지마 후토시도.

해외 기수중엔 크리스 맥캐런이나 게리 스티븐스, 호세 산토스.

해외의 기승 스타일

유럽과 미국을 현지에서 모두 체험해봤지만 어느쪽이 더 낫다던가의 문제는 아님.

미국은 경주 스타일상 스타트 직후부터 톱스피드로 올라감. 말을 억제하는 시간이 극히 짧다. 등자도 짧게 잡아도 되고, only 좌회전.

유럽은 마장의 기복도 심하고, 비도 자주 오고, 거리도 길던가 직선만 있던가 다양해서 말을 제어하듯 달리는게 중요하다.

옛날 스티븐 코텐이란 기수가 미국에서는 완벽한 아메리칸 스타일로 최연소 삼관 자키가 되었다가 부진후 영국으로 이적,

완전히 유럽식으로 스타일을 개조해 챔피언 자키가 되었던게 대단하다. 진짜 천재란 그런 것.

현역중에 멋지다고 하면 역시 프랭키 데토리. 재작년 릿토에 왔을때 기수들이 전부 들뜰 정도.

등자 밟기

엄지발가락 하나로 밟는다. 일본에서 이 스타일을 최초로 구사한건 오카베 유키오.

미국에서 유래한 스타일이고,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그렇게 밟는 사람들이 있다(프랭키 데토리, 올리비에 페리에)

그 다음에 괴테에서 진행했던 맞춤형 등자 프로젝트 얘기 하고, 카와다 유우가가 그거 써서 재미봤던 얘기도 함

안장

소메스라는 업체와 손잡고 데뷔 5~6년차에 제작했던걸 28년 가까이 그대로 쓰고 있다. 더 손댈 필요가 없다고

경주 전의 작전 구상

적어두지 않고 모두 머릿속으로 구상해둠. 첫 코너라던가 반대쪽 직선이라던가, 3,4코너의 포지션이라던가... 

게이트 번호가 나오는 순간부터 시작함. 수 목요일쯤에 어떤 경마를? 하는 질문을 받아도 당일 마장 상태도 모르는데(웃음)

이런저런 시뮬레이션을 해도 결국 결정되는건 마장 입장후 워밍업返し馬 때의 감촉을 느낀 후임.

전에 레이스 포인트가 경주중 100개는 있다고 했는데

자세히 하면 그정도 있지 않을까. 다만 생각하는 와중에도 레이스는 진행되니까 그때그때 어떻게 생각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의 이름을 언급하면 '그런 말을 탔었나?' 하지만 언제의 어디 어디 하는식으로 들으면 '아, 비오는날의 1400m였지'하는 식으로 포인트가 기억난다고.

레이스 중의 플래시백

전혀 다른 멤버의 레이스라도 전에도 이렇게 타고 있었지 하는 식으로 떠오를 때가 있다고. '그때는 안에 가서 끼어버렸지' 하고 그렇게 안되려고 애를 쓰는데 또 끼어버리는 경우도 있다(웃음)

그리고 가장 타기 힘들었던 말과 타기 쉬웠던 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딥 임팩트는 힘들었습니다. 위험한 말이라는건 데뷔 전부터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슬슬 타고 채찍도 잘 안 썼어요. 쓰지 않아도 이길 정도로 강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 어려운 점이 점점 해소되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타기 쉬웠던 건 단연 오구리 캡입니다. 내가 탄건 마지막 해의 2번이었지만 1600에서도 2500에서도 힘차게 스타트하고 좋은 포지션으로 가다 전력으로 몰면 쭉 하고 뻗어주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말이 없죠. 1600에서도 2500에서도 같은 경마가 가능하다니. 멈추는 것도 간단했습니다. 위닝 런을 팟-하고 했는데 이케에 구무원을 보고서는 딱 하고 멈춰줬습니다. 그런 똑똑한 말은 없었습니다."

(질문)"그런 현명한 말을 보면 기수의 솜씨를 보여주고 싶어서 좀이 쑤십니까?"

"자주 듣습니다, 악벽이 있는 말로 이기면 좋지 않냐고. 물론 그것도 기쁘지만, 뭐든지 할 수 있는 현명한 말로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레이스를 해서 이기는 것이 가장 기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