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심볼리 루돌프(프리 핸디 70kg)

――고마진에서는 올해도 심볼리 루돌프의 압도적인 강함이 눈에 띄었다.

이 말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정할지, 이제부터 대화를 나누고 싶다.

아사히

사상 최초의 천황상 춘추제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JC, 아리마 기념에서 보여준

심볼리 루돌프의 강함은 5세 가을을 맞이하여 그야말로 정점에 달했다고 느꼈다.

JC에서는 낫시 포어, 골드 앤 아이보리, 세인트 힐라리온이라는 유럽과 미국의 G1 우승마를 격파했고,

아리마 기념에서는 미호 신잔을 아무 문제도 없이 일축했다. 그 승리에 높은 평가를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심볼리 루돌프 외의 말은 야스다 기념, 마일 챔피언십이라는 춘추 단거리 G1을 제패한 니혼 필로 위너,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강한 승리를 보여준 스즈카 코반, 암말 최고상금액을 획득한 마야노 시라기쿠,

중상 3연승의 글로벌 다이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타키자와

심볼리 루돌프의 강함이 부각된 1년이었다.

심볼리 루돌프의 독주라는 느낌은 들지만

윈저 노트, 스즈 퍼레이드의 활약도 훌륭했다.

요시다

가을의 천황상은 심볼리 루돌프에게는 5개월만의 레이스였고,

3코너부터 4코너에 걸쳐서 상당히 이른 시점에서 가버렸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갤럽 다이나에게 졌지만, 이 1패는 심볼리 루돌프의 평가를 낮추지는 않는다.

아리마 기념에서는 뚜렷한 힘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후, 이 말에 필적하는 말이 출현할 수 있긴 한 건지.

아주 어렵다곤 생각하지만, 심볼리 루돌프에 비견할 말이 나오기를 바라고 싶다.

단거리 노선의 니혼 필로 위너. 스즈카 코반이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보인 강한 승리,

니시노 라이덴의 아리마 기념의 호주(好走) 등도 있었고,

전체적인 레벨에선 괜찮은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암말에서는 글로벌 다이나, 마야노 시라기쿠의 활약을 거론하고 싶다.

사쿠마

아리마 기념에서는 스즈카 코반, 골드 웨이, 메지로 몬스니의 참전이 없었던 것이 유감스럽지만,

심볼리 루돌프의 압도적인 강함이 눈에 띄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지만, 이 말을 따르는 경쟁자 계층이 얇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하자면, 아리마 기념도 걸맞는 상대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와타나베

심볼리 루돌프와 니혼 필로 위너의 활약으로 요약된다.

닛케이상, 천황상, JC, 아리마 기념의 심볼리 루돌프를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가을의 천황상에서 갤럽 다이나에게 드물게 졌는데,

그 레이스에서는 경마는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심볼리 루돌프는 우회전 경마에 비해서, 좌회전에서는 약간 고전하는 느낌을 받았다.

괴물도 좌회전 코스는 서툴다는 것일까.

오카베

단거리 노선에선 니혼 필로 위너의 활약이 있었지만

역시 심볼리 루돌프에 집약되는 1년이었다.

작년은 젊음에 맡겨서 이겼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올해는 원숙의 경지에 도달하여,

이길만 하니 이긴다는 인상이 강하다. 닛케이상의 도주, JC는 힘으로 찍어 누르는 승리,

아리마 기념에서는 3코너에서 일찌감치 선행하는 말을 제친다는 레이스 내용에서 이 말의 강함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작년의 JC에서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졌고, 올해 가을의 천황상에서는 갤럽 다이나의 일순간의 강습에 진 것을 보면,

저만큼 강한 말이라도 사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바야시

심볼리 루돌프는 완성된 영역에 도달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4세 때에 비하면, 정신면의 충실함이 가미되었다.

저 말을 넘어서는 말이 나오길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무리일지도 모른다.

올해의 프리 핸디에서 심볼리 루돌프에게 어느 정도의 중량을 줄지, 그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이와사와

이제와서 심볼리 루돌프에 관해서 덧댈 말은 없지만,

전체적인 인상으론 관동의 오픈마 상위진에 고장이 많아서, 출주마의 면면이 아쉬운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바타

심볼리 루돌프의 마체를 보면, 닛케이상 때는 완성되긴 했지만 아직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었다.

가을의 천황상에서는 뭔가 불안한 컨디션으로 파악되긴 했지만,

그 레이스에서는 약간 스퍼트가 일렀던 탓도 있어서 갤럽 다이나에게 졌다. 하지만 졌는데도 강했다는 인상이었다.

그리고 JC, 아리마 기념에서는 말의 능력 전부가 몸에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 성장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몸이었다.

또 한 마리의 활약마 니혼 필로 위너는 정착된 단거리 노선에서 작년 이상의 실적을 남겼다.

이 두 마리의 활약이 올해 경마의 포인트였다고 해도 좋을 거다.

외국의 레벨과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심볼리 루돌프에게는 70kg이 어떨까 생각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와타나베

4세 때의 평가가 67kg. 그리고 작년의 카츠라기 에이스에 비교하면

레이스 내용, 승리하는 방식에 몇 단계의 격차가 있다.

70kg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코바야시

70kg으로 최고치가 바뀌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만한 평가를 해도 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완성된 영역에 도달한 말이다.

패독과 레이스에 있을 때, 전혀 다른 눈이 되었었다.

레이스에서는 투쟁본능을 드러내는 눈을 하고 있었지만, 패독에서는 그게 보이지 않았다.

즉, 쓸데없는 부분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이 말의 정신면의 충실함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종래의 말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70kg의 평가는 당연하고, 내년은 세계 무대에서 힘내주길 바란다.

오카베

과거의 말을 초월한 숫자를 붙이는 것이 당연하다.

70kg보다 위까지도 생각하고 싶다.

코바야시

4세에 높은 평가를 받은 미호 신잔을, 아리마 기념에서 어린애 취급했다.

레이스 내용이 전혀 다르다. 70kg에 전혀 이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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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회의록은 완전 뽕 차오른 팬들이 대화하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