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임 ㅇㅇ

이 여행은 다른 갤러리에 먼저 앞선 일정들에 대한 사진을 풀고 있음.

다만, 니가타 경마장에 간 것을 한정해서 이 갤에 올려봄.

- 여행 일정

1일차 : 도쿄 하치오지 -> 나가노현 스와호수 -> 나가노현 마츠모토 시내

2일차 : 나가노현 마츠모토 -> 타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 -> 나가노현 나가노

3일차 : 나가노현 나가노 -> 나가노현 카루이자와 -> 군마현 다카사키 경유 -> 니가타현 니가타

4일차 : 니가타현 니가타 -> 니가타현 사도섬 -> 니가타현 니가타

5일차 : 니가타현 니가타 + 경마 -> 도쿄

일본에는 음력이 없는 대신 3번의 연휴가 있다.

1. 골든 위크 (4월 말 ~ 5월 초)

2. 여름 휴가 (8월 중순)

3. 연말 연시 (12월 말 ~ 1월 초)

이 연휴마다 1주일~10일 정도 쉬기 때문에 여행객으로 항상 붐비지만,

이 때는 코로나 시기 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했다.

(도쿄는 긴급사태를 선언했지만, 니가타-나가노는 긴급사태(스테이지4)까지는 아니었다.)

현지인은 직업 상 공휴일에 안 쉬고, 대신에 연휴 때 2주 씩 쉬는 회사 스케줄을 가지고 있어서

돈이 있어도 집에 갈 수 없으니, 여행을 자주 가곤 했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꽤 성가신 여행이 많았다.

이번에는 골든위크가 끝난 직후의 한산한 타이밍을 노리고 계획을 짰다.

그 와중에 니가타 일정에 니가타 대상전(G3)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리 표까지 구매해두었다.

사실 니가타는 경마장 방문 이틀 전에 이미 도착한 상태였다. (위 일정 참조)

도쿄에서 니가타까지는 신칸센으로 대략 2시간 정도.

니가타역에서 경마장까지는 꽤 거리가 있다.

경마장까지 가는 버스는 대표적으로 3개의 노선으로 나뉜다.

1. (주황색) 직통 노선 : 약 35분 정도 소요로 가장 빠르지만, 니가타 경마장이 열리는 날에 한정하여 운행한다.

2. (파랑색) E23(공항선) 계통 : 원래 공항을 경유하며 종착지가 다르지만, 경마장이 열리는 날에 한정하여 경마장을 경유 또는 종점으로 잡는다.

3. (초록색) E4(오가타선) 계통 : 니자키역 근처 경유, 마찬가지로 원래 경마장이 종점은 아니지만, 경마장이 열리는 날에 한정하여 종점이 된다.

여기서 추천하는거는 직통 노선, 또는 니자키까지 전철로 이동한 후에, 오가타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거다.

경마장까지 가는 길에는 경마장 입구라는 버스 정류장도 있지만, 경마장은 넓어서 전혀 입구가 입구가 아니기 때문에 종점까지 타면 된다.

니자키역은 무인역이다. 매우 한적한 역.

니가타 경마장 정류장(종점)에 내리면 대략 시야에 들어온다.

마권 발매기는 대략 이런 느낌이다. 노랑색은 구매/적중마권의 환전이 동시에 가능하고, 파랑색은 구매만 가능하다.

마권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 조그많게 뚫린 창구로 가면 된다.

니가타 경마장은 대략 이런 분위기이다. 아직 메인레이스 시간대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은 많진 않다.

도쿄와 달리 맨 앞은 잔디로 깔려 있어 앉아서 봐도 되는 특징이 있다.

(보통 도쿄 경마장은 맨 앞에서도 서서 봐야한다)

경마장에 오면, 빈 시간에는 다른 경마장의 중계를 보진 않고, 다음 레이스의 출주마들의 상태를 보기 위해 패독에 몰린다.

(패독 -> 마권 구매 -> 경마장 -> 패독 반복) 대략 이런 루트를 가지게 된다.

패독에는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뭔진 아는지 카메라만 쳐다보는 말도 레이스마다 한 마리씩은 있다.

만일, 패독 안 보고 다른 경마장 레이스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뭘 살지 준비해둔 쉽게 말하면 찐아재들인 것.

패독에 갔을 때 남긴 영상을 올리니 참조.

유도마가 입장하는 모습.

와이드로 찍으면 이런 느낌.

사실 니가타 경마장 건물 자체는 큰 편이지만, 도쿄 경마장에 비하면 엄청 작다.

비교를 위해 아래에 도쿄 경마장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올림.

대략 시야 정 가운데로 맨 끝에 니가타 특유의 순수 직선 코스의 시작점이 보인다.

당일에도 니가타 직선 코스 레이스가 열렸다.

해당 직선 레이스 영상을 올려두니 참조.

이날 니가타의 메인 레이스 니가타 대상전(G3)와 도쿄 NHK 마일컵(G1)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상태다.

고급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실제로도 경마장을 가면 항상 카메라가 취미인 사람들이 엄청나게 보인다.

말의 근육의 움직임이나, 달리는 역동적인 순간을 잘 잡는게 중요한 듯 하다.

유도마는 말이 입장하기 전에 먼저 입장하여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시작전에 정면을 보고 정렬 하여 사진 타임을 준 뒤 빠진다.

니가타 대상전(G3)의 시작.

경마장 코스를 현장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니가타 대상전 장면이지만, 실제로는 멀어서 안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전광판에 집중하다가, 마지막 직선에 진입했을 때 코스를 보게 된다.

또한, NHK 마일컵이 도쿄에서 열렸기 때문에, 니가타에서도 도쿄 마권을 구매할 수 있고, 전광판에서 중계를 해준다.

NHK 마일컵을 중계로 송출해줬을 당시의 영상.

해당 레이스는 사진 판정으로 들어갔다.

실제 사진 판정 결과, 슈넬 마이스터가 1착을 기록했다.

그리고, 저번주 마이니치 왕관도 1착을 했다.

나 또한 슈넬 마이스터를 밀었으며, 이 마권은 기념 삼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사실 본 마권은 따로 1000엔짜리를 사두었다. (200엔은 100엔 사려다가 마킹 실수한 것.)

이 날은 여행 마지막 날이었고, 바로 도쿄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얼마 남진 않았지만 남은 예산을 전부 경마에 꼴아박을 각오로 갔다.

하지만, 슈넬 마이스터 등 역배 적중률이 꽤 괜찮아서 오히려 오마카세 스시 먹고 갈만큼의 돈을 벌었다.

(대신에 그 다음 주에 도쿄 경마장 가서 뱉어냈다는게 문제)

모든 레이스가 끝난 뒤 아무도 없는 패독 사진.

그리고 기념품 샵.

이상임 ㅇㅇ

이번주 토요일에도 도쿄 경마장을 갈 예정임.

슈카상 마권이나 미리 사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