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 눈 오는 날과 귀여운 도토 - 우마무스메 마이너 갤러리

우마무스메 갤러리
마이너

사이게임즈에서 제작하는 경주마 의인화 컨텐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일본서버 갤러리입니다.

매니저

NCS(macaronicheese)

부매니저

보르봉(mihonobo…) 니가니가☆흑마법(riceshow…) 토쇼루비애호가(kitaasan…) ㅇㅇ1(grayhear…) ㅇㅇ(kvbk27cj…)

개설일

2016-03-29

[📁괴문서] [괴문서] 눈 오는 날과 귀여운 도토앱에서 작성

samchi

2023.02.02 05:28:58

조회 2668 추천 55 댓글 10

38b0d12bf0c135a323ed86e74581756f75391a64b472aeb4b1f0a1d77308c9d09a26c0e235f03fb2833c02ca9cc43cdc52fb

"트레이너 씨이이~~~ 눈이에요오오~~~"

트레센에 한가득 눈이 쌓인 날, 메이쇼 도토와 그녀의 트레이너는 하얀색으로 소복히 물든 밖으로 나왔다.

"미끄러우니까 조심해."

"걱정마세요, 이 정도는... 꺄악?!"

말하기가 무섭게 도토는 요란하게 눈을 밟고 넘어졌다. 그러나 이미 반쯤 예상하고 있었을까, 트레이너는 잽싸게 도토의 몸을 받쳐들었다.

"위험하게스리. 괜찮아?"

"가, 감사합니다..."

다행히 그 덕에 도토의 온몸이 쫄딱 눈에 파묻히는 일은 안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도토를 받치느라 무리한 자세를 해서 그런가, 도토와 트레이너는 야릇한 자세에서 코앞에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하... 하와와와와..."

"누, 눈사람이나 만들까."

둘은 살짝 어색하게 자세를 바로잡았다. 사실 이 둘은... 이미 서로의 대한 호감을 넌지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연애는 연애하기 직전이 제일 재밌다고 하던가, 둘은 아직까지는 이 풋풋하고 두근거리는 기분을 즐기고 있었다.

도토는 영차, 영차하며 눈을 굴리고 있었다.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로 눈을 굴리며 도토를 바라보았다.

눈 한가운데에서 작은 손으로 눈을 굴리는 도토의 모습은 마치 아이누족의 요정, 코로폭쿠루를 떠올리게 했다. 그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트레이너는 살며시 장난을 치고 싶어졌었다.

"꺅!"

도토는 어깨에 뭔가 시원한 감촉이 달라붙는 걸 느꼈다.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트레이너가 던진 눈덩이가 시원하게 명중한 자국이었다.

"트레이너씨이이~~!"

도토는 항의하듯이 손을 붕붕 휘둘렀다.

"하하하, 도토가 귀여워보여서 그만. 장난을 참을 수가 없네."

"정말!"

도토는 볼을 부풀렸다. 라이스 샤워만큼은 아니지만, 도토도 나름 살면서 불운을 많이 겪는 타입이었다. 이런 눈 오는 날이라면 나뭇가지 위의 눈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던가, 눈 속에 숨은 빙판에 넘어진다던가 하는 일은 도토에게 일상이었다.

그래도... 도토에게 트레이너가 하는 장난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운 일이었다. 도토는 자기도 신나서 작은 눈덩이를 뭉치기 시작했다. 트레이너가 자기에게 주는 모든 것. 장난마저도, 도토는 그게 트레이너와 함께라면 마냥 즐거웠다.

"저도 반격할 거예요!"

"후후, 전부 피해주지."

트레이너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표정이었다. 도토는 마침내 완성한 눈덩이를 트레이너를 향해 던졌다.

"에잇!"

=================

"도토, 사과 깎아줘."

"구원은 없는 건가요오오..."

도토는 정성스럽게 깎은 사과 한 조각을 트레이너의 입에 넣어주었다.

트레이너는 사과를 삼키고 물었다.

"너 정말 그때 돌 넣은 거 아니지?"

"아, 안 넣었어요오오!"

깁스와 병실 침대, 그리고 뻐근한 오른팔.

트레이너는 한탄했다.

"우마무스메랑 눈싸움은 위험하구나..."

고정닉 21

원본 첨부파일 1

umamusme-20230129-213612-000-resize.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855	AD	[나이트 크로우] 1주년 기념 역대급 이벤트 진행 중	운영자	24/04/25	-	-
1633945	공지	진행중인 픽업 상세 정보 / 이벤트 모음(04/09) [3]	*NCS*	23.04.11	32978	13
2245246	공지	🃏우마무스메 3주년 리세계 가이드 [44]	*보르봉*	24.03.04	8601	27
1210246	공지	📀 우마무스메 통합 가이드북 [2]	*NCS*	22.08.19	94520	24
2253330	공지	🎽 3주년 각종 정보 모음 [6]	*NCS*	24.03.08	3106	6
1275804	공지	(24.03.31) 뉴비용 가이드 [18]	*NCS*	22.09.17	63162	38
1210280	공지	📜 우마무스메 고증과 경마 이야기 [4]	*NCS*	22.08.19	33142	20
1210233	공지	📺 우마무스메 애니 / 코믹스 모음 [8]	*NCS*	22.08.19	48698	54
1210183	공지	🔦 우마무스메 갤러리 이용안내 및 신문고 [5]	*NCS*	22.08.19	74079	28
2331968	🏇경마	이게 뭔데 틀딱아	딥가	08:14	11	0
2331967	🖼️짤	치어 마짱 [1]	악대신	08:05	68	2
2331966	일반	빅젖 말딸은 언제나 옳다 [7]	던전마스터2	08:04	76	0
2331965	🏇경마	오늘이 신데그레 하는 날인가 [2]	카부라야오	07:55	61	0
2331964	🏇경마	모닝 연도대표마가챠결과 [1]	Seisei	07:51	50	0
2331963	일반	난 트레이너 한다면 골드쉽 담당해볼래 [7]	ㅇㅇ(211.238)	07:50	69	0
2331962	일반	개인 스토리 보강이 시급한 말딸 [2]	마이석	07:50	58	0
2331961	🖼️짤	스테이터스 업...	Seisei	07:45	66	0
2331960	🖼️짤	선크림 깜빡한 비키니 아야베.ai [7]	지나가는핫산	07:41	173	2
2331958	일반	택트 펀치! [3]	지나가는핫산	07:35	73	0
2331957	일반	클릭주의)평범 말딸들의 은밀한 특징 [1]	ㅇㅇ(116.37)	07:34	129	6
2331956	일반	타오바오에서 코드사는거 물건 보내주는 것도 있던데 [2]	찢	07:33	64	0
2331955	일반	오 이렇게 보니 골드시티 진짜	ㅇㅇ(116.37)	07:33	62	0
2331954	일반	무의식적으로 젠틸돈나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7]	던전마스터2	07:30	148	0
2331953	일반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네이처 [7]	ㅇㅇ(116.37)	07:24	151	1
2331952	🖼️짤	빅젖 세대.jpg	지나가는핫산	07:23	149	2
2331950	일반	케하 [9]	그랑버드	07:21	72	0
2331949	일반	뭐냐 그 하찮은 웃음은	지나가는핫산	07:12	54	0
2331948	📁괴문 📁괴문서	[괴문서/핫산] 말딸이 무서운 젠틸돈나의 트레이너 [3]	야부어엉	07:11	191	10
2331947	🏇경마	어제 하네다배에 출주한 백마가 이겨버렸잖아.	Seisei	07:06	61	0
2331946	🏇경마	승리사진 찍는데 카와다를 보는 아만테비앙코	말고기갈기살	07:00	70	0
2331945	일반	V자매들의 섹스 보고 싶다 [2]	ㅇㅇ(119.201)	06:54	91	2
2331944	일반	사과맘이 잔뜩 생기면 좋겠다 [1]	ㅇㅇ(115.22)	06:54	83	1
2331943	일반	슈발 성격이 매체마다 다르면 [1]	ㅁㄴㅇ(125.134)	06:50	78	0
2331942	일반	임금님 기여어 [1]	GasMaskFox	06:46	49	0
2331941	🏇경마	크로노 제네시스 실장 기원 368일차	우시노마스메	06:33	21	1
2331940	🖼️짤	삼관 달성.jpg	지나가는핫산	06:29	150	1
2331939	🖼️짤	[Ai주의] 차이나 드레스 아야베 [1]	인그란디어	06:22	155	0
2331938	일반	아침잠을 깨우는데 올페님만큼 좋은건 없다 [1]	GasMaskFox	06:18	73	0
2331937	일반	How do you like that, huh? [5]	밀밀가루	05:41	146	9
2331936	📁괴문 📁괴문서	나도 본토 괴문서 어지러운 거 [9]	야부어엉	05:39	272	6
2331935	🏇경마	어떤 사람이 찍은 데어링 택트 동상.M@sterpiece [8]	지나가는핫산	05:37	158	7
2331934	✍️창 ✍️창작	[후방주의] 택트쟝 농밀순애뾰이 [5]	파쿠파쿠데스와	05:30	708	22
2331933	🏇경마	애망추 떴냐	ㅇㅇ	05:28	63	0
2331932	일반	일퀘할겸 켰는데 [3]	뮤엘	05:16	86	0
2331931	일반	얼리버드 기상	란란루	05:08	27	0
2331930	🏇경마	보빔경마만화 완결났네..	말고기갈기살	05:03	149	3
2331929	일반	잠들지 않고 배길 수 없는 시간 4시 37분 [3]	ㅇㅇ(182.221)	04:37	114	2
2331928	일반	택트 짤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야 [4]	지나가는핫산	04:21	136	1
2331927	일반	말켓몬 질문점(연어) [1]	ㅇㅇ(182.231)	04:17	64	0
2331926	일반	이젠 슬슬 작가 이름만 봐도 레파토리가 보임 [5]	물딩딩이	04:15	201	0
2331925	🏇경마	호요보이? [1]	새우	04:15	5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