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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생존력 만렙 트레이너

ㅇㅇ(210.106) 2022.12.06 17:55:46
조회 2823 추천 63 댓글 24
														

트레이너 씨, 위험해!!”

 

 

 그것은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평소와 같은 데이트. 영화를 보고, 상점가에서 저녁에 먹을 장을 보고, 그렇게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나이스 네이처와 그녀의 트레이너는 귀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호를 무시하고 둘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면서 둘의 그런 소박한 행복도 종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흐아아아아아아압!!”

 

 

“??”

 

 

 트레이너는 침착하게 네이처를 뒤로 밀친 후, 크게 점프를 뛰어 뜀틀을 넘듯이 돌진하는 차 위로 아름다운 호를 그렸다.

 

 

 공중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은 마치 베테랑 체조선수의 그것이었다. 트레이너는 앞구르기로 땅바닥에 무사히 착지하고, 네이처를 바라보았다.

 

 

네이처, 괜찮아?!”

 

 

, 괜찮아...”

 

 

 네이처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트레이너는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네이처를 일으켜 세웠다.

 

 

방금 대체 그건...?”

 

 

이럴 줄 알고 미리 연습해두었지.”

 

 

, 뭐야 그게....”

 

 

 진지한 얼굴로 실없는 소리를 하는 트레이너를 보고, 네이처는 풋하고 웃었다.



 둘은 경찰을 불러 상황을 정리하고, 흩어졌던 짐을 챙겨 다시 귀로에 올랐다.

 

 

“...그게 사실이면 트레이너 씨, 너무 유능한 거 아니야?"



 일이 일단락되자, 네이처는 문득 트레이너가 했던 농담에 대해 되물었다.

 

 

네이처의 트레이너가 되려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지 않겠어?"



 트레이너는 장난스러운 너스레로 받아쳤다.

 

 

정말, 부끄럽게 하지 마!”

 

 

 방금 전까지 있던 팍팍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네이처는 트레이너의 어깨를 투닥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네이처에게는 섬찟한 날이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정말로 치여버렸다면 어땠을까... 네이처는 트레이너의 농담에 마음이 조금 놓였지만, 역시 그래도 걱정은 되었었다.

 

 

 그러나 네이처는 곧 트레이너의 말이 농담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네이처 짱을 돌려줘!!”

 

 

 교통사고가 있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칼을 든 괴한이 둘을 습격하였다. 중앙의 학생들은 이따금 스토커 피해에 시달리기도 한다. 물론 인간보다 강력한 우마무스메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정도로 깡이 있는 스토커는 적다. 그래서 심심찮게 트레이너를 향해 그릇된 욕망을 해소하려는 악질 스토커들도 있었다.

 

 

 그러나 스토커의 칼끝은 트레이너에게 닿지 못았다.

 

 

!!”

 

 

 트레이너는 갑작스럽게 고함을 질렀다. 옆에 있던 네이처도 깜짝 놀랄 만큼 큰 고함이었다. 마치 호랑이의 저주파를 들은 초식동물처럼 스토커는 다리가 풀려 쓰러졌고, 트레이너는 즉시 스토커를 손으로 제압했다.

 

 

네이처, 경찰 불러.”

 

 

, .”

 

 

 역시나 이번에도 네이처는 대체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다. 사자후라고 하던가? 아무리 봐도 방금 트레이너가 스토커에게 시전한 것은 사자후의 그것이었다.

 

 

설마 진짜 농담이 아니었던 거야...?”

 

 

 그 후에도 네이처와 트레이너는 끊임없이 사고에 노출되었다. 그러나 매 순간마다 트레이너는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상어다!”

 

 

대피! 모두 해변에서 멀어지도록!”

 

 

아앗! 이사장님! 아직 네이처와 네이처의 트레이너가!”

 

 

이런!”

 

 

 학생들은 아직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네이처와 트레이너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상어는 당장이라도 둘에게 달려들 기색이었다.

 


네이처에게 다가가지 마!”

 

 

 모두의 걱정을 뒤로하고, 트레이너는 스무스한 버터플라이 영법으로 상어에게 돌진했다.

 

 

자네, 뭘 하려는 건가! 죽는다고!”

 

 

 이윽고 상어도 트레이너에게 돌진하면서 커다란 물기둥이 둘을 감쌌다.

 

 

트레이너 씨!!”

 

 

 네이처의 절규에 맞물려 물기둥 사이로 붉은 피가 뿜어져 나왔다. 모두 큰일 났다고 구급반을 부르려던 그때.

 

 

!”

 

 

 가라앉은 물기둥 속에서 두동강 난 상어 시체가 해변으로 날아왔다.

 

 

, 설마?”

 

 

와아아아아아!”

 

 

 학생들의 환호 속에서, 네이처의 트레이너는 당당하게 네이처를 공주님 안기하고 해변으로 올라왔다.

 

 

“...설마 이것도 예상해 둔 거야?”

 

 

이럴 줄 알고 상어 대응법을 미리 익혀 두었지!”

 

 

 트레이너의 품에서 네이처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얌전히 얼굴을 파묻었다.

 

 

 이후로도 트레이너의 위기 회피는 계속되었다.

 

 

아앗! 담력시험하다가 정말로 조난을!”

 

 

이럴 줄 알고 별자리로 방위 계산하는 법을 외워두었지.”

 

 

아앗!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가!”

 

 

이럴 줄 알고 사냥용 라이플을 가져왔었지.”

 

 

아앗! 전에 왔었던 그 스토커가 다시 수련을!”

 

 

이럴 줄 알고 천마신공을 배워두었지.”



아앗! 갑자기 챔미가 괴상한 조건으로!”

 

 

이럴 줄 알고 모든 각질의 오구리를 키워놨지.”

 


아앗! 실수로 너무 불끈거린 바람에 트레이너 씨가 복상사를...”

 

 

... 이럴 줄 알고 미리 정력을 강화해 두었지...”

 

 

 마지막 경우는 조금 아슬아슬했지만, 다행히도 트레이너는 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모든 사망플래그를 회피할 수 있었다.

 

 

나 참! 걱정 시키지 말라고... 정말.”

 

 

 네이처는 위기의 순간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트레이너가 퍽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이러한 순간이 반복되면서, 네이처의 마음속에서 슬그머니 트레이너에 대한 안심감이 생겨났다. 트레이너라면 어떻게든 하겠지, 라고.

 

 

그러나 그런 유악한 마음이 네이처의 마음에 방심을 불러일으킨 모양이다.

 


===============

   


... ...”

 

 

 네이처는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바로 30분 전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나이스 네이처 씨, 트레이너 씨가 갑자기 쓰러져서...”

 

 

 아무래도 트레이너는 네이처에게 비밀로 해둔 지병이 있었던 모양이다. 전화를 걸어온 타즈나 씨는 네이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미 네이처를 가르치는 동안 병을 검진 받았었다고. 그리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고.

 

 

 그리고... 남은 수명이 슬슬 꺼져갈 시기가 지금이라고.

 

 

트레이너 씨...!”

 

 

 네이처는 눈물을 흘리며 달렸다. 여태까지 왜 그렇게 트레이너가 죽음을 회피하기 위해 집착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자신은 네이처와 빨리 헤어질 몸. 11초라도 더 자신의 곁에 있기 위해 트레이너는 부단히 노력을 해온 것이다.

 

 

몇 호실이에요?!”

 

 

 네이처는 그 어떤 레이스보다 빨랐던 속도로 병원 데스크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어지는 순서는 간호사가 병문안할 호실을 안내해 주는 것이 아니었다. 네이처는 마치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이 데스크에 서 있던 의사들을 보고 절망했다.

 

 

나이스 네이처 씨... 무척 드리기 어려운 말씀입니다만...”

 

 

거짓말...”

 

   

====================

 


 네이처는 조용히 트레이너... 이제는 더 이상 트레이너가 아니게 된 그가 있는 병실의 문을 열었다. 트레이너의 얼굴 위에는 흰 천이 덮여 있었고, 심박계 등 트레이너의 바이탈을 확인하는 기계들은 전부 분리된 상태였다. 네이처는 싫어도 이게 현실이라는 걸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트레이... ... 어째서...”

 

 

 네이처는 오열하며 트레이너의 가슴 위로 엎어졌다. 혹시나, 혹시나 했다. 병원에서 트레이너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트레이너이기에. 자신의 듬직한 트레이너이기에 이번에도 진지한 얼굴로 엄청난 소리를 하며 일어날 거라고 마음 한구석으로 희망을 바랬다.

 

 

 그러나 바로 그 탓에 제대로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이렇게 싸늘하게 식은 트레이너를 맞이해 버린 것이다. 네이처는 아이처럼 서럽게 울부짖었다.

 

 

두고 가지마... 제발...”

 

 

 네이처는 가방에서 정신없이 무언가를 꺼냈다. 트레이너가 처음으로 접어준, 자신만을 위한 종이 트로피였다. 트레이너와 자신을 잇는 둘도 없는 추억의 물건이었다. 네이처는 양손으로 종이 트로피를 꼭 잡았다.

 

 

... 기억나? 이거... 트레이너 씨가 처음으로 접어준 트로피야...”

 

 

 네이처는 마치 기도하듯이 중얼거렸다.

 

 

내가 이걸로... 얼마나 달릴 희망을 얻었는지 알아...? 그런데, 그런데... 더 이상 접어줄 수 없으면 어떡하라는 거야...”

 

 

 네이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이미 어떤 말을 해도 트레이너에게 닿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네이처는 말을 멈출 수 없었다.

 

 

돌아와... 돌아와 줘, 트레이너...!”

 

 

 그러나 아직 닿을 수 있는 게 남았던 모양이다.

 

 

...?”

 

 

 네이처의 손에서 종이 트로피가 힘없이 놓치자, 종이 트로피는 트레이너의 가슴 위로 떨어졌다. 그러자 종이 트로피가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 뭐가 일어나는 거야?”

 

 

 트로피가 발하는 빛은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네이처와 트레이너를 감쌌다.

 

 

으윽...”

 

 

 네이처는 무심코 눈을 감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얼마 정도 지났을까, 네이처는 수수께끼의 빛 속에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누군가의 손길을 느꼈다.

 

 

누구...?”

 

 

섭섭하네, 벌써 잊은 거야?”

 

 

 그의 목소리를 듣자, 네이처의 꼬리와 귀가 곤두섰다.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 다시는 듣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목소리였다.

 

 

트레... 이너...?”

 

 

 모여들었던 빛이 순식간에 흩어지면서, 네이처의 눈앞에 네이처가 바라마지 않았던 사람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사망 판정을 받고 침대에 누워 있었던 트레이너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상태로 상반신을 일으키고 있었다.

 

 

... 어어...?”

 

 

 네이처는 지나친 기쁨과 놀라움이 섞여 마치 고장난 고양이처럼 멍하니 트레이너를 바라보았다. 트레이너는 그런 네이처가 귀엽다는 듯이, 네이처가 떨어뜨렸던 종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럴 줄 알고 미리 호크룩스를 만들어 부활했지.”

 

 

정말... 바보!!”

 

 

 네이처는 그제야 트레이너의 품 안에 뛰어들어, 방금 전 오열보다 훨씬 커다란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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