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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비밀2 中 윤호 아버님과의 인터뷰(1)

의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13 21:02:40
조회 5596 추천 112 댓글 17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오디션의 알려지지 않은 고생


가수의 길이라는 것은 험난한 길이잖습니까?
자기가 원래 가졌던 꿈을 위해 공부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되고 분야가 넓으니 공부를 확실히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법대를 졸업했기때문에 윤호와 논리적인 대화를 많이 합니다.
어릴 적부터 윤호는 뭔가 하고싶은 게 있으면 저를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했어요.
용돈을 원할 때도 저를 설득해야 하고 오디션에서 1위가 됐을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버지, 제가 광주대회에서 1위를 했는데 서울대회에 제가 안나가면 문제가 되잖아요.
광주에서 1위가 됐으니까 서울대회에도 참가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제가 참가하는 것까지는 제 의무예요.
그러니까 참가만은 하고 미련은 남기지 않도록 할테니 참가를 허락해주세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허락했습니다.

윤호 친구로 진호라는 아이가 있는데 진호라는 아이도 연예계에 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윤호가 기획사에 이런 부탁을 했어요.

"제 친구중에 진호라는 애가 있는데 둘이 참가하게 해주세요"

기획사에서도 OK가 나왔기때문에 서울 대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오디션 댄스를 위한 곡을 준비해야했는데 그 당시, 여기는 지방이라서 CD는 아직 별로 없어서..윤호는 테잎을 가져갔어요.
하지만 오디션 회장에 가니 테잎은 안되고 CD만 됐어요. 시스템이 그랬기 때문에.

일요일이 오디션이었기 때문에 토요일에 서울에 갔는데 테잎은 안되니 CD를 가져오라고.
하지만 윤호가 준비한 곡의 CD가 없어서..

다음날 1시부터 오디션을 봐야하는데 CD를 구할 수가 없으니까 보통 아이라면 그 시점에서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윤호는 그 친구와 서울 시내를 뛰어 다녔습니다. 그 CD를 찾기 위해서.

결국 곡을 바꾸게 됐습니다.
그 곡으로 15일 이상 연습했는데 오디션 전날에 곡을 바꾼다는 것은 처음부터 전부 준비해야 하는 거쟎습니까
윤호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 곡을 바꾸기로 했어요. 내일 오디션 참가해요.
그러니까 오늘 안자고 안무를 짜서 연습하고 내일 참가하려고 해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나 전 그건 너무나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광주로 돌아와" 라고 말했습니다만
윤호가 여기까지 왔으니까 마지막까지 할거라고 합니다.

그 의지를 보고 서울에 있는 친척의 "아파트 지하창고"를 경비실에 말해서 24시간만 빌릴수 있도록 손을 썼습니다.
그리고 윤호는 밤새 안무를 생각하고 연습했습니다.

그 때 제 마음 속으로는
"저렇게 열심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나는 아들에게 자신이 하고싶은 걸 시키고 싶은데..그걸 내가 반대해도 되는걸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날, 본선 무대에서 결과가 좋아서 기획사에서 계약하자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전 잠시 생각하게 해달라고 말을 남기고.. 나중에 허락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일한 아버지의 교육

윤호가 어릴 때부터 전 엄격하게 교육을 했습니다. 문무양도라고.
또 중학교 때부터는 "자기 용돈의 일부는 자기가 벌어야 한다" 며 이렇게 했습니다.

처음 아르바이트는 "아버지 구두닦기" 였습니다만 그 후에는 집이 아닌 밖에 나가 돈을 벌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니 윤호는 "하겠습니다" 라고.
전단지를 아파트에 뿌리는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일요일이 4번 있으니까 그 중에 한 주만 하거라"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호가 성실하게 열심히 해냈어서 일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윤호가 "매주 일요일 할거예요" 라고 저에게 말하는 겁니다.
그걸 듣고 저는 "공부에 지장이 생기니 한 달에 두번만 하거라" 라고.. 이렇게 용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백화점 이벤트 등에서 춤을 춰서 돈을 벌게 됐습니다.

제가 이렇게 윤호를 강하게 키운 이유는 "성공적인 인간"이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인간"이란게 무엇인가 말하자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사회관이 필요하고 마지막 죽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그런 부분을 윤호에게 많이 강조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지않으면 안됩니다.
저도 이제 52세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고 윤호 엄마도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윤호도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내가 이만큼 벌었다면 어느 일정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윤호는 어릴적부터 습관이 돼 있어 동방신기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소득의 일부분은 계속 나누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연습생 시절 고생담의 진실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도 저희가 간단히 허락했다면 청담고등학교에 진학해서 편히 학교 다니면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서울을 오가면서 많이 고생했고 그 후에 제가 허락했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지원하지 않았어요.

왜 하지않았냐면 처음 1년간은 고생시켜서 광주에 돌아오면 다시 공부를 시킬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1년간 전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윤호가 방송 등에서 "지하철 역에서 밤을 보낸 적이 있다" 고 이야기해서 저를 알고있는 주위분들이
"그 때 금융기관 지점장이었고 중류가정 이상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아들에게 그런 고생을 시킨건가?" 라고 말했습니다만
1년간 고생시켜서 다시 공부를 시키고 싶었습니다.

제가 처음 윤호와 약속한 게 있습니다.
윤호가 "아버지 허락해주세요. 서울에 갈거예요"라고 말했을 때
저는 "좋아, 허락은 하지만 네가 활동 하다 힘들어지면 광주에 돌아와서 공부에 전념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호는 저에게 "힘들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윤호가 서울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는가 생각했습니다. 기획사에서도 모두 쾌적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구요.
하지만 방송에 나왔을 때의 이야기로 1년간 고생했다하니 부모로서 정말 안타깝지요.


처음엔 제가 반대했다하더라도 "아버지 돈이 조금 필요해요" 라고 말하면 저라도 지원은 하지요
하지만 윤호는 저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힘들다" 라는 말도 하지않고 그렇게 혼자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격이 원칙주의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격 둥글게 살아가면 스트레스도 보다 적고 편안할텐데 윤호는 원칙대로 해야한다는 사람이라..
팀 리더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죠, 그리고 A형이라 정도 깊고 걱정거리도 많고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표현은 그다지 안합니다.

- 여동생 지혜에의 애정 ~수학여행의 진실

지혜가 수학여행을 갔을 때 윤호가 수학여행비를 준 적이 있습니다.
예전 IMF 때 금융기관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그 때 지혜가 수학여행을 갈 시기였는데 부모인 저희에겐 그 말을 못하고 윤호에게 말을 한겁니다.
윤호도 저희에게는 그걸 말하지 않고 윤호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지혜에게 줘서 수학여행에 보낸거예요.
제가 그 때 금융기관 일을 그만두었지만 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금융기관 지점장이었기도 했고 퇴직금도 받아 저축해둔 돈도 있었는데
윤호와 지혜는 부모를 걱정해서 스스로 해결한 거예요.
방송에서 그 일을 윤호가 말 한 것 같습니다만 전 그 방송을 볼 때까지 그런 일이 있었단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바라는 윤호의 아내상

"결혼할 사람을 이 두 장소에 데려가라" 는 게 있습니다.
어딘가 말하자면 먼저 "심야시장".
야시장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자고 있을 시간인 2시, 3시에 그렇게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두번째로 병원 중환자실에 가보거라.
중환자실에 가면 사회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돈이 있는 사람, 돈 없는 사람 모두 있지만
그 중환자실은 생사를 헤매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 환자의 모습을 보고 어떤 표정을 하는가..
선량한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자기 일처럼 느낄 수 있지만 선량하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일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 곳에 다녀오라고 말합니다.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나 장애인이 많습니다만 그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를 봐라.
자신도 어쩌면 내일이라도 장애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장애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나? 그렇지 않으면 장애인과 자신은 다르다고 차별하는 눈으로 보는가?
그런 부분을 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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