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부와 북부의 발전정도가 굉장히 비대칭적이다.

 수원을 중심으로한 남부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고속도로도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데다가

 과천에 행정청사,  경기도청 등 행정청사가 집중되어 주민들의 민원처리의 질도 차이가 났지.

 그에 반해 경기북부는 과거부터 군사도시 이미지로 여러가지 규제로 인해 개발이 상당히 더뎠다.

 그래서 정부도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이제서야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

 경기도 제2청사라던가, 일산에 커다란 신도시를 만든다던가 하는게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기 북부 발전의 중심지는 어디로 해야하는지 고민도 했겠지

 서울 강동구와 붙어있고 공항과 인접한 김포시?

 일산을 중심으로한 대도시가 있는 고양시??

 결국 선택된 건 의정부시다.

 좌로는 파주시 고양시가 있고, 북으로는 양주 동두천 포천, 동으로는 남양주시 구리시를 사이에 둔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 발전의 중심도시가 된 것이다.

 비록 면적은 조그맣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미군부대 철수로 남아도는 잉여부지도 많으니 그야말로 안성 맞춤이지.

 미군부대 철수 이후엔 광역행정타운이 들어 설 예정이다. 

광역행정타운 내에 최종 유치하게 될 기관은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의정부보호관찰소, 의정부소방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경기지방통계청의정부출장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2청사,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의정부·동두천·양주 출장소,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 등 11개 기관이다. 출처 - 조선일보

코딱지만한 의정부에 이렇게나 많은 행정청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니.. 의정부의 행정권력은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의정부의 정치 및 행정력의 증거는 국회의원들만 봐도 알 수 있지.

의정부갑 새민련 문희상의원은 새민련의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고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정부시가 정치적 거점으로 이용하기에 좋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거지.

의정부(議政府) 말 그대로의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의정부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의정부시 곳곳을 호시탐탐 노려봐도 괜찮을 거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