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예올예 입덕한 여고생쟝임
아이돌 좋아했던게 군시절 말고는 없어서 유튭 메인에 뜬 트와이스 몇번 보고나서
갑자기 영원히 헤어나올수 없는 경지가 되었다는걸 꺠닳고 당황했었음
다른 오프같은건 당연히 못가보고 공식원스? 이것도 가입 못해서 콘서트도 열리고 나니 토요일꺼 안좋은 자리만 남아있더라고
근데 다행이 새로고침 좀 하다가 2층자리쪽에 거의 제일 앞자리 빵꾸나길래 그걸로 냅다 구입.
갤이나 유튜브 같은데 보면 학생친구들이 많아서 30중반 여고생 아조씨가 가면 으으...기분나빠 할까봐 넘모 걱정되기도하고 뭔가 쑥스러워서
콘서트 기다리면서 설레이기도 하면서 걱정도 많이 됐었음.
스밍이랑 다운로드랑 유튜브 스밍만 열심히 하고 앨범은 사고는 싶은데 사고나서 막 포스터랑 화려한 앨범 이런걸 오따크 같아서 쑥스러워서 집에 어디 둘데가 없어서 못샀을 정도였거든.
그래도 입덕 후 하루종일 트와 노래랑 영상만 보는데 평생 한번 트와 실물 영접하는걸 큰 의미로 두고 콘서트 가기로 결정함
근데 다행히 막상 와보니 나보다 더 울트라 슈퍼 오따끄 아조시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그분들 나이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트와 보러온 사람들이랑 째즈보러온 사람들 뭔가 구분이 되는거 같은 느낌이었음
여고생쟝 외모상 나이로는 20대 중후반이라 구라쳐도 되겠다 같은 이상한 자신감이 생겨서 안심이 되더라
외국인들도 많아서 트와이스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고, 막 트와 여장한 외국인들도 있어서 진짜 막상오니 아무렇지 않구나 라 생각함.
굿즈는 인터넷으로 샀기때문에 품절되서 못산 캔디봉 사서 연결하고 구경하다가 1시간쯤에 들어갔음
역시 옆자리나 앞뒤로 딱봐도 슈퍼 행님들이 계시더라고. 그래서 내나이 정도면 평균에 낄수 있겠다고 생각함.
2층인데 생각보다 잘보여서 놀랐고 처음에 천장에 조그만하게 있던 파오운이 공연 계속될수록 커지더니
이렇게 되는걸 보고도 신기햇음. 뭐 공연측에서 뿌린걸수도 있겠지.
자리 멀까봐 걱정되서 쌍안경도 챙겨갔는데 챙겨가길 잘한듯
블루투스 제어되는 캔디봉도 몇만개를 보니까 너무 예뻣고
일단 트와님덜 실물 넘모 예쁘더라, ㄹㅇ루 처음봤음
그리고 모찌 파란옷입고 춤추는거보도 넘모 멋있어서 여고생쟝 심장이 쿵 쿵 했었음
아마 다음 한국 콘서트는 내년같지만, 이번에 반드시 원스 가입하고 1층자리 제일 앞줄 예약하고 가야지.
이제부턴 앨범도 사고 다음에 일본 나갈일 있는데 그때 일본 앨범도 다 사와야겠다.
아 그리고 위에서보니까 스탠딩이랑 1층이랑 2층 3층 응원열기가 많이 다른거같았음
스탠딩에 제일 우렁차고 반응 좋아보였고 그다음 1층, 2층순이었는데
나 있던쪽은 팬 구호 하던사람도 나랑 내옆이랑 몇명 안되고, 주위에 있던 슈퍼 아조씨들도 진짜 수줍게 응원봉도 겨우 흔들더라
다른쪽에 앉은 젊은 청년은 나랑 옆사람이 크게 응원하니까 용기내서 모기목소리로...우으으....우으으으으 이러면서 응원하더라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이 2층, 3층에 많이 왔나봐. 근데 나도 팬구호 거의 시그널 이후꺼만, 타이틀곡만 알아서...ㅎ....
3줄요약
1.아직 여고생임
2.수줍은 오따끄들 많음
3.울와 실물 장난아님, 앞으로 기회되면 빠지지않고 보러간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