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친구의 추천으로 10월초에 정주행 했고 보면서 드라마의 흡입력에 빠져서 하루종일 내내 보게되었지

정주행하자마자 뽕에 취해 웹북으로 대본집도 완독하구 며칠 지나 대본이랑 비교할 생각에 흥분하면서 2회차 정주행하고

3회차는 되도록이면 시간 맞추어 랜단 참여하려고 해 랜단하면서 내가 놓쳤던 감정선이라든지

잘 알지 못하는 연출적 요소들을 집어주는 사또들이 있어서 감사하며 재밌게 본당

3회차를 보고 있으면서도 지루하기는 커녕 않고 볼때마다 드라마에 빠져 광대가 터질라그래

보다가 내가 이 드라마를 왜 이렇게 좋아할까 생각하다가 내 스스로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는 점 하나를 발견하는데
 
울드 사괜은 도희재에 대한 인물소개나 행적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많이 부족했지

내가 영화나 드라마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했던 것이 사건의 개연성이였거든 사건의 흐름에 있어 정당성이 제대로 부여되지 못하면 바로 졸작평가를 내려버리곤 했는데

근데 나는 개연성에 문제를 집기는 커녕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를 둘 필요조차 없다고 느꼈거든

평소에 중요시 생각하는 사건의 개연성보다 감정에 대한 공감과 태태문 스토리에 가치를 더 크게 둔 내가 너무 신기했어

내가 이렇게 생각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내 스스로 생각해봐야 제대로된 결과가 안나올 것 같아서 배우신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했어



절대 유튜버를 홍보하는 목적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해...

어떤 범죄학자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그들에게 서사를 주지 말자. 그들에게 이름을 주지 말자. 그들에게 마이크를 쥐어주지 말자. “

이 댓글을 보며 느낀게 내가 위와 같은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기때문에 도희재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았던거구나 싶더라

작가님도 이러한 가치관을 은연중에 갖고 계셔서 도희재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도 생각들고

물론 연기력 지리는 태태문에 푹빠져서 그런것도 있을건데 뭔가 이유가 부족한것만 같아서 찾아봤음


울드에 관한 영상이 저거 말고도 많이 있고 내 기준에서 좋은 주제의 영상들도 많이 있더라고

사또들도 같이 보면서 명.작 드라마 사괜을 곱씹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