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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ㅇㅇ(218.151) 2022.07.14 21:22:02
조회 203 추천 9 댓글 0
														

맛있는 걸 먹는 일상의 행복

세상에는 다양한 일상의 행복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의 행복입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피해자의 행방과 범인이 잡히는 것만이 행복입니다. 살아있을지 죽어있을지 피해자의 행방을 모르는 채로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채로 산다는 것은 끝을 모르는 안개 속을 헤매는 것과 같으니까요. 적어도 피해자의 행방과 범인이 누구인지 잡히기만 한다면 그 전처럼은 아니어도 피해자가 없는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은계훈과 이은정이 그러한 것처럼 말이지요

은계훈과 이은정이 보기에 노다현네 가족은 화목한 가정입니다. 잃어봤기에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잃어봤다는 걸 모르는 노다현네 가족은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고 있는 평범한 가족입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지요. 초반 다현의 나레이션으로


보기엔 별 이상 없어보이는 이 가족은 노다현의 스토킹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동네 사람들 그 누구도 저 집 할머니와 어머니가 연장을 들고 다니는 이유를 알려고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노다현의 후배는 선배 가족 정말 이상하다고 말하고(스토킹 사건을 겪은 후였기에 이상 행동을 보인 것이지만 후배는 알 수가 없지요)다현은 그런 후배의 문자를 받고 뭐래 라고 한마디 합니다. 자신에게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늘 똑같은 할머니와 어머니이니까요


누워만 있는 건 질색이라

난 누워만 있는 게 제일 좋은데 이상한 사람이야


그러고 밥이 술술 넘어가든?

넘어가. 어떤 때에든 잘 넘어가.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떡해

그래서 그게 자랑이야?

누가 자랑이래? 그렇다는 거지


노다현의 캐릭터를 말해주는 노다현과 홍복희의 대화



피해자 유가족인 은계훈에게 행복이란 맛있는 걸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 일반인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생각. 아주 소소한 행복. 그러나 내 동생은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온전히 즐길 수 없는 행복입니다

동생을 잃은 날로부터 은계훈은 생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살면 좋을지

안 그래도 생각 많은 은계훈에게 누워만 있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 더 많은 생각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누워만 있는 건 질색이 되는 것이지요

은계훈은 과거를 등지고 살아가야 하거든요


피해자 유가족은 피해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범인은 누구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분명 피해자 유가족이지만 생존자에게는 또 다른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딸만 찾는 어머니는 살아있는 은계훈에게 폭언을 퍼붓지요. 은계영이 아니라 네가 죽었어야 했다고

살아돌아온 것만도 잘한 일인데 칭찬을 할 수가 없습니다. 돌아오지 못하는 내 딸이 눈에 밟혀서


산다는 것은 희망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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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대문에서 살아돌아온 노다현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일 하느라 바쁜 엄마 대신 노다현은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노다현은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악몽을 꿔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밥을 잘 먹게 되었습니다. 밥이 맛이 있든 없든


그녀의 정신적인 부분은 할머니의 역할이 큽니다


피해자 유가족에게 피해자의 행방과 범인이 잡히는 것은 어쩌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만 생존자에게 희망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당장 살아나온 지금부터 살기 위해 밥을 먹어야 합니다. 생일날 계훈과 어머니의 대화에서 보기만 해도 체할 것 같고 입 안에선 쌀알이 겉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생존자는 살아나온 순간부터 매일 겪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특정다수와 생활을 해야 하지요


생존을 위협받는 몸의 감각은 낙인과 같아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안정호가 한의찬을 재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번 찍힌 낙인을 거둬들일 수 없듯이


생존자는 일상에서 늘 범인과 마주해야 합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이 주는 공포는 생존자의 몸에 새겨지고 몸에 새겨진 감각은 곧 트라우마가 됩니다

노다현은 기억을 잊었지만 그 기억을 전해받고 직접 방문까지 한 나춘옥은 어떠했을까요


보통의 드라마였다면 생존자 노다현만 다뤘을 텐데, 이 드라마는 피해의 범위를 가족까지 확장시킵니다

은계훈이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에게 각종 폭력을 당하는 것처럼



생존자 노다현은 가족의 보살핌 아래 지원탁처럼 그 모든 기억을 잊고 살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으니까

(아마도) 가정폭력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홍복희와 나춘옥은 잊고 살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노다현만은 이 트라우마 지옥에서 빼내고 싶습니다

그들은 악착같이 생존자 노다현을 일상으로 돌려보냅니다


생존자에게 일상은 삶이 지속되는 한 어떤 일이 생겨도 밥을 먹고 생을 유지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생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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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대문은 왜 파란색으로 칠했을까

파란색은 희망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진 생존자에게 파란색은 언제고 드러날 트라우마를 잠깐이나마 감추는 색일 뿐입니다. 기억은 맥락없이 돌아온다고 다현은 말했지만 새로 색을 발라도 붉은 대문이 본래 갖고 있던 색을 드러내는 것처럼 새로운 기억들에 밀려 옅어진 것처럼 보였을 뿐 트라우마는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지요


홍복희에게 노다현은 그 자체로 평온한 일상을 가져다주는 희망이었습니다

나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일상을 노다현은 기억을 잊음으로써 돌아갈 수 있었죠


생존자가 안전한 일상을 살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게는 가족으로부터 많게는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기억과 맞바꾼 노다현의 생존은 평온한 일상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대표적인 번역을 잘못한 케이스가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본래는 항아리라고 하죠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토스가 만들고 제우스가 에피메테우스에게 선물한 인간 여자 판도라에게 제우스는 절대 열어보지 말라며 항아리를 선물로 줍니다. 판도라는 특히 호기심이 강한 인간으로 열어보지 말라는 말에 더 호기심이 들어 결국 열어보았고 그 속에는 각종 재앙, 질병, 시기, 질투가 나갔고 뒤늦게 정신이 든 판도라가 뚜껑을 닫으니 희망만 남았더라는 얘기

판도라의 상자 얘기는 너무 유명하지만 이 얘기를 들으면서 사람들은 한마디를 합니다. 네모난 상자에서 어떻게 저런 욕망들이 나올 수가 있지? 라고

사람들은 소설이라고 해도 말이 안 되는 얘기를 싫어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양이 있는데 전혀 상상이 될 수 없는 것을 얘기하면 몰입할 수가 없거든요

판도라의 항아리처럼(네모난 상자가 아니라 항아리라면 손쓸 틈 없이 뭔가가 나오는 상상이 가능해지지요)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번역알바가 들어왔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서술한 것처럼 번역이 잘못된 케이스가 판도라인데 노다현이 번역알바를 한다니

노다현의 기억은 열리면 안 되는 판도라의 항아리 같았거든요


이미 열린 판도라의 항아리에서 희망은 누가 발견해야 할까요



노다현의 기억은 왜곡되어 있습니다. 노다현은 은계영을 버려두고 나만 살아남았다는 이 생존의 감옥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감각과 머리에 남은 기억이 다른 생각의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그녀가 악몽을 꿀 때마다 켜지는 옥상 조명은 예쁜 보랏빛이지만 죄책감에 가려져 은계영의 죽음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그녀의 눈엔 보이지 않습니다

은계훈이 어떤 마음으로 그녀를 보고 있는지

나춘옥과 홍복희가 어떤 마음으로 그녀를 지켜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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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훈에게 거울이 생겼습니다

계훈은 행복한 미소를 짓다가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에게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자신만 행복해지는 게 미안해서

이진근이 어디로 사라진 건지 궁금해하는 계훈의 얼굴을 상하로 바꾸어 식탁이 비춥니다

이진근의 생사가 계훈에게 죄책감이 생길 일은 아닌데 이상합니다


연쇄살인범이지만 이진근도 생존자입니다

은계영 실종사건의 생존자는 이제 노다현 하나입니다


생존자는 살아있음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미안한 사람입니다

노다현에게 거울이 사라졌다고 좋아했더니 은계훈이 노다현의 죄책감을 투영하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 그리고 피해자 유가족인 은계훈과 안정호

노다현의 피해 사실을 알고 가족회의를 하던 때 그녀의 가족들은 은계훈을 걱정했습니다

우리는 셋인데 쉐프님은 혼자지 않냐면서. 우리집에서 같이 자든 쉐프님 집으로 우리가 가든 해야 하지 않냐고


단순한 코믹씬으로만 보았는데 다현의 스토킹 사실을 알고 안정호가 찾아옵니다

몰라서 미안했다며 연장은 갖고 다니지 말라고 안정호는 호각을 선물합니다

언제든 부르면 가겠다고


노다현 보호에만 집중했지만 사실 나춘옥과 홍복희도 보호받아야 할 생존자입니다

다현이 기억을 지움으로써 자신을 지켰다면 혹시라도 기억이 돌아와서 힘들어할까봐 나춘옥과 홍복희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현을 보호하는 동안 자신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지요. 주위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홍복희는 미친 사람처럼 웃었지만 홍복희는 고맙다는 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 보호자로써의 삶에 집중했으니까요


안정호가 한번씩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때마다 홍복희는 몸서리를 칩니다

다현을 지키지 못할까봐

여자 홍복희의 행복은 상상할 수 없거든요


나춘옥은 홍복희의 곁에서 호각을 가장 먼저 불었지만 초밥은 먹고 싶어도 딸의 눈치를 봅니다. 나춘옥이 노다현을 보살피는데 힘을 쓴 것은 홍복희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어서일테니까요. 홍복희가 혹시라도 자책하는 일이 생길까봐, 그러지 않길 바래서

나춘옥과 홍복희는 모녀지간임에 앞서 생존을 겪은 전우이기도 합니다

나춘옥은 홍복희에게도 노다현에게도 정신적인 지주이지만 나춘옥도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홍복희의 남편은 홍복희에게 그렇게 좋은 남편은 되지 못했을 겁니다

나에겐 나쁜 남편이나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인 경우는 꽤 되지요

홍복희의 비밀이 남편을 죽인 거라면 홍복희는 다현에게 좋은 아버지를 빼앗은 게 됩니다

물론 다현은 홍복희를 원망하지 않고 받아줄 것입니다

그러나 홍복희는 다현에게서 아버지를 빼앗았다는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

지금 다현이 겪고 있는 생존자의 현실이지요


내가 사는 동안 누군가는 죽었다



너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는지 몰라

노다현 위험에 처하게 하면서까지 계영이 찾고 싶은 생각 없어

천년의 사랑이면 뭐

현재의 내가 싫으면 싫은 거야. 꺼져야 하는 거라고


피해자와 생존자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죽음에 대한 감각

피해자에게 일상의 행복은 가깝고도 멀지만, 생존자에게 생존은 또 하나의 지옥입니다

피해자에게 누군가를 잃는 순간은 아프지만 극복할 수 있고, 생존자는 누군가를 잃는 순간이 온다면 내 목숨을 내어주고라도 살리려 할 겁니다

생존자에게 삶이란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받은 선물이거든요

절대 후퇴란 없이 전진만 존재하는 삶에 생각없이 누워만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워있는 게 좋은 노다현은 기억은 잊었어도 몸이 생존의 기억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노다현이 계훈에게 현재의 행복을 가져다 주었듯이

생존했기에 미안함을 가질 세 모녀에게 은계훈이 줄 것은 안전한 일상이 전해주는 위로입니다

인위적으로 과거를 감춤으로써 오는 희망이 아니라 모든 사실을 드러내고서도 살아도 된다는 희망이자 허락입니다


나만 살아서 미안해

가 아니라


너라도 살아서 다행이다

살아서 다행이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피해자의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피해자 유가족 은계훈과 생존자 노다현

은계영이 바라는 것은 죄책감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일 겁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오빠와 친구 노다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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